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명동입니다.
눈까지 내리는 아주 운치있는 날입니다.
점심때가 훨씬 지나서야 밥을 먹기로합니다.
오랜 전통의 곰탕 맛을 자랑하는 하동관으로 향합니다.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걸어서 하동관을 향합니다.
하동관이 보이자 더욱 배가 고파옵니다.
식사 시간때는 줄을 서야 하는데,
다행이 점심시간이 지나 줄서서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자리를 안내받고 있습니다.
기다릴 정도는 아닌것 같아 안심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70년 전통 한우 곰탕
오랜 역사가 맛을 증명해 주리라 믿습니다.
이 곳은 음식값을 선불로 지불하고 식권을 받아 테이블로 갑니다.
메뉴는 곰탕과 한우수육
곰탕은 종류가 3가지입니다.
8천원 / 1만원 / 1만 2천원 가격은 양의 차이가 아니라 국물 질의 차이입니다.
비쌀수록 진국이란 말이겠죠^^
야마모토군과 용용군은 8천원의 보통 곰탕을 먹기로 합니다.
자리엔 잘게 썬 대파와 소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권을 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곰탕과 김치가 준비됩니다.
김치는 인원 수에 맞춰 나옵니다.
그리고 특이한건 밥이 곰탕과 합쳐져서 나온다는것.
아직은 밋밋해 보입니다.
그럼....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겠습니다.
먹음직 스럼게 잘 익은 김치가 맛을 보지 않아도
그 맛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대파를 듬뿍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이젠 좀 곰탕이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김치 국물을 넣어서 드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느끼고자,
김치를 얹어서 먹습니다.
곰탕 맛이 확실히 다릅니다.
시원한 느낌은 무와 함께 삶아서 국물을 냈기때문일까요?
배추 김치도, 깍두기도 곰탕 맛과 참 잘 어울립니다.
허기진 상태에서 먹다보니,
금새 곰탕 한그릇이 다 비었습니다.
입이 짧은 용용군은 많이 남겼군요^^;;
따뜻한 곰탕 한그릇으로 충분히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가게와 달리 하동관은 영업시간이 짧습니다.
아마도 다음날 영업을 준비하기 위해서겠죠?
담번에 2천원을 더 내고
더욱 진한 국물을 맛보고 싶습니다.
밖은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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