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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빠도 든든하게 시작하는 아침【굴소스 새우덮밥과 오징어 무국】

그리운시냇가 2010. 11. 7. 17:45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굴소스와 새우가 잔뜩 들어간 달큰한덮밥과 칼칼하면서 시원한 오징어 무국입니다.

재촉하지 않아도 알아서 식탁으로 몰려들어 한공기씩 먹어치운답니다~

 

  

굴소스 새우덮밥

 

재료(2인분)

칵테일 새우 30마리정도(한컵), 양파 반개,

다진 마늘 1작은술,

파프리카(주황 or 노랑 or 빨강) 반개, 후춧가루 약간,

 식용유 1큰술, 밥 2공기(400g)

 

양념

굴소스 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물 반컵, 녹말물(녹말가루 1큰술, 물 1큰술)

 

 

 

만들기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사방 2cm 크기로 썰은 양파와 파프리카를 다진 마늘과 함께 후추가루를 뿌리며 센불에서 살짝 볶는다.

 * 노랑 파프리카가 눈에 띄어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는데 붉은색이나 주황색이었으면 더 이쁠뻔 했어요~

 * 야채는 정말 살짝만 볶아 주었어요.

 

2. 양파의 테두리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새우를 넣고 볶아준다.

 * 새우는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물기를 빼고 볶아줍니다.

* 칵테일새우 1kg을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기억이 가물가물..산지 얼마 안되는데..이노무 기억력 ㅠ,.ㅠ)주고 샀는데

참으로 요긴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몇 천원 더 주고 사이즈를 제일 큰걸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3. 새우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양념을 넣어 뚜껑을 덮고 1분 정도 끓인다.

 

* 녹말물을 뺀 모든 재료의 양념을 한 데 섞어 놓는다.

 

4. 새우가 다 익었으면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봐가며 골고루 뒤적여주고 불을 끈다.

 

* 뚜껑을 덮어 익혔는데도 야채가 살아있어요~

새우도 사이즈가 커서인지 푸짐하고 먹음직 스러워보입니다!

 

 


티브이에서 오징어 특집?을 해주길레 솔깃하여 보았더니

오징어가 사람몸에 아주 좋다는 내용 ^^;;입니다.

스태미너 해산물의 대표식품에 포함이 되어 있다지요~ 칼칼한 국으로 조리하여 보았습니다. 

 

오징어 무국

 

재료

오징어 1마리, 바지락 1줌(12개정도), 무120g,  

청량고추 1개, 홍고추 1개, 애호박 1/3개,

팽이버섯 1/2봉지, 대파 1대,

멸치육수 4컵(물 4컵, 다시 멸치 15개정도)

 

양념장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물 4컵에 다시 멸치 한줌(15개정도)을 넣고 멸치육수를 내어준다.

 * 팔팔 끓고 5~6분 정도가 지나면 멸치는 건져 내 주세요.

 

2. 무와 호박은 큼직큼직 썰어주고 청량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하여 물에 담궈 씨를 빼주고

오징어는 통으로 내장만 빼내고 굵은 소금뿌려 껍질을 벗겨 1cm두께로 썰어 놓고

뺑이버섯은 밑둥만 잘라 씻어 놓고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궈 해감해 놓는다.

 

3. 멸치육수에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 무 씹어 먹는걸 좋아해서 무는 살짝만 익혀 먹곤 합니다.

무 조림을 할때엔 푹~ 익혀 먹어야 맛이 있는데 왜 이럴땐 살캉한게 더 좋더라구요.

 

4. 무가 동동 뜨면 양념장을 풀어 넣어준다.

 

5. 팽이버섯과 고추 대파를 뺀 나머지 재료를

오징어 바지락 호박을 넣어 끓이다가 재료가 살강하게 익도록 끓여준다.

 

* 고추도 미리 넣어주면 좀 더 칼칼 해지는데 저는 야채가 살아있는게 더 좋아

고추도 파와 같이 넣어주었어요.

 

6. 남은 채소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고 불은 끈다.

 

ㅋ~

살짝 끓였더니 야채가 바로 풀밭으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다음날 아침 먹기 전에 부르르 딱 한번 더 끓여주었어요.

저는 야채는 될 수 있으면 푹~ 익히지 않고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아침 입맛없는 아이들을 위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큰 아이가 왼손잡이인데 큰 아이에 맞게 수저를 놓고 사진을 찍었네요.

 

달큰한 맛의 덮밥과 칼칼한 오징어 무국이 잘 어울립니다.

오징어는 안쪽에 칼집을 넣어 길다랗게 자른것도 좋지만 이렇게 동그랗게 잘라주는것도 괜찮네요.

굴소스와 새우의 맛이 조화롭습니다.

덮밥은 한꺼번에 소스를 다 묻혀 비벼 놓는 것보다는 한쪽에서 조금씩 비벼가며 먹는것이

끝까지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주부의 숙제 중 하나가 아침밥을 먹여 가족들을 일터나 학교로 가게 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날 미리 끓여 놓은 국만 있으면 아침에 이렇게 덮밥만들어

비벼 먹으면 그나마 입맛없는 아침이라도 제법 잘 넘어갈듯~

이렇게 해주어도 바쁘다고..늦었다고 허둥대고 나가는 뒷모습은 정말로!!

진실로!! 참말로 주부의 어깨를 축 쳐지게 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만,오늘 그렇게 가족들이 나갔다 하더라도

내일 다시 아침상을 차려주는것이 엄마이고 아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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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킹맘의 아이들과 먹고사는 이야기
글쓴이 : 엔조이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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