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겨자씨

[스크랩] 2015년10월11일주일낮 삼하7장1-8 입당예배를 마치고

그리운시냇가 2015. 10. 11. 15:19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건축 입당감사예배를 은혜중에 드렸습니다. 자리가 부족해서 식당의 의자를 몽땅 가져왔는데도 모자랐습니다. 금번에 저희 남해세광교회에서 드린 입당감사예배는 한마디로 천국 잔치 였습니다. 늦게 오신분까지 300명이 입당예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친후에 저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천국잔치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뿐이 아니라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이 이런 입당예배는 평생에 처음 본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제 예배때 축사를 해준 친구 이상천목사님이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남해세광교회에서 드린 입당예배는 기네스북에 올려야 해!”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찬양과 함께 1030분부터 시작한 예배가 130분에 끝났습니다. 무려 세시간동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세시간동안 예배를 드렸는데도 지루해서 또는 피곤해서 나가신분이 한분도 없었습니다. 예배에 동참해 주신 분들이 하나같이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고 이구동성으로 고백을 하셨습니다.

 

서울 세광교회에서 오신 권사님들은 시종일관 감사와 눈물과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고 좋아 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새벽 다섯시에 출발해서 남해로 오는 동안에는 엄청 피곤한 상태로 왔는데 예배를 드린 후에는 은혜가 충만해서 돌아갈때에는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입당예배 이야기를 하면서 갔다는 이야기를 어머니권사님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이상천목사님도 34년 목회생활에 이렇게 은혜스러운 입당예배는 처음 봤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입당예배는 대부분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인사치레가 많고 지루하고 피곤하기가 다반사인데 남해세광교회에서 드린 입당예배는 정말 은혜와 감동이 충만한 예배였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예배를 집례 하느라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몰랐고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열심히 진행만 했는데 세시간이나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놀랬습니다.

 

서울에서 온 초등학교 동창, 김순춘친구도 세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예수를 안믿는 친구조차도 너무나 은혜를 받아서 남해에 오기를 참 잘했다고 고백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더불어서 유명한 강사 목사님들은 기도원이 됐든지 교회가 됐든지 설교가 끝나면 식사도 하지않고 곧 바로 기사와 함께 떠나시는 것이 다반사인데 김문훈목사님께서 예배후에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마당에 펼쳐놓은 텐트에서 식사를 하시고, 사진도 함께 찍고, 안수 기도도 해 주시고, 누구와도 서스럼없이 교제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이상천목사님이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김문훈목사님은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받으면 정금같은 믿음의 사람이 된다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내가 다듬어지고 깍여져서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내가 갚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때가되면 다 갚아 주실터이니 대적하지 말고 인내 하면서 묵묵히 갈길을 가라고 권면해 주시면서 저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금번에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엄청난 사랑으로 저희 남해 세광교회를 섬겨 주셨습니다. 김문훈목사님께서 2000만원의 건축헌금을 저희교회에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1000만원은 윤인준집사님께서 건축설계로 섬겨주신 것이라고 멘트도 해 주셨습니다.

 

김문훈목사님의 은혜스러운 설교말씀과 함께 입당예배의 축사를 맡아주신 죽마지우 친구인 허주목사님과 이상천목사님도 짧고 명쾌한 내용으로 은혜스러운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김두일군의원님은 세시간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저희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특히 순서중에 박경호사장님은 장문의 내용을 준비해서 간증을 해 주셨습니다. 박경호사장님은 입당예배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구구 절절이 가슴에 와닿는 은혜스러운 간증으로 듣는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40분동안 계속된 마라나타중창단의 뜨거운 찬양은 입당예배가 은혜의 도가니로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첨병의 역할을 해 주셨고, 신득균피택장로님과 김미경집사님의 특송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행복을 주는 특송이었습니다.

 

김상구피택장로님의 바이올린 연주도 새성전 입당예배에 걸맞는 멋진 연주였고, 김석헌집사님의 특송은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들더니 결국은 눈물이 맺히고야 마는 특송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성전을 지어놓고도, 끝내 마무리를 못해서 우중충하고 시커멓게 빛이 바랜 주차장의 담벽을 바라볼때마다 하루빨리 페인트를 사다가 저걸 칠해야 할텐데 하면서 안타까와 했는데 금번에 벽화 그리기 팀에서, 교회의 주차장 담에는 파아란 하늘과 꽃과 나무숲을 그려 주심으로서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처럼 새단장을 하게 되었고, 30미터가 넘는 마을회관의 낮은 담도 청결하고 깨끗한 담장으로 변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는 예술봉사팀의 탁월하고도 훌륭한 스티커작업을 통해서 성경말씀과 아름다운 벽화가 제작 되었습니다. 그래서 달력그림을 오려 붙여 놓아서 시골티가 잘잘 흐르던 식당 벽이,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식당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영정사진을 제작하시는 팀도 아침부터 오후3시까지 식사도 하지 못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성도님들의 영정사진을 제작해 주셨고 미용봉사팀은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파마와 컷트봉사로 애쓰면서 가장 늦게까지 많은 분들을 섬겨 주셨습니다.

 

스무명이 넘는 전도팀은 떡과 호두과자와 전도지를 들고 다섯 개 마을을 돌면서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는 전도사역으로 구원의 길을 소개했습니다.

 

퓨전음악회를 인도하신 하철호집사님과 아내 전도사님은, 뷔페식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모든 성도님들이 즐거운 파티를 마치고 마지막 남은 분들이 자리를 뜨기까지 두시간동안 흥겨운 찬양과 퓨전 음악으로, 북과 장고와 꽹과리와 하모니카와 어코디언으로 옛노래와 팝송까지 넘나들면서 신명나게 노래와 연주를 해 주셨습니다.

 

하철호집사님의 퓨전음악회는 새성전을 짓고 은혜스런 예배를 드린후에 밖에서 진행된 야외뷔페식장에 최상의 찰떡궁합으로 우리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금번에 포도원교회 드림팀에서 45명의 장로님과 안수집사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오셔서 예배찬양과 특송, 그리고 전도봉사와, 미용봉사, 벽화그리기봉사, 영정사진제작봉사, 퓨전음악회봉사를 통해서, 온종일 교회와 면민들을 섬겨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입당예배 기념타올 300장을 제작해서 헌물해 주신 김형준피택장로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두달전부터 김형준장로님과 함께 이 모든일을 소상하게 챙기시면서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윤인준집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잔칫집에 어울리는 대형 축하화환을 헌화해 주신 서울세광교회와 새남해라이온스클럽, 그리고 김상철성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강단에 헌화한 아름다운 장미꽃 꽃바구니는 고재준집사님께서 헌화해 주셨고, 강댓상 옆의 아름다운 난 화분 두 개도 역시 고재준집사님께서 헌화해 주셨습니다.

 

포도원교회 등산 선교회와 해양화원 그리고 설천면장님께서도 아름다운 화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지난주에 선소에 사시는 초신자 박명애성도님께서, 사위가 수집한 수석 수십점을 수석진열장과 함께 헌물해 주셨습니다. 딸들이 집에 올때마다 엄마에게 그 수석 진열장을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김영순성도님께서 마음에 감동이 있어서 교회에 헌물해 주셨습니다. 김영순성도님께서 헌물하신 수석과 수석장을 교회에 들어오는 입구 로비에 진열해 놓았습니다.

 

설천초등학교 버스기사요 사모님의 동창인 이정석성도님은 자기집에서 키웠다고 하면서 국화화분 두 개를 헌화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일은 어머니권사님께서 섬기시는 서울 세광교회에서 열분의 권사님들이 동참해 주신것과 더불어, 미국에 사는 윤영애 처제 집사님이 이억만리 먼곳에서 날아와서 입당예배에 동참한 것은, 그동안 기도해온 기도의 응답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집 식구들의 종교를 따라 불교를 믿고 있으면서도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와서 50만원의 감사헌금을 드리고 예배에 동참해준 윤영지처제의 헌신도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제 고향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에서 사촌동생인 김화경권사님과 딸 다혜양이 와서 삼일동안 입당예배 전후의 궂은일을 도맡아서 봉사하느라 수고를 해 주었습니다.

 

제가 작은아버지와 작은 어머니를 전도했는데 작은집의 사촌형제들이 다 예수님을 믿고 신실하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번에 사촌동생인 김화경권사와 대화를 나누다가 우리 집안에 저와 버금가는, 통 큰 권사님이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년전에 사촌동생인 김화경권사가 다니는 문산 침례교회에서 성전건축을 했는데 김화경권사가 일억원을 작정하고 수년동안 열심히 드려서 지금까지 7000만원의 건축헌금을 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큰 믿음을 가진 믿음의 자매가 우리 집안에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김화경권사의 딸인 다혜양을 정말 오랬만에 만났는데 착하고 아름다운 조카 다혜양의 헌신적인 섬김에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혜양이 거듭나기 전에는 엄마가 교회에 미쳐서 교회밖에 모른다고 푸념하면서 엄마를 핍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유학을 가서 지내는 동안에, 신기하게도 모든일이 형통하고, 좋은 목사님을 만나고, 좋은 교수님을만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범사에 형통한 복을 누리고, 그리고 내 힘으로 할수 없는 일들까지 누군가가 도와 주는듯한 이상한 체험을 하면서 비로소 조카가 이 모든일은 나를 위해서 기도해준 엄마의 기도의 응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습관적인 모태신앙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은총까지 덧입고 훌륭한 여인이 되어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금번에 변화된 다혜양이 이곳에 와서 엄마와 함께 동분서주 하면서 봉사한 것도 멀리 미국에 있는 처제가 와준 것 만큼이나 저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일이 되었습니다.

 

조카인 다혜양이 카메라를 들고 동분서주 하면서 하루종일 사진을 찍고 비디오를 찍으면서 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일에 수고를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일산에 사시는 어머니권사님의 어릴적 죽마지우 친구이신 이정숙성도님께서 80노구를 이끌고 천리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것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업차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시느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입당예배에는 참석을 못하겠다고 하셨던 김동문형님집사님이 시간을 내서 와 주신것도 무척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초동친구인 김순춘친구도 멀리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와서 행복한 잔치를 즐긴후에 상경을 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설립된 이래로 최대의 행사에 많은 분들을 초대하기 위해서 사방 팔방으로 다니면서 최선을 다하신 김상철성도님은, 새남해 라이온스클럽의 회원들과 더불어 남해읍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통영의 처갓집 식구들까지 다 초대를 해 주셔서 금번 행사에 가장 많은 분들을 초대하는 쾌거를 올리셨습니다.

 

통영에서오신 강둘자집사님의 시누권사님은 제 손을 붙잡고 연상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이렇게 은혜스러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것이 너무나 고맙다고 하면서 김상철성도님을 구원해 준것을 여러번이나 감사한다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전을 건축하고 이렇게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에서 입당예배를 드리기까지 저와 고난에도 함께 동참하시고 영광에도 함께 동참하시면서 생사고락을 같이해 주신 남해세광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은혜스러운 입당예배를 드리기까지 힘든일도 있었습니다. 건축을 마치고 입당예배 날짜를 정한후에 아직 입다예배 날짜가 많이 남았기에 미리 신문에 광고도 내고 열심히 입당예배 준비를 했지만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준공검사가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를 하면서 입당예배 전에 준공검사가 떨어지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를 했는데 준공검사가 입당예배를 드리기 바로 전날 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입당예배를 한 주 앞두고 사탄마귀에게 사로잡힌 어떤 집사가 포도원교회에 투서를 해서 우리교회의 입당예배를 훼방하는 바람에 큰 시험과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귀의 모든 훼방을 꺽어주셨기에 우리는 김문훈목사님을 모시고 이 세상에서 가장 은혜스러운 입당예배를 드릴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목도해 온 것처럼 금번에 저희 남해세광교회의 입당예배에 가라지를 뿌리고 훼방한 세력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분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훼방하고 하나님의뜻을 거스린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면할길이 없습니다.

 

제가 입당예배 주보를 만들면서 마지막 페이지에 입당예배를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건축후기를 순서지에 올려 놓았습니다. 류금련권사님이나 또는 언어나 문자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한번 그 글을 여러분들에게 읽어 드리겠습니다

 

&성전 건축을 마치고&

 

지난 3월달에 해산을 앞둔 김예슬집사님과 남편 윤기원집사님이 찾아와서 1000만원의 건축헌금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도없고 돈도 없는 젊은 부부가 무슨돈이 있어서 천만원이나 건축헌금을 하냐고 했더니 “4월달에 셋째 아기를 낳는데 아기를 낳으면 나라에서 300만원을 주고, 직장에서도 300만원을 주는데 그 돈에 남편이 버는돈을 보태서 건축헌금을 하기로 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그래서 겨우 현상유지에 급급한 시골 교회지만 이 젊은 부부의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조건 성전건축을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낳고 600만원의 건축헌금을 강단에 올린 그 다음주에 미루었던 성전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마굿간을 리모델링해서 개척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식당과 사택과 소마굿간성전의 재건축 설계도까지 세 번이나 아무런 사례도 받지않고 설계도를 그려주신 김막순권사님아들 윤인준집사님에게 다시한번 성전건축을 위한 설계도를 그려 달라고 염치없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윤인준집사님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또 다시 아무 보수없이 설계도를 그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설계도를 들고 무작정 성전건축을 시작 했습니다. 우리는 땅과 식당건물을 담보로 7000만원을 융자 받아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조적공사까지만 해보자 하고 건축을 시작했는데 조적공사가 끝나갈 무렵에 4000만원이 모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천사가 계시를 했는지 늘 저의 목회를 후원해 주던 대학후배인 박에스더집사님이 3800만원의 건축헌금을 보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벅찬 감격속에서 조적공사를 무사히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은 건축을 계속할 여력이 없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남해에서 목회하는 동안에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주신 정평관집사님께서 박경호인테리어 사장님과 서영호인테리어 사장님을 모시고 오셔서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계속할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성도님들이 더욱 분발하여 건축헌금을 드렸습니다. 100만원, 50만원, 10만원, 5만원, 개미군단의 헌신과 더불어 자녀들의 헌신, 그리고 남해세광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섬김은 한달 두달 건축이 계속될수록 지쳐가던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위로와 소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건축을 하다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했을 때 우리는 정평관집사님께서 기증해 주신 금음집을 팔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영순권사님 아들 김명준성도님께서 금음집을 매입해 주시는 바람에 금음집을 처분한 돈으로 건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김명준성도님이 금음집을 매입해 준 일은 지금도 신의 한수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건축이 진행된 4개월 동안에 고재준집사님의 헌신과 윤영순사모님의 섬김, 그리고 어머니 강봉선권사님의 애절한 기도와 우리 남해세광교회 권사님들이 새벽제단에서 부르짖는 기도, 그리고 미국, 일본, 서울, 부산등 원방각처에서 남해세광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성원과 기도는 급기야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복된날에 김문훈목사님을 모시고 입당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우리 모두가 평생동안 잊지 못할 기쁨으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포도원교회 드림팀의 많은 봉사와 섬김은 이땅에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게 하는 생명의 씨를 뿌리고 복음의 진보를 나타내는 일이 될 것도 확신하면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2015109일 남해세광교회 김다윗목사올림

 

입당예배를 드린 날 밤에 너무나 기뻐서 제 집사람과 함께 잠을 못자고 밤을 샜습니다. 사탄마귀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크신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입당예배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감격과 기쁨으로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하시면서 부족한 저와 제 집사람을 치하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말씀을 들을 때 그동안 10년동안 이곳에서 눈물뿌려 기도하면서 낮아져서 섬긴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무한감사를 드렸습니다.

 

새벽 3시경에 제 집사람이 먼저 잠이들고 저는 책상에 앉아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는데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가면서 낮에 김문훈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말씀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연단을 받고 그렇게 다듬어지면 하나님이 쓰시는 일군이 된다는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함께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니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는 잠이든 제 집사람이 깰까봐서 큰소리를 내지 못하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 눈물은 이곳에서 목회하는 동안에 억울하게 당한 수치와 수모에 대한 연민의 눈물이요 또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오늘까지 부족한 종을 사랑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왜 왕이 되자마자 일천번제를 드렸습니까? 열왕기상 33절을 보면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했기 때문에 일천번제를 드렸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사랑과 헌신은 정비례합니다. 사실 왕으로 직위하면 초창기에 얼마나 일이 많겠습니까? 그런데도 솔로몬은 매일같이 기브온 산당까지 가서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아침저녁으로 무려 3년동안이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일천 번제를 드릴 때 솔로몬은 그냥 형식적으로 제사만 지내고 오지 않았습니다. 열왕기상 35절에 보면 솔로몬이 밤에 기브온에서 꿈을 꾸었다고 증거 합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기브온 산당에서 가끔 그곳에서 잠도 자고 철야도 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일천 번제 후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아!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 3:5)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리는 동안에 자기의 소원 성취를 위해서 일천 번제를 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리면서도 소원을 말하기 보다는 마음을 다해서 헌신예배만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친히 네가 원하는 것을 구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구하는것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헌신입니다. 무엇으로든지 하나님께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라라고 말씀 하셨을 때 비로소 솔로몬이 하나님께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아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그가 구한 지혜도 주시고, 그리고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

 

이 대목을 보면서 우리는 기도 응답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첫째는, 내 소원과 기도 응답에 집착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사랑과 정성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할 때 한두 번 기도하고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기도할 때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면서 기도하면 하나님은 구하는 것 이상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이 하나님께 기도를 할 때 갈망은 있지만 땀과 헌신은 없습니다. 마음의 소원은 있지만 정성은 쏟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면서 진정으로 영육간에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면 무엇보다도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남자들은 보편적으로 마음은 잘 주지 못하면서 말은 그럴듯하게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호강시켜 줄게!” 그렇게 말은 하지만 가정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아내들은 큰 선물과 큰돈에도 만족하지만 그러나 마음을 알아주고 작은일을 도와주는 것에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여자들에게는 비싼 옷을 사주는 것도 좋아 하지만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에도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사람도 마음이 예쁘면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 집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큰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십니다.

 

다윗은 죄와 허물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서 복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12지파는 두 나라로 나뉘게 됩니다. 즉 다윗을 왕으로 추대하고 헤브론을 수도로 정한 유다 지파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추대하고 마하나임을 수도로 정한 10지파의 나라로 나뉩니다.

 

그러다가 7년 반 만에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서 다윗은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 여부스 거민으로부터 난공불락의 요새인 예루살렘 성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블레셋과의 두 번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영토를 확장하고 왕권을 강화합니다.

 

그러나 왕권과 국력은 군사력에서 나오지 않고 신앙과 도덕성과 백성들의 일체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던 다윗은 바알레유다에 있던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법궤를 처음 옮길 때 웃사가 죽게 됩니다.

 

그래서 실패한 다윗은 다시 두 번째 시도 끝에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서 법궤를 휘장 가운데에 둡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왕권의 기반이 확립되었고, 신앙적인 일체감도 생겼고, 군사력도 강력해졌고, 실제적으로 몇몇 이방족속과의 싸움에서 연전연승을 해서 나라에 평화가 깃들게 된 때에 이런마음이 다윗에게 생겼다는 말입니다. 그때 다윗에게 어떤 마음이 생겼습니까?

 

본문 2절에 보면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불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모든 상황이 잘 풀려갈 때 다윗은 생각하기를 나는 좋은 백향목 왕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는 천막의 휘장 가운데 있구나하면서 그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 했습니다.

 

사람들은 편안해 지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등한히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평안할 때 그리고 형통할 때 더욱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다윗은 나는 왕궁에 거하는데 법궤는 누추한 곳에 있구나!” 라고 탄식을 했습니다. 이 탄식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이 어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일이 안 될 때도 감사했고, 일이 잘 풀릴 때도 감사했습니다. 사실상 이 세상의 모든 축복은 감사로 마쳐야 진짜 축복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이미 받은 축복을 확인하는 도장이고, 또한 앞으로 받을 축복을 새롭게 결재 받는 도장입니다.

 

누가복음 1711-19절에 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열 명의 나병환자가 멀리 서서 예수님께 자신들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님은 그들 10명 모두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아홉은 치유 받고 제 갈 길로 갔지만 사마리아 사람만은 예수님께 와서 감사했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은 그의 감사하는 믿음을 칭찬하시고 치유와 더불어 구원의 은혜까지 더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을 받고 행복하게 살려면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좌우명을 세워야 합니다. “감사가 없으면 축복도 없다! 나는 죽기까지 감사하리라!” 이런 좌우명을 가지고 감사하면 행복해 질 것입니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가 훌륭한 점은 그가 암송아지 일천 마리를 하나님 앞에 드렸다는 사실보다 그 제사가 감사와 정성이 담긴 마음의 제사였다는 사실입니다.

 

TV에서 어떤 분이 큰상을 받고 소감을 물을 때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분은 자녀가 사고로 죽었는데도 감사의 고백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이 됩니다.

 

다윗은 우선순위가 분명 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습니다. 역대상 228-10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그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성전 건축을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을 가진것을 기특하게 보시고 그에게 엄청난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다윗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누구보다 복된 이름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메시야 구세주이시요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때 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말할 정도로 다윗은 위대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축복은 다윗이 성전건축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기에 주어진 축복입니다. 성전을 지은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만 먹었는데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려는 꿈만 가져도 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제가 목회를 해 오는 동안에 참으로 신기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의 사랑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필요한 것마다 신기하게 채워졌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는 역사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복받은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라는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중심의 삶을 살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축복으로 관씌워 주시는 분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서  다윗이 누렸던 축복을 누리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출처 : 보물섬남해세광교회
글쓴이 : 행복을 주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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