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배우기/하모니카연주곡

[스크랩] Il Silenzio (밤하늘의 트럼펫) - Tremolo A#(Bb)

그리운시냇가 2016. 9. 10. 11:50

중급...연주방 입성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첨부파일 밤하늘의트럼펫_Tre_Bb.mp3

 

1953년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From Here To Eternity)"  에서

(세계 제2차대전 직전인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가장  친한  전우 앤젤로(프랑크 시나트라)

 억울하게 죽자 권투선수인 포로이스(몽고메리클리프트)가  눈물을 흘리며 안제로의 죽음을 기리며

가슴저리게 불어대는  밤하늘의 트럼펫을  연주하는 장면에 진한 감동을 받았었지요.​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이  진혼곡을  보는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이 곡을 일약  트럼펫의

명곡중 명곡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연주곡의  최초 배경은 1862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하여 더욱 애잔하게

들립니다.

1862년 미국 남북 전쟁때 북군의 중대장 엘리콤이 칠흙같이 어두운밤 숲속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나이어린 남군 병사가 피투성이로 신음중이었다.


비록 남과 북이 전쟁중이었지만 북군 중대장은 남군 병사를 정성을 다해 치료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결국 죽고 말았다그런데 그가 죽은 후에 랜턴을 밝히고 병사의 얼굴을 닦고

보니, 그 병사는 바로 자기의 아들이었다.

 

음악도였던 아들은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남군에 입대했던 것이다. 
엘리콤은 떨리는 손으로 죽은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다가 그의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를 발견했는데

그 종이엔 악보가  그려져 있었다.

중대장은 자기의 상관에게 자식의 장례를 치를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군악대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상관은

적군의 장례에 군악대까지 지윈할수는 없다면서 단 한명의 군악병 연주만 허락했다.  

 

그래서 중대장 엘리콤은 단 한명의 군악병 나팔수를 선택해 아들이 쓴 악보를 주면서 나팔을 불게 했다.

숙연하게 장례를 치른후 이 악보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진혼곡 뿐 아니라 자장가로 남북군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연주되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단 한명이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진혼곡입니다.   

 

이 곡을 이태리가 낳은 트럼펫 명연주자인  니니로쏘가  1965년에 발표하여  세계적 명연주가로

널리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출처 : 하모동산 - 하모 꿈동산
글쓴이 : 연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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