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겠습니다. 제가먼저 “메리 크리스마스!”할테니까 여러분도 메리크리스마스로 화답 하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의 뜻은 메리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메리(merrily)는“즐겁게” 라는 뜻이고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예배를 뜻하는 미사(mass)가 결합된 말입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해석하면 “예수님에게 즐겁게 예배드립시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까 성탄절은 즐겁게 예배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생신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태어 나셨기에 우리가 큰 복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 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죽는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그리고 지옥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겉으로는 “지옥이 어딧어?” 하고 이야기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죽어서 지옥에 갈까봐 걱정들을 하면서 삽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내 영혼이 지옥불에 들어갈것을 알기에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입닏. 예수님은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시러 오셨습니다. 죽음의 문제와 지옥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러 오셨습니다.
사람은 죄 때문에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탄절에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명절중에 명절입니다. 예수님이 오셨기에 우리가 구원 받아서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축하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성탄절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을 보내 주셨기에 그 은혜의 마음을 서로 나누기 위해서 선물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거제에서 장애자들 목회를 하고계신 서은경전도사님께서 초콜렛을 라면박스로 두박스나 보내 주셨습니다. 초콜렛을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콜렛 한 개에 보통 3-4천원 합니다. 조금 큰 것은 오천원에서 만원정도 합니다. 그런데 서은경전도사님께서 요즘 한창 선전하는 키스 초콜렛을 두박스나 보내 주셨습니다. 먹으면 키스하고 싶어 진다고 해서 키세스 초콜렛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초콜렛 먹고 키스하고 싶으면 어쩌나? 하고 조금 염려도 되지만 그러나 시험들 분은 없는것 같아서 안심은 됩니다. 서은경전도사님의 헌신으로 우리가 달콤한 초콜렛을 선물받게 된것을 감사 드립니다. 비닐봉지에 한분이 한봉지씩 가져 가도록 담아 놓았으니까 예배후에 꼭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뇌졸증 환자를 치료하는 요양병원에 미세스 브라운이라는 크리스챤 간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간호사는 그 병원에서 친절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어떤 환자든지 자기가 맡은 환자는 자기의 친부모처럼 대하면서 너무나 정성껏 돌봐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 간호사를 칭찬을 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노인이 요양을 하러 들어 왔는데 그 노인을 그녀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전처럼 변함없는 정성과 사랑으로 이 노인을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일년쯤 지난후에 그 노인이 병색이 짙어져서 죽게 되었습니다. 죽기 전에 이 노인이 변호사를 부르더니 유언을 남겼습니다.
알고 보니까 이 노인이 수천억의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자식이 없었기에 자기의 마지막 1년을 극진히 보살펴준 미세스 브라운에게 자기의 전 재산을 다 물려 준다는 유언서류를 남기고 죽었습니다. 미세스 브라운이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더니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면 누구나 큰 선물을 받게 됩니다. 가장 큰 선물은 천국이고 두번째 선물은 샘솟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은혜의 선물을 나누어 주면서 살게 됩니다.
금번 성탄절에도 우리교회가 많은 선물을 준비 했습니다. 일년동안 교회를 위해서 수고한 분들에게 지난주에 선물을 드렸습니다. 우리 교회의 형편으로 보면 그런 좋은 선물을 하기가 어렵지만 믿음으로 좋은 선물을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그러나 수고한 분들의 노고로 보면 그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을 드렸어야만 합니다.
송구영신예배 때에도 일년동안 교회를 섬긴 모든 성도님들을 위해서 엄청난 선물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름 전부터 성탄선물과 연말선물을 준비하다가 문득 “성도들을 위해서는 열심히 선물 준비를 하면서 예수님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구나” 라는 생각에 안되겠다 싶어서 “예수님께 무슨 선물을 해 드릴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지난 여름에 옥상 방수 한다고 크리스마스 성탄추리 엘이디 장식을 다 겉어내는 바람에 십자가 종탑에 성탄장식이 없는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성탄절인데 성탄추리 장식을 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에 십자가 전등불 공사를 해주신 남해 아크릴 사장님에게 “우리교회 십자가 종탑에 성탄추리 장식을 하려고 합니다! 엘이디 장식으로 성탄추리 장식을 하려면 얼마가 들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30만원 듭니다!” 합니다.
그래서 “그럼 오셔서 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다음날 사장님이 일군 두사람을 데리고 교회로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여기 교회안에있는 성탄추리에 감는 이 쪼그만 전구가 달린 추리장식 전기선을 60미터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까짓 선으로 십자가 종탑에 설치 해 봐야 저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엘이디로 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걸 가져오셨습니까?” 했더니 “엘이디로 하면 엄청나게 경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합니다. 교회 종탑이 높이가 22미터인데 한선에 20미터씩만 잡아도 네선을 설치하면 80미터인데 세사람 인건비까지 더하면 설치비용이 140만원 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길를 듣고 제가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예수님 생신날 예수님께 선물을 해 드리기는 해야겠는데 생각보다 큰돈이 들어가고, 게다가 그렇게 큰 돈을 지출 하려면 교회에서 일단 회의를 한 후에 지출을 해야 하는데 회의를 위해서 제직들이나 권사님들이 모일 시간도 없고,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내가 12월달 사례비를 드려서 공사를 하자” 하고는, 사장님에게 엘이디로 성탄추리 공사를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남해 아크릴 사장님과 일군들이 하루종일 공사를 해서 십자가 종탑에 엘이디로 성탄추리 공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추리 공사를 다 마치고 나니까 비로소 제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홍광교회를 함께다닌 죽마지우 친구인 고경실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들이 건강한 아기 낳았다고 기도해 주셔서 고맙다고 목사님께 100만원을 보내 드린데요 구좌번호좀 불러 주세요” 합니다. 그래서 제가 권사님께 구좌번호를 알려 드리고 전화 통화가 끝난후에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연말에 경제적으로 할일이 무지하게 많은데 고경실권사님과 아들 이상헌집사님 그리고 김지민집사님을 통해서 이렇게 우리 교회가 큰 도움을 받게 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고경실권사님과 두 자녀분들이 저의 목회에 종종 큰 힘이 되어 주시고 계십니다. 어려울 때마다 권사님 가족들의 섬김을 통해서 제가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한 후에 가만히 생각 하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그 헌신을 귀하게 보시고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구나!” 싶어서 감사한 마음에 교회에서 새벽이 되기까지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면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귀한 사랑으로 저희를 후원해 주신 고경실권사님 가족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절은 하루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그 귀한 은혜의 선물을 마음에 간직하고 지속적으로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절기입니다.
1978년도에 로마교황 요한 바오로 1세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취임한지 겨우 33일밖에 안되었는데 졸지에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는 일생을 경건하게 살고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한 추기경 이었기에 카톨릭 교회에서는 그분이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교황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취임한지 한달만에 갑자기 돌아 가셔서 온 세계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장례절차를 준비하는데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쓴 일기가 발견 되었습니다. 그 일기문이 세상에 공개 되었는데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쓰신 일기문을 소개 합니다.
“부자들이여,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직장이 있는 분들이여, 직장이 없는 무직자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건강한 자들이여, 병든 자를 기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분들이여 슬퍼하고있는 사람을 기억해 주십시오
나를 위해서만 사는 것보다 남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 일기문이 온 세계에 공개 되었을때 그 일기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바로 노벨 평화상 위원회 였습니다. 당시에 노벨 평화위원회는 중동문제를 잘 해결해서 전쟁을 막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일조한 미국의 지미 카터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 하기로 거의 내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황이 죽으면서 남긴 그 일기문이 세상에 공개 되면서 노벨상 위원회 임원들의 마음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검토하고 숙고한 결과 당시에 인도의 빈민촌에서 일생을 헌신함으로써 지미카터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테레사수녀가 다시 재론 되었고 결국 마지막 심사에서 지미카터 대통령이 유보되고 인도의 빈민촌에서 평생을 헌신한 테레사수녀에게 노벨 평화상이 수여 되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젊은 나이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리면서 돌아가시는 그림을 보다가 성령의 감동을 받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도로 가서 거기서 가난한 빈민들과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면서 평생을 헌신 했습니다.
어느날 나이가 들어서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한 그녀에게 한 기자가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의 일생에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말씀 해 주시겠습니까?”그 말을 들은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이 가진 가장 큰 질병은 결핵이나 암이나 문둥병이 아닙니다. 아무도 돌아보아 주지 않고 아무도 위로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외로운 상태에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가장 무서운 질병속에 있는 사람들 입니다.
세상에는 빵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오히려 작은 사랑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런 소외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입니다”라고 그녀는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는 매년 성탄을 맞이 합니다. 그런데 성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살이에 지쳐서 도무지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참된 소망과 위로를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선지자에게 절망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려주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 가장 낮고 천한 마굿간에서 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가장 낮고 천한 사람들부터 사랑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아무도 돌보지 않는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구원 하시려고 이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았으면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을 섬기는 일이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7년전에 설천교회에서 시무할 때, 시골 구석박지에서살면서 서울구경 한번 못해본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구경을 시켜 주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의 인도로 서울 구경을 했는데 그때 평생에 처음으로 서울에 가서 창경원도 보고 남산도 보고 중앙일보사 신문사에도 가보고 서울역도 가 보았습니다. 그때 서울구경을 하면서 “야! 이런 놀라운 세상이 있었구나!”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특히 서소문에 있는 중앙일보사 12층 꼭대기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사람들이 아래에서 개미처럼 왔다 갔다 하는데 그 광경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서울구경이 저에게는 큰 도전과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더 넓고 새로운 세계로 가야 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제가 가르치는 설천교회의 아이들도 서울구경을 시켜 주기로 했는데, 주머니에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었습니다. 두명으로 시작한 교회학교가 부흥해서 아이들이 40명이 되었는데 교회학교 예산은 하나도 반영이 안되고 아예 책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다 못해서 교회에 부임할 때 가져온 제 승용차를 팔아서 아이들을 서울 구경 시켜 주기로 하고 제 승용차를 벼룩시장에 400만원에 내 놓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2박 3일동안 서울 구경을 시켜 주려고 경비를 계산해 보니까 롯데월드, 63빌딩 전망대, 아이맥스, 수족관, 임진각, 땅굴, 청와대, 남산케이블카, 시청앞 광장 스케이트장, KBS 방송국을 돌아서 2박3일 식사비와 입장료를 인터넷으로 조사해 보니까 삼일 밥값에 입장료와 교통비 그리고 숙박비까지 합하니까 총 45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서울구경 가기전에 차를 팔려고 3개월 전에 차를 내 놓았는데 도무지 차가 안팔립니다. 겨울방학은 다가오고 약속한 서울구경 날자도 다가 오는데 돈은 준비가 안되고, 그래서 다급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아이들과의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아이들도 방학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발 도와 주세요! 차가 빨리 팔리게 해 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친구 이상천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이 친구야! 잘 지내고 있냐?” 그래서 “ 잘 지내고 있지! 그대도 잘 지내고 있나?” 그랬더니 이상천 목사님이 “친구야! 내가 가만히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오랜 세월동안 내가 받기만 하면서 살아왔어! 그래서 나도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전화했어! 뭐 내가 도와줄일이 없을까?” 하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야! 내가 지금 우리 아이들 데리고 서울구경 가려고 기도하고 있는데 경비가 부족해서 차를 내 놓았어 그런데 이 차가 안팔려서 지금 고민이다! 특별 기도좀 해주라! 차만 400만원에 팔리면 문제가 다 해결된다!”
그랬더니 이상천 목사님이 “그래? 알았다 내가 기도할께!” 하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한 일주일쯤 지났는데 이상천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서울 견학올때 모자라는 경비는 다 우리 교회에서 보충해 주기로 했으니까 차를 팔지 마라! 그냥 버스만 타고 서울에 오면 된다”하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놀래서 “어떻게 된거야?” 했더니 “우리교회 당회때 김목사가 승용차 팔아서 아이들 서울 구경 시켜 준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장로님들이 감동을 받아서 우리 교회에서 아이들 서울구경 경비를 도와 주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만장 일치로 가결했어! 그러니까 무조건 아이들 데리고 올라와!”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남해읍에서 스물 다섯명이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 했더니 이상천목사님이 서울 세광교회의 김윤배목사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교회버스를 3일동안 대여를 받아서 저희 일행을 태우고 2박 3일동안 서울 관광을 시켜 주었습니다.
잠은 산서울 교회의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아이들을 세명씩 데리고 집에서 홈스테이로 재워 주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아이들이 하는말이 “평생에 태어나서 그렇게 좋은 대접은 처음 받았어요” 하면서 서로가 자랑을 했습니다.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저녁에는 치킨사주고 피자 시켜 주고 옷도 사주시고 신발도 사주시고 학용품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하여튼 우리 아이들이 서울에 가서 2박3일동안 칙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식사도 아침 점심 저녁을 최고의 식당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으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명동에서 제일 유명한 한식집에서 불고기를 대접받고, 일산에서 제일 잘하는 뷔페를 대접받고 가는 데마다 최고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2박 3일동안 서울구경을 하면서 동행한 이상천 목사님이 저에게 하는 말이 “김목사가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시골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하니까 하나님께서 감동 하셔서 이런일이 생긴거야! 경비는 우리 교회에서 다 제공하는 거니까 그리 알아”하더니 2박3일동안의 경비를 산서울교회에서 다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주님은 소외되고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돌아 보시는 것을 크게 기뻐 하십니다. 예수님은 초라한 마굿간에서 태어 나셨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없는 가난한 동네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주님은 30세 까지는 목수로 일을 하셨지만 그후 부터는 아무런 직업도 없고 돈도 못버는 가난뱅이에 집도없이 사셨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초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본을 보여주신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닳은 사람은 사랑하면서 살게 됩니다.
시장통의 작은 분식집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 파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오후에 꾸물꾸물하던 하늘에서 후두둑 비가 떨어지더니 저녁이 되니까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 졌습니다. 이 엄마가 서둘러 찐빵과 만두통을 정리한 후에 우산을 들고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방과후에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학원에 도착한 엄마는 미술학원이 있는 이층으로 올라 가려다가 “아이고 이런!” 하면서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 섰습니다. 너무 급히 달려 오느라 깜빡잊고 앞치마도 못 벗어놓고 달려왔습니다. 앞치마에는 밀가루 반죽과 팥고물이 더덕 더덕 붙어서 엉망이었고 게다가 낡은 장화를 신고, 허리에는 돈 주머니까지 찬채로 달려온 것입니다.
안 그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딸 아이가 이런 행색으로 달려온 엄마를 보면 부끄럽고 창피해 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물 안으로 안 들어가고 건너편 가게의 처마 밑에서 딸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이 나오는데 엄마는 문득 딸이 공부하는 2층 미술학원의 창가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내려 오는데 딸이 2층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비가오는 밖을 내다 보다가 건너편에서 기다리는 엄마를 발견 했습니다. 엄마는 반가와서 딸에게 손을 흔들면서 엄마가 여기 있다는 싸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딸이 앞치마를 두른 엄마를 보더니 이내 못 본 척 몸을 숨겼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더니 엄마를 보다가 다시 또 숨었습니다. 그렇게 딸은 엄마를 쳐다보고 다시 숨고 쳐다보고 다시 숨고를 계속 했습니다.
학원의 아이들이 다 집으로 돌아갔는데도 딸 아이는 나오질 않았습니다. 엄마는 생각 하기를 “아마도 내가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앞치마에 돈주머니까지 차고 기다리니까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함께 학원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에게 초라한 나를 보여주기가 싫어서 아이들이 다 갈때까지 숨어서 안나오나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딸을 지켜보던 엄마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고생하면서 너를 키우고 있는데! 네가 나를 창피하게 생각하고 나오지도 않고 숨어 있는거냐? 참 섭섭하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엄마는 그날 딸아이와 돌아 오면서 마음이 슬퍼서 아무말도 안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얼마후에 딸 아이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구청 문화예술회관을 빌려서 작품 전시회를 한다는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딸이 또 자기를 부끄러워할까봐서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딸이 꼭 가야 한다고 하길래 저녁에 찐빵가게를 이웃 사람에게 맡기고 옷을 단정하게 갈아입고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엄마가 전시장에 걸린 그림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다가 한 그림 앞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는 그 그림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그림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였습니다. 그 그림에는 비오는 날에 우산을 들고 허연 밀가루 반죽과 팥고물이 더덕 더덕 붙은 앞치마를 걸치고 그리고 낡은 장화에 돈주머니를 차고 처마밑에 서서 딸을 기다리는 자기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림 밑에는 이런 제목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엄마” 그림의 제목을 보는 순간,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랬구나 내 딸 아이가 그날 비오는 날에 미술학원 2층에서 숨었다 나왔다 한것은 내가 창피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나를 그리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스켓치를 하느라 그런 것이었구나!”
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 엄마는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저절로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딸 아이가 엄마 곁으로 다가와서는 울고있는 엄마를 꼭 껴안더니 “엄마 사랑해요” 하고 말을 했습니다. 엄마도 딸을 끌어앉고 “나도 사랑한다!”하면서 딸을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딸은 밀가루 반죽이 덕지덕지 붙은 앞치마를 하고 낡은 장화를 신은 엄마를 부끄러워 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딸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 시장에서 찐빵과 만두장사를 하는 초라한 엄마를 최고의 엄마로 알고 그 엄마의 모습을 그린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엄마”라고 제목을 붙인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딸이 초라한 자기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긴 것처럼 우리도 초라한 마굿간에서 나신 예수님을 부끄러워 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예수님이 초라한 마굿간에서 나시고 길바닥에서 사시다가 길바닥에서 죄인처럼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 가셨지만 그러나 그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수치를 당하시고, 죽음까지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우리가 어찌 부끄러워 하겠습니다.
그런데도 밥먹을때 예수님께 기도하는것을 부끄러워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예수믿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도가 될수 없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영생을 얻고 예수님 때문에 엄청난 축복도 받게 되었다면 나도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예수님을 자랑하고 또 예수님을 소개하고 전도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엄마를 그린 그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라고 자랑스럽게 제목을 붙인 것처럼, 우리도 나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님”이라고 자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성도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첫 성탄절에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면서 은혜스러운 성탄절을 맞이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고 핍박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탄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성탄절을 자기 육신의 쾌락을 위한 날로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당시에 성탄의 소식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은 헤롯 왕입니다. 헤롯왕은 동방 박사들로부터 유대의 왕이 태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왕인데 또 왕이 났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하고는 두 살 이하의 어린아기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습니다. 사실 헤롯이 어린아기들을 죽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것이나 다름이 없는 일입니다.
헤롯왕이 이렇게 역반응을 일으킨 이유는 자기의 왕권이 위태롭게 될것을 염려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고치고 살리고 구원해서 천국에 들여 보내려고 오셨는데 그런 귀하신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했으니 헤롯은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성경을 가르치면서 성경대로 산다고 자부한 대 제사장과 사두개인들입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오신다는 성경말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메시야 그리스도를 기다리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형식주의 신앙인이요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주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오직 육신의 안일과 편안한 생활만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신앙인들은 한마디로 형식주의신앙에 빠진 위선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외식하는 자들과 위선자들을 가장 무섭게 책망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 전체는 “화 있을 진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하시면서 그들을 책망한 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예루살렘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호적하기 위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고국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메시야 구세주가 나셨다는 말을 들었어도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메시야 구세주를 기다리며 준비한 동방박사들은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경배하고 예물을 드리고 영광을 보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이 복된 성탄절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서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큰 복을 받았으면 우리도 그 축복을 나누어 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구원의 복된 소식도 나누어 주고 사랑도 베풀어주면서 주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는 동방박사들 처럼 주님을 경배하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서 주님을 자랑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면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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