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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신수 이야기

그리운시냇가 2014. 4. 26. 00:10

 

 

 

미국에 사는 한국인 부부가 있었다.

 

남자는 26살인데 운동선수다. 재능은 있지만,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상태이고,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안 좋은 일만 가득한 상황이다.

 

게다가 아이를 포함해 4식구이지만 월급이 100만원 수준이라,

같은 팀의 세 선수가 함께 월세를 살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다.

 

결국 가족이 겪는 고통을 더는 볼 수 없었던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 돌아가자. 이젠 힘들 것 같아.

그러자 아내는 단호한 얼굴로 이렇게 응수한다.

 

나랑 애들 신경 쓰지 말고, 여기서 당신이 할 거 해.

당신이 처음 가졌던 꿈을 이루라고.

여기에 꿈을 이루려고 온거잖아?

당신에게 방해된다면, 우리는 한국 가면 되니까.

당신은 꿈을 포기하지 마.

 

당시 아내는 건강도 안 좋은 상태였다.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남편의 꿈을 지지했고, 그가 꿈을 이룰 것이라 강력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곧 현실이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최근 7년 동안 연봉 1,370억 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추신수이다.

 

추신수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 그는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이제 다 왔다. 당신 고생한 거 보상받아야지.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보상을 받으려고 고생하나?

진짜 믿음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이런 노력이 가능하다

 

 

 

 

방 한칸에서 생활해야 했던 그들. 그래서 그녀는 남편이 잠을 깨지 않고 잘 수 있게,

2시간마다 젖 달라고 우는 아기를 아파트 복도로 나가 젖을 먹였다.

 

둘째 아이를 낳을 때는 남편이 원정 중이라 혼자서 병원 가서 출산하고

큰아이를 돌보기 위해 출산 다음 날 둘째 아기를 가랑이 사이에 껴서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위해서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까지 따 만삭의 몸일 때도

남편을 위해 마사지를 해줬다

 

 

 

 

 

그녀는 내조의 여왕이 아니라, 믿음의 왕이었다. 본질은 믿음이다.

상대의 열정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힘은 상대가 아니라 당신에게 있다.

 

열정이 피라면, 믿음은 핏줄이다.

믿음은 열정을 흐르게 만들어 꿈을 이루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실제로 그녀의 믿음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열정만 가진 실패의 아이콘이었다.

그녀의 믿음을 통해 추신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의사도, 아무리 좋은 운동 시설도 최고의 선수를 만들 수 없다.

거기에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믿음이 빠진 기술은 껍데기일 뿐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루어지게 하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죽어도 믿을 수 없는 부분까지 죽을 만큼 믿으면 된다.

 

사랑한다면, 믿어라.

함께 일하는 직원을, 함께 지내는 가족을 믿어라.

 

당신의 믿음이 상대의 마음에 닿을 정도로 강력하게 머지않아

그들은 당신이 믿은 만큼 성장할 것 이다.  

 

 

 

 

 

출처 : 효명힐링캠프
글쓴이 : 장성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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