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반적인 키인 C장조를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C장조 = C메이저)
C장조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가 한 옥타브를 이루죠.
이것을 "도"를 1로 하여 숫자를 매기면,
도(1) - 레(2) - 미(3) - 파(4) - 솔(5) - 라(6) - 시(7) - 도 (8)입니다.
여기서, 1, 4, 5, 8을 완전화음이라고 하고, (기억나실 겁니다. 1도는 으뜸, 4도는 버금딸림, 5도는 딸림이라고 하던 것을...) 2, 3, 6, 7을 장화음이라고 합니다.
이하, C장조에서
완전1도: 도
장2도: 레
장3도: 미
완전4도: 파
완전5도: 솔
장6도: 라
장7도: 시
완전8도: 도
이렇게 이루어지는 음계를 장음계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쉽게 그냥 도레미파솔라시도... 하고 부르지, 왜 귀찮게 장1도, 장2도, 장3도, 완전4도... 라고 부르는 걸까요? 그것이 궁금하실 겁니다.
그렇게 (도레미파솔라시도) 부를 수 있는 경우는 C장조에서만 통하는 거고, D장조라면 전체가 모두 한음(반음 두개)가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D장조에서는 완전1도가 "레"이고, 장2도가 "미"이고, 장3도가 "파#"이고... 이렇게 되는 거지요. (D장조는 #이 두 개 붙으므로 파와 도가 반음씩 올라갑니다)
결론은, 2도, 3도, 4도,... 이렇게 부르면 어떤 키이건 상관없이, 기본음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 음을 지칭하는 건지 알 수 있지요.
정리하자면, 장2도, 장3도... 이렇게 부르는 것은 기본음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 음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장조 음계에는 "완전화음"과 "장화음"만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협음들이죠.
그런데, 음악이란 것이 협음으로만 이루어지면 그것은 동요죠. 불협화음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반음까지 생각하면,
"도 - 도#(레b) - 레 - 레#(미b) - 미 - 파 - 파#(솔b) - 솔 - 솔#(라b) - 라 - 라#(시b) - 시 - 도"입니다. (3-4, 7-8 사이가 반음인 것 아시죠?)
완전음에 반음이 추가되면 "증"이라고 부릅니다.
예) 도-파#(증4도), 도-솔#은 도-라b와 같은 것이며, 이것은 단6도라고 합니다. (즉, 증5도는 없습니다)
완전음에 반음이 감소되면 "감"이라고 부릅니다.
예) 도-솔b(감5도), 도-파b는 도-미와 같습니다. 이것은 장3도죠. (즉, 감4도란 없습니다.),
* 그렇지만 일반인 수준의 음악에선 증 또는 감 화음이 나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모르셔도 됩니다.
장화음에 반음이 추가되면 완전화음이 됩니다. 이것도 모르셔도 됩니다.
가장 많은 경우가 장화음이 단화음이 되는 것으로서, 반음이 감소되는 경우죠.
예) 도-미b(단3도), 도-라b(단6도), 도-시b(단7도) (<== 많이 보셨지요?)
즉, 장화음 관계에서, 반음을 떨어뜨리면 단화음이 되는 것이죠.
모든 음들은 동음이명 (같은 음 다른 이름)을 갖습니다. (레#=미b처럼요) 그래서 저렇게 부르는 이름도 중복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어떤음이 원래의 음이다라는 의미가 있는거죠.
"장조"라는 것은 그 곡의 키(key=음계)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배열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D장조의 경우, #을 두 개 붙이고, "레"를 기본음으로 잡아 각 음들의 위치 관계를 계산하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위치 배열을 보입니다.
Eb장조는 b을 세개붙이고, 미b을 기본음으로 잡고 각 음들의 위치 관계를 보면 역시 동일합니다. (<-- 왜b이 붙는가는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단조는 무엇일까요?
단조는 장조의 기본음으로부터 단 3도 아래음, 그러니까 위로는 단 6도 음이 되겠습니다. (C음계에서는 "라"가됩니다)
그 음을 기본음으로 하는 음계를 말합니다.
악보를 그려보면 C장조의 음계와 A단조(Am)의 음계는 동일합니다.
그런데, 어느 음을 기본음으로 잡느냐에 따라 음들의 위치 관계가 달라지지요.
A단조(Am)에서,
완전1도: 라
장2도: 시
단3도: 도
완전4도: 레
완전5도: 미
단6도: 파
단7도 솔
완전8도: 라
이것이 단음계로서, 도를 기본으로 하는 장음계와 비교해 보시면, 3, 6, 7도 음이 반음씩 낮아져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각 코드의 장-단조 관계는 다음과 같이 되는 것이죠. 서로 동일한 음들로 음계를 이룹니다. 기본음을 무엇으로 하느의 차이일 뿐이죠.
C(도)-Am(라)
D(레)-Bm(시)
Eb(미b)-Cm
E(미)-C#m
F(파)-Dm
G(솔)-Em
A(라)-F#m
Bb(시b)-Gm
각 키에서, 그 키의 음을 기본음으로 잡으면 모든 음계들의 위치 상관 관계는 동일합니다.
여기서, 왜 어떤 음들에 제가 #이나 b을 붙였느냐 하면...
#을 붙이는 순서와 그에 따라 변하는 키를 말함입니다.
#은 파-도-솔-레-라-미-시 의 순서로 붙입니다.
b은 그 반대로 시-미-라-레-솔-도-파 순서지요.
이건 외우시기보다 이해를 하십시오.
미-파, 시-도가 반음인 것을 아시지요?
올릴때 - #을 붙일때는 파와 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쌓아 올려가는 것이죠.
파-도-솔(파의 위)-레(도의 위)-라(솔의 위)-미(레의 위)-시(도의 위) 여기까지하면 전체가 반음씩 올라 간 것이죠.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요? 그것은 b을 붙이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가 되므로 그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죠.
b을 붙이는 순서는 미-파, 시-도 에서, 시와 미를 왔다 갔다 하면서 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을 붙이는 순서와 반대 - 거꾸로지요.
시-미-라(시의 밑)-레(미의 밑)-솔(라의 밑)-도(레의 밑)-파(솔의 밑)
#을 붙이는 갯수에 따른 조의 변화는
G(#1)-D(#2)-A(#3)-E(#4)-B(#5)-F#(#6)-C#(#7)입니다. (사-라-가-마-나-바)-다
각 키에 #이 붙는 이유는, 그 키의 기본음이 반음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b은 그 반대죠.
F(b1)-Bb(b2)-Eb(b3)-Ab(b4)-Db(b5)-Gb(b6)-Cb(b7)입니다. (바-나-마-가-라-사)-다
마찬가지로, 자기의 기본음이 반음 낮아지기 때문에 그 조에 b이 붙는 것입니다.
장조는 "장음계"를 가진 코드를 말하고,
단조는 "단음계"를 가진 코드를 말합니다.
나아가서,
장조는 "장음계"를 가진 코드를 기본 코드(key)로 하는 곡을 말하고,
단조는 "단음계"를 가진 코드를 기본 코드(key)로 하는 곡을 말합니다.
C장조인 곡의 첫 코드는 C코드이고, 곡의 시작은 도, 미, 솔로 시작하며, 끝은 기본음(도)로 끝납니다.
C단조인 곡의 첫 코드는 Cm코드이고, 곡의 시작은 도, 미b, 솔로 시작하며, 끝은 역시 같은 기본음(도)로 끝납니다.
이러면 혼동 되실 거 같아서...
C장조와 같은 음계를 가진 A단조(Am)인 곡의 경우,
첫 코드는 Am이고, 곡의 시작은 라, 도, 미로 시작하며, 끝은 기본음인 "라"로 끝납니다.
* 못갖춘 마디로 시작하는 곡들은 갖춘 마디의 첫음을 의미합니다.
"이조"라는 것은 조가 다르다는 의미죠.
어떤 음악들은 중간에 키가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조된 것이죠.
이조 악기라는 것은 절대음 "도"와 악기의 "도"가 다른 것을 말합니다.
소프라니노, 알토, 바리톤, 콘트라 베이스 색소폰은 Eb조 악기입니다. (악기의 "도"가 절대음 "미b" 이라는 뜻)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색소폰은 Bb조 악기입니다. (악기의 "도"가 절대음 "시b"이라는 뜻)
편곡 등에서 쓰는 이조는 곡의 기본 키를 다르게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가나다라마바사, 어떤 경우엔 ABCDEFG, 어떤 경우에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부르는 차이를 궁금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같은 말입니다.
가나다라...는 음계를 한국어로 말하는 거구요,
ABCD...는 음계를 영어로 말하는 거구요,
도레미파...는 음계를 이탈리아어로 말하는 거지요.
가=A=라 입니다.
다=C=도 입니다.
다장조 = C장조 = 도장조(어? 이건 처음이네요.. ㅋ)
대강 이해가 되실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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