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보다
‘생선소금구이’가 왠지 더 느낌이 강하다.
같은 생선구이인데도
소금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더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해생선구이
상호에서 주는 느낌 때문에 이집을 찾게 되었다.
생선소금구이 1인분에 9천원이다.
생선소금구이를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되었나? 의아할 정도로 찬이 많이 나온다.
찬이 무려 10가지나 된다.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와 조기구이, 갈치구이다.
1인분으로 넉넉한 편.
기본 김치는 항상 나오고 매일 다른 찬으로 바뀐다고 한다.
달래무침은
달래와 파래자반을 함께 무쳐냈다.
달래향에는 상큼한 봄이 도사리고 있다.
오징어와 시금치나물을 초무침했다.
새콤하니 별미다.
오징어시금치 초무침에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겠다.
갈치구이
제법 살이 튼실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고등어구이와 조기구이도 짜지 않고 삼삼하니 간이 잘 배었다.
된장뚝배기다.
남도의 인심이 한가득 담겨있어 푸짐하다.
구수한 된장국에는 바지락과 큼지막한 두부를 넣었다.
이건 순전히 덤으로 나온 후식이다.
누룽지탕이다.
구수하게 잘 끓여냈다.
공기밥을 절반 정도 먹었을 때쯤 누룽지가 나왔는데도 양이 많아 채 다 먹지 못했다.
출처 :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글쓴이 : 맛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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