[스크랩] 초 봄 민들레 무침
이태리의 북쪽 봄은 한국에 비해 한 달정도 빨리 오는것 같아요..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오늘 정원에 나갔는데 민들레 꽃들이 한 두송이 보이더라구요
민들레는 초 봄에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뿌리 부분이 좋다고 해서 정원용 삽으로 뿌리째 뽑았답니다
왠만한 잎들은 뽑으면서 바로 정리해주었더니 그래도 수월하게 손질이 되더라구요
민들레는 동서를 고금하고 안 먹는 나라가 없을 만틈 몸에도 상당이 좋다고 하니 주부님들도
날씨 좋은날 산책겸 봄 민들레 캐서 무쳐드시는건 어때요?
다들 쓰다고 하는데 초봄 민들레는 확실히 덜 쓰구 한번 살작 데쳐주면 조금 쌉쌉한 맛이 남긴하지만
그 맛이 또 은근 중독성이 있지 뭐예요..
식용 돋구는데는 민들레 무침이나 민들레 김치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오늘아침 정원에서 케온 길이 5센티 정도의 민들레랍니다 ..수북하죠?
1. 준비물: 한 바구니의 민들레분: 된장 한 스픈, 파, 청,홍고추,마늘 2쪽
2.작은 뿌리라서 전혀 쓰지않고 몸에도 좋은거라 칼로 버섯다루듯 칼로 겉 껍질을
주의해서 벗겨내 줍니다 아주 연약해서 잘못하면 뿌리가 잘려 버리거든요
3. 물에 굵은소금을 한스픈 넣어준 다음 팔팔 끊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손질해 두어번 찬물에
헹구어준 민들레를 넣고 약 2분간만 살짝 데쳐 줍니다
5. 데쳐진 민들레를 바로 찬물에 담근 다음 혹 흙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다시 두어번 헹구어 준다음 두손으로 꼭 물기를 짜준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6. 잘라논 민들레를 볼에 담고 고추와 마늘,파 썰은것을 넣고
된장을 큰스픈으로 한스픈 넣어준 다음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된장이 잘 섞여지도록 버무려 줍니다
보기만 해도 침 넘어가죠?
7. 경비는 안들지만 마음이 비싼 반찬 거리지요 민들레 무침은..
이 한 접시를 위해 허리가 고생하니 말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