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음악과 영상시

그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리운시냇가 2008. 5. 11. 10:08
    그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 임시연 산등성이에 핀 햇살과 함께 개나리처럼, 진달래처럼 한순간 흩날리다 사랑이 갔다 행복하란 말을 흩뿌리며 봄과 함께 그렇게 떠났다 햇살이 지나간 자리 꽃이 머물던 그 자리엔 짓궂게 요동치는 바람과 잿빛 허깨비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