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夜三千兩 ♥
완스어폰어타임일제
<고래가 꼬리친다면 배포 큰 사나이가 객기를 부린다는뜻>
옛날 조선시대 나주에서 생강을 배에 가뜩싣고
평양가서 팔아
만금을 벌은 노 총각 선비가 있었다.
생강은 북쪽에서는 생산이 아니되니 남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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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가 북쪽으로 가지고 가서 팔면 큰 이문이 남는 장사였다.
생강은 몸이 찬 체질에
차로도 좋지만 음식을 조리할때 살균작용도 하므로 많이 쓰이는 조미료다.
하여 나주
이 노 총각 선비도 생강을 배에 가득 싣고 평양 대동강으로 올라가서 잘 팔았다.
때 마침 김장철이라 다 팔았고 돈도 만냥이나 벌었다
그런데 이선비 호사다마라
" 내 평생에 이렇게 큰 돈도 벌었으니
색주의 고향 평양에서
한번 멋지게 기생과 놀아보고 가리라 맘을 먹었는디
아~본인이
내 돈갖고 내맘대로 쓴다는데야 누가 뭘하랴~
그리하여
평양색주가를 이리저리 다녀보니
다 션찮은데 한곳에 가보니 "日夜三千兩"이라 쓴대문 글귀를 보고
"옳치"! 이제 내맘에 드는곳이 여기로구나! 하며 "이리오너라!" 하고
큰소리로 대문을 두드리니 과연 천하일색 기생이
버선발로 뛰어 나오는지라~
이 기생은
넘 비싸게 공시하고 손님이 없어 끙끙대고 있던차
"일야삼천량"을
마다않고 큰소리치며 들어오는것이
"옳거니 임자가 왔구나 임자 왔어!
하면서 쾌재를 부르며 버선발로 뛰어 나온 것이였다.
그리하여 그 천하일색 기생과 일야삼천량을 주고
꿈같은 하룻밤을 보냈는데 와 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가?>
그런데 이 선비왈 하룻밤 더 자고 간단다
아이고~도합 6천냥일세 그려! 그리고 또 그다음날도
3천량을 주고 잔다니 장가를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지만
처자식 식량과 선물! 딸 아들 노리개등등 살림돈 쓸곳이 허다한데
기생 거시기에다 다 쓸어넣는구나! 이를 어쩔까잉~또 하룻밤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하니 기가맥키고 코가 맥키고도
기절하것구마잉~이제 이선비 아~쫄딱 망했구나
그래두
정신 못차리고 기생을 힐끔보더니 귀여운지~
선비 왈! 내 이제
만냥중 9천량을 쓰고 천냥 남었으니
적선하는 셈치고 천냥에하루밤 더 잤시다! 하니
그 기생왈 그간 매상 올려준
정을 봐서라도 그리 해드리지요 한다
그리하여 꿀같이 달콤하고 연씨같은 마지막밤을
총총히 보내고 다음날~그 선비 의관을 정제하고 하는말이
내 멋지게 놀고가오! 가는 마당에 마지막으로 소원하나가
있소! 들어주시겠소? 하니 그 기생 왈! 준돈 도로
달래소리만 아니면 다 들어 드리지요 한다
다름이 아니고 옷일랑 홀랑벗고 방 저쪽벽에 기대 서
보시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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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유심히 살피면서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내가
저기다 만냥을 바쳤나? 하며 시 한수를 읆는다
<遠視死馬目;원시사마목>
멀리서 보면 말 눈이요!
<近視半開蛤;근시반개합>
가까이서 보면 조개같고,
<兩脣無一齒;양순무일치>
입술에 치아는 없는데,
<能食一船薑;능식일선강>
생강 한배를 다 먹었구나!
하며 돌아서서 나가니 이 기생 버선발로 쫒아나오면서
울고 붙들고 매달린다~내 배포 큰 서방님을 만날려고 시험을
해본것이요 나도 몇만냥 있소! 우리한번 잘 살어보지 않겠소? 한다
그래 가만보니 밉상도 아닌 미인이고 나흘을 일심동체로 보냈으니
정도 들고하여 두 멋진 남자와 멋진 여자는
<부부의 연을 맺고 아들 딸 낳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히히히>
<나중에 잘 살았다니 다행이요만 아무튼 우리님들 조심하시요 요즘 돈만 빼가는
여시들이 많다네요 모란처럼 부귀영화 팔자가 아니면 어려우니 조심하시고
아마도 돈이 태산같이 많으면 그런 뱃장도 나올만도 한가 봅니다>
감사합니다를 울말로 고맙씸니데이~~~
<거 봐요! 투자하고 크게쓰면 좋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고요 옹호호호>
※관련근거
1)이조 500년 야사
2)한양대 이래옥 교수의
"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도 수박 열린다"에서
발췌한 내용과 어줍짠은
<내생각>입니다...아하하하
애들은가라!19금성인유머 막장야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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