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웃고 가는 방

[스크랩] 우리 마누라처럼 생겼어.....

그리운시냇가 2011. 2. 25. 14:46

'우리 마누라처럼 생겼어'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한 친구가  필름이 끊어지게 취한다.

그는 우리들을 억지로 노래방에 끌고 가면서 누구라도 가면 그 사람은 다시는 

안보다고 하여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차에 앉았다.

우리는 택시 기사보고  그 친구 집으로 가게 하였다.

집에 도착하자 그 엄청 취한 친구는 노래방인 줄 알고 문을 두드리더니
문열어 주러 나온 자기 와이프를 보고 얼굴을 쓰다듬어 주면서 하는 말이
"내 마누라 처럼 참 이쁘게 생겼다~" 라면서 안아준다.


친구 와이프는 낯색이 변하더니 우리가 곁에 있어 말도 못하고 그냥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친구는 우리들을 거실에 앉아 있게 하고 우리더러 먼저 노래 시켜 부르라고 하더니

화장실로 간다.


갑자기 집에 전화통이 울리자 친구 와이프가 다시 나와  전화를  받았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 전화기선을 빼 버리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 가버렸다.

한참 있더니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야~야~야 , 오늘은 죽도록 놀아 보자.  난 방금 집에 전화 해서 회사에서 잔업한다고
말했으니 맘껏 즐겨보자"라며 어떤 상황인 전혀 알지를 못 한다.

우리 일행은 더 이상  같이 있을 수 없어서 조용히 집을 나와 버리고 그 친구는 그날

이후로 일주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다.

출처 : 時代共感의 DL 스토리
글쓴이 : 시대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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