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르비아가 있는 정원 *
먼 남국의 열정이
가을에 찾아 왔다
가을 깊이 불탄다
사루비아 / 장 정 욱
한 여름
땀에 절은 단내가
흙먼지 이는 거리에서
빨갛게 빨갛게 익어간다
햇빛투성이 사이를
주근깨 송송 박힌
계집아이가
책가방 등에 메고
집으로 가는 길
조막만한 손 안에는
십원짜리 동전 하나 꾸물꾸물
무얼 사먹을까
노상 좌판을 기웃기웃거리면
어느 새
빨간 단물이 입 안에 한 가득
거리마다 단내가 풍겨나와
가난에도
흙먼지에도
단물이 뚝뚝 배어들던
빨간 꽃잎 속으로
계집아이 하나가
빨간 볼 터뜨리며
쪽쪽 빨아먹고 있다
살비아 [샐비아, 샐비어, 사루비아] 혹은 깨꽃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흔히 속명인 샐비어(Salvia)나 ‘사루비아’(サルビア)로도 불린다.
브라질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나 한국에서는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높이 60~90 센티미터 정도이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넓다.
길이는 5~9 센티미터이고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꽃은 5~10월에 줄기와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saddest thing,
Ever green .......
최지연 통기타 올드 팝 모음 ♬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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