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웃고 가는 방

경상도 여자선생님

그리운시냇가 2010. 2. 2. 11:42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첫 수업이 시작 되어
"연못 속의 작은 생물들"이란
단원을 가르치게 되었다.

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억수로 많제~~,그쟈?"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며

 



"선생님!, 억수로가 무슨 말이예요? "
하고 물으니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나?, 쌔-삐리~따는 뜻 아이가~?"

아이들이 또 눈을 깜빡거리며
"선생님~, 쌔-삐리따는 말은 무슨 뜻인데요?"

선생님은 약간 화가났습니다

"그것은 수두룩 빽빽!!하다는 뜻이야,  
다시말해서 항~거석 있다는 말이다."

그래도 이해를 못한 아이들은
선생님께 다시 물었다.

 

 

 

"선생님,수두룩 빽빽과 항거석은 또 무슨 말인데요?"

그렇게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는데도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
;
"이 바보들아~!!
연못속에 작은 생물들이
천지빼가리로 있다 이 말 아이가!!

쬐매한 못에 생물들이 쌔비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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