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저두 상큼한 하루 활기차게 시작해 보내요~~
징글 징글한 기침은 오늘도 어김 없이 제 옆에 딱~~붙어 떨어질줄 모르니~~
누가 이녀석 좀 제려가 주시와요~~^^*
자식을 위하는 부모맘이야 다 똑같지만~~울 이원순 여사님~~
자식들을 위해서하면 물불 않가리는 통에
자식된 입장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이원순 여사님도 이번 감기로 인해 몸살까지 징하게 앓으셨건만~~~
감기가 완전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요 노지 시금치를 뜯으로 갔다 오셨다는 말에 ~~
감기라도 더 심하게 앓을까 걱정 스러운 마음이 앞서니~~~
사실 울 이원순 여사님은 담석증이 있어 시금치를 드시지 않으면서~~
그저 자식들 줄 욕심으로 친구분들이랑 시래기랑 시금치를 한자루나 뜯어 주시네요~~
엄니의 수고스러움 덕분에 그린이 밥상에 푸릇푸릇함이 돋보이는 구만요~~^^*
울 님들 보통 시금치는 소금간이나 간장으로 무쳐 드시지요~~
그린이는 된장에 살짝 무쳤더니 맛나네요~~맛나~~^^*
봄 나물 전~~~혀 부럽지 않으니~~
겨우내 찬 서리 맞으며 눈밭에서도 꿋꿋한 생명력을 자랑하던 녀석이라
봄동 처럼 폭신하고 달작 지근한게 입에 착착 감기는구만요~~^^*
한국살떄 먹었던 포항초랑 비슷한 식감에 노지 시금치의 달큰함까지~~
울 엄니 수고한 보람이 톡톡하구만요~~~^^*
거기에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인 시금치 된장국~~
마른 새우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니 시원함과 담백함이 참 사랑 스럽지요~~
어느걸 선택하셔도 후회는 없지만 갠적으로는 둘다 맛보심이 어떨까 싶구만요~~
이 외에도 시금치 겉절이 부터 시금치전 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지라
이 겨울이 가기전에 노지 시금치 사다가 살짝 무치고 보글보글 국까지 끓여 보셔요~~~~
봄나물 못지 않는 맛과 색감에 흠뻑 반하시지 싶어요~~~
노지 시금치라 거칠었을텐데~~딸래미 편하라고 손질까지 해서 주시니~~
부모맘을 자식이 다 헤아리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저 감사하네요~~
손질한 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찬물에 3~4번 헹구어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그 사이 양념장 만들어 볼께요~~
된장 1T가득 , 고추장 0.5T,다진 마늘1T,고춧가루 1T ,들기름 1T, 통깨 1T , 요리엿 1T,
잘 섞어 주시면 요렇게 만들어 진답니다~~~
그럼 데친 시금치를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주시면 되요~~
시금치 양에 따라 양념양을 조절해 주시면 되요~~
맛나게 잘 무쳐 졌지요~~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했을때랑은 다른 맛과 느낌을 주는지라
참 맛나게 잘 먹었네요~~ ^^*
이제 시금치국 끓여 볼께요~~
울 님들도 잘 끓이시지만 그린이네는 어떻게 끓이나 살짝 엿보시와요~~^^*
노지 시금치는 잘 씻어서 준비해 주시고~~말린표고 버섯은 육수 만들때 미리 불려주시고~~~
파와 약간 매운 고추 준비했어요~~
가끔 두부를 넣는 님들이 계신데 두부는 같이 넣지않는게 좋아요~~~
멸치 야채 육수 우린물에 된장을 슴슴하게 푼 다음~~마른 새우를 한줌 넣어주셔요~~
그렇게 보글보글 한소큼 끓인 다음 준비해 두었던 시금치 넣고~~보글보글
거기에 불린표고 버섯과 약간 매운 고추 하나 쏭쏭 썰어 넣어주시면 끝~~
남은 간은 소금으로 하셔도 좋지만 전 된장 국물이 슴슴하게 간에 잘되어 더 간은 하지않았어요~~~
먹기전에 파만 살짝 올려 주시면 끝~~~
보들보들 달작지근한 시금치국~~입맛없는 아침으로도 딱이지 싶네요~~
시금치 하나로 만든 두가지 요리~~맘에 드셨어요~~
시금치 많이 먹으라고 말은 하지만 요리법이 다양하지 못해 늘 한계에 부딪히는데~~
가끔은 새로운 양념 시도로 느끼게 되는 새로운 맛~~
그맛에 요리를 만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시금치 된장 무침과 시금치국~~울 님들 맘에도 들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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