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웃고 가는 방

혀짧은 아이

그리운시냇가 2008. 12. 31. 15:58

 


어떤 혀짧은 애가 있었슴다

어느날 혀짧은 애 집에 불이 났슴다
혀짧은 애는 119에 전화를 했슴다

"아죠띠,아죠띠 우디디베 부다떠여"
(아저씨 아저씨 우리집에 불났어요")

아저씨는 재미있어서
3번만 더 해보라구 했슴다
"아죠띠,아죠띠 우디디베 부다떠여

아죠띠,아죠띠 우디디베
부다떠여,아죠띠,아죠띠 우디디베
부다떠여"

아저씨는 너무 재미있어서
1번만 더 하면 가겠다고 했슴다
"아죠띠,아죠띠 우디디베 부다떠여"

너무너무 재미있는 아저씨는
한번만 더 해보라고 했슴다
그러자 혀짧은 애가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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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빠때꺄 우디딥 다타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