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적적하고 허전함이 있거던
바람 불어오는 겨울 들판에 홀로 서 볼 일이다.
그 텅빈 자리에 바람만 홀로 휘돌아 다니고
그토록 가까이서 생각을 부여잡았던 것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슨 인연에 매여 있을런지.
그렇다고,
무슨 심각한 고독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턱없이 흐르기만 하는 시간속에서
나를 지켜보는 내 마음 하나가
겨울들판 바람 생각이 나나보다.
어쩌면 조금은 가라앉은 듯이 살아가는게
들뜨지 않아 좋고 괜스레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어 좋아하는지도...
겨울들판에 가끔씩 나가보면 차창을 지나가는 텅빈 풍광들...
먼 산자락을 배경으로 선 허수아비라도 보게 되는날
그런날은 이런 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수그러들기도 한다.
원색의 덧옷을 입은 삐에로 보다는
색이 바래고 바람에 헐렁해진 꼴이...
너풀거리며 홀로 선 모양새가 꼭 우리네 모습을 닮아있질 않는가.
마음꼴이 아마도 닮아 있을 것 같아서...
삶이라는게...
아무리 풍족하고 넉넉해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는 한낱 꿈사위 같은 것인가.
그래도 계절 흘러 가는 그 속에서 더불어 느끼며 동행 한다는 것
그 동행의 자유로움만이라도 있다는게
행운 아닌가.
Katia Guerreiro
운명·숙명의 뜻을 지닌 파두는
리스본 민중의 삶을 노래한 민요로서
언제 들어도 구슬프고 서정적이다.
특히 파두트리스테(fado triste)와 파두메노(fado menor)라
불리는 고전적인 곡조는 가슴 속 깊이 와닿는 애조를 띤다.
2박자·4박자의 단순한 것이 대부분이며 조성(調性)은
단조가 많고,장 단조 모두 화성구조(和聲構造)는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미묘한 싱커 페이션(당김음)과
섬세한 가락으로 되어 있어 가수의 노래솜씨에 따라
매우 풍부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Amallia Rodrigues 그녀는 가슴 깊은곳에서 인간의 원초적 비애를 끄집어 내는
듯한 목소리의 소유자 ..
Porto de Magoas - Dulce Pontes
Esperar como quem sonha
um rio a correr,
um lírio aberto a ser na alvorada,
um caminho, uma estrada
para além-mundo.
Querer no silêcio do nada
o sentimento fundo
Mas no sentimento fundo do som
o mesmo riso, o mesmo pranto,
meu ser em alvoroço
vai navegando as horas, uma a uma...
e as rotas que se perdem sem querer,
se o mar não o quiser,
há sempre o espanto e a espuma.
E as mãos como gazelas, como pombas,
dedilhando a guitarra
com a benção da água.
E o tempo a envolver-se em minhas sombras,
neste amor que me amarra
ao teu porto de mágoas,
ao meu porto de mágoas.
Dulce Pontes는 Fado의 여왕, Fado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Amalia Rodrigues의 딸로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역시 파두를 노래하고 있지요.
Dulce는 Bela Voz(Beautiful voice)라 불리우는 그녀는
파두의 신세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Fado의 어원은 Fatum(숙명)
http://www.youtube.com/watch?v=lGJHy7Nto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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