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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4년3월30일주일낮 눅16장1-13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

그리운시냇가 2014. 4. 1. 00:47

 

2년 전에 소천하신 미국 뉴욕에 있는 타임 스퀘어 교회의 데이비드 윌커슨목사님은 뉴욕의 마약중독자들과, 갱단 두목들을 집단적으로 전도한 대단한 목사님입니다. 이 목사님이 한국교회를 향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여러 교회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회에서 설교를 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통역하는 분을 통해서 많은 설교를 들었는데 한국교회는 지옥에 관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설교하는 목사님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국교회는 축복설교를 많이하는데 그것은 언제나 돈과 재물과 연계되어 있었습니다.

지옥에 관해서 애절한 마음으로 설교하는 목사님이 많지 않다는 사실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옥에 관해서 많은 설교를 하셨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교회의 목사님들은 지옥에 관해서 설교를 하지 않습니까? 아마도 지옥설교가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이유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경고하시는 메시지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한국교회 목사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데이비드 월커슨 목사님의 경고를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예수님은 심히 분노하셨습니다.

 

교회는 구제 기관이 아닙니다. 복지기관도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은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건져내는 기관입니다. 사람들에게 지옥이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지옥에 가지 못하게 막는 기관이 교회입니다.

 

100년 전에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를 세워 주었지만 그들의 목적은 학교 교육이 아닙니다. 양로원과 고아원을 지어서 구제도 많이 했지만 그들의 목적은 구제를 하려고 온것도 아닙니다. 우리민족이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도록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땅에 온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학교도 세우고 병원도 세우고 구제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선교사님들의 첫 번째 사명은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병원을 세워서 육신을 살리는 것도 소중하지만 그러나 복음을 전해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만들 목적으로 병원도 세운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행하신 최고의 사랑실천은 전도였습니다. 선교사들의 최고 사랑실천도 전도 였습니다. 아무리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어도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지옥가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마가복음 8장36절에서“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가장 많은 설교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협박하기 위해서 지옥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토록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왜 지옥을 만드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시려고 천국을 만드셨고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죄가운데 살면서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그에 합당한 분복으로 지옥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세주 메시야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구세주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사탄마귀와 함께 지옥 불에 던져집니다. 예수님은 지옥에 들어갈 사람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형제를 대하여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태복음5:22)

“만일 네 오른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9:43)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마10:28)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교인이 생기면 너희보다 두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12:5)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느니라”(벧후2:4)

 

시골마을을 찾아가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꾸미는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퀴즈 시간에 사회자가 물었습니다.“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깁니까?”그러자 한 할아버지가 "당연히 사자가 이기지유!"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왜 사자가 이긴다고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할아버지가 자신만만하게 대답을 합니다.“아 당연히 사자가 무섭지유! 호랑이든 사람이든 다 잡아 가는 건 저승사자 아닌감유!”

 

저승사자가 무서운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도 다 압니다. 그런데 저승사자를 보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시간에 저승사자를 보내서 나를 부르시면 나는 당장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권좌에 있는 사람이나 아무리 건강했던 사람도, 다 놓고 가야 합니다. 인생에는 반드시 끝이 있고 종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과 세상에 속한 사람의 인생관이 다른 것은 종말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알고 지옥에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예비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죽음이 찾아오면 두려워 떨다가 한맺힌 모습으로 허공을 바라보다가 죽어서 지옥불에 들어가게 됩니다.

 

타 종교에서는, 역사나 인생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회니, 전생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을 씁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역사관이나, 시간 개념은 직선적입니다. 시작이 있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고 선언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창세기1장 1절에서“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해서 마지막 성경인 요한 계시록22장 끝절인 20절로 21절에서“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으로 끝이 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해서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심판으로 막을 내립니다. 영원한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치심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복된 이유는 세상은 잠시동안 거하는 곳이요 천국에서의 삶이 영원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땅은 장망성(將亡城)입니다. 장차장(將) 망할망(亡) “장래 망할 성”이라서 장망성입니다. 세상은 반드시 망합니다. 그것은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노아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처럼 이제 마지막 종말에 세상은 불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아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은 동화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사람들이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지 않는 이유는 무지해서도 그렇지만 세상이 너무나 좋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너무나 행복하고, 살기 편하고, 먹을것도 많고, 부족함이 없기에 천국을 갈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이 세상이 영원히 살 장소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세상이 너무나 좋으니까 세상을 사랑하고 땅엣 것에만 미련을 두고 삽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조상들은 한결같이 천국을 소망했고 종말론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이상적인 교회를 말 할 때마다 초대교회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초대교회는 능력이 있는 교회요,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소수의 사람들로 구성 되었지만, 로마를 복음화시켰고, 뜨거운 복음전파의 열정을 가지고 유럽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원동력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기대와 종말 신앙 때문에 그런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주님! 오늘 오시나요?”라고 물었고 밤에 잠을 자기 전에“주님! 이 밤에 오시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늘“마라나타!”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마라나타는“주께서 다시 오십니다!”라는 말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종말에 대한 긴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핍박과 환란중에도, 종말이 오면 주님 때문에 당한 모든 고난에 대한 보상이 주어질 것을 믿었고, 또한 천국에서 상급을 받을것을 믿었기에 고난중에도 소망이 넘쳤습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이 땅에서만 잘 되고 이 세상의 행복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죽음을 준비하면서 사는것이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설교인데,“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라고 불리웁니다. 성경학자들은 오늘 본문을 예수님의 설교중에 가장 어려운 난해설교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날 예수님께서는 일터에서 실직한 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이 청지기는 큰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이 청지기가 옳지 않은 일을 했는데도 주인은 이 옳지 않은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이게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에 대해서 설교를 하시면서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라고 말씀 하시면서 안믿는 세상 사람들의 지혜를 칭찬 하셨습니다. 그리고“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라는 어려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모든 말씀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말씀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윤리라는 안경을 끼고 보면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은 종말론적인 지혜로 풀어야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주제는 의로움이 아니라 지혜입니다.“지혜있는 자가 되라!”이것이 오늘 본문의 주제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종말을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풀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부자와 청지기가 등장 합니다. 옛날에 큰 부자들은 자기의 많은 재산이나 넓은 땅을 관리하기 위해서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고용된 종이면서 한편 자기 수하에 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주인의 재산과 일군들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인이, 자기가 맡긴 청지기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청지기를 불러서“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너는 이제 청지기 사무를 그만 두어라!”라고 해고를 명령했습니다.

 

이때 청지기는 자기가 하던 일을 정리하면서 장래의 삶을 걱정했습니다. 사실 누구든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다면, 하루빨리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게 급선무 입니다. 그렇지만 나쁜 소문으로 해고를 당한 청지기를 다른 부자가 고용을 할 리가 만무합니다. 만약에 자기의 전공을 살릴 수 없다면, 막판에는 막노동을 해야만 합니다.

 

해고를 앞둔 청지기는 고민을 하다가 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빼앗으니”가 현재 시제로 되어 있는것을 보면 아직 청지기 직을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청지기가 쫓겨나기 직전에 위기를 극복할 방도를 찾습니다.“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그 당시에 땅을 파는 일과 빌어먹는 일은 둘 다 비천한 사람들이 한 일이었습니다. 땅을 파는 일은 보통 포로로 잡힌 종이나 아무 기술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었고, 가장 힘든 노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지기는 땅을 팔 힘이 없다는 이유로 그 일을 포기합니다.

 

당시에 빌어먹는 일도, 아주 망한 사람이 병까지 얻어서 아무일도 할수 없거나 불구가 되었을때 구걸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청지기는“부잣집에서 청지기까지 한 내가 길거리에서 구걸한다는 것은 차마 부끄러워서 할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구걸하는 일도 포기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이 청지기는 한가지 지혜를 떠올리고서“올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는 자기가 생각한 기발한 방법으로 자기의 장래 문제를 해결하기로 작정 합니다.

 

이 청지기는, 청지기직에서 쫓겨난 후에 자기를 선대해줄 사람을 만들기로 작정 합니다. 그래서 이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다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는 3절부터 7절과 같이 행동합니다.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기름과 밀은 대표적인 생필품입니다. 여기서 기름은 감람유를 가리키는데 식용과 연료, 그리고 의료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기름 한말”은 약 32리터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따라서 기름 백말은 약 3200리터나 됩니다. 다 자란 올리브 나무에서 약 25리터의 기름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3,200리터는 올리브 나무 120그루에서 나오는 양입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1000 데나리온인데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일억원의 가치 입니다.

 

밀 백석은 약 100에이커의 땅에서 소출되는 양입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2500 데나리온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이억 오천만원입니다.

 

탕감한 기름 50말이나 밀 20석을 돈으로 따져보면 똑같이 500데나리온, 즉 두사람 다 5천만원씩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청지기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채무자들은 엄청난 빚을 탕감해준 청지기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청지기는 빚을 탕감해 주면서“내가 저들의 빚을 탕감해 주었으니 저들도 내가 어려울때 나를 영접해주겠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공문서 위조요, 공금 횡령죄입니다. 이 청지기의 행위는 불의한 짓이요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사기 행각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자기재산도 아닌, 주인의 재산을 가지고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준 이 사기꾼 같은 청지기를, 주인이 칭찬했다고 예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너희가 이 청지기에게서 지혜를 배워야 한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도대체 주인이 왜 이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 했습니까? 그 이유를 유추해 본다면 답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주인은 아마도 길에서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로부터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받았을 것입니다.“제 빚을 탕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눈물겨운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주인이 이런 인사를 받았을때 처음에는 영문을 몰랐지만 이내 주인은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난 후에 이 청지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내 허락 없이 함부로 채무를 줄여줘? 이 못된 청지기놈이 엉뚱한 일을 저질렀구만!!”하고 화를 내면서 당장 청지기를 잡아다가 족치고 관가에 고발하여 감옥살이를 시키고 그리고 채무자들을 다 다시 불러서 "이 악하고 불의한 청지기가 탕감해준 모든 빚은 무효니까 그리 알도록 해!"라고 선언하는 일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 불의한 청지기의 일을 눈감아 주는 일입니다.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의 일을 눈감아 줄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주인은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으면서 자기가 관대하고 사랑이 많은 주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은 동네 방네 다니면서 주인이 참 너그럽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가난한 사람들의 사정을 긍휼히 여겨 주었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부자 주인은 청지기가 한 일을 통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은 비록 재산은 손해를 보았지만 좋은 평판을 얻는 일에는 만족을 얻게 됩니다.

 

여기서 주인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워낙 부자인지라 후자를 선택 했습니다. 대개 재벌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그 다음에 원하는 것은 명예 입니다. 좋은 평판을 얻고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청지기가 사람들의 빚을 줄여준 일로 인해서 비록 자기 재산에 손해가 나기는 했지만, 그러나 불의한 청지기가 행한 일로 인해서 자기의 평판이 좋아진것을 알고서 만족해 했습니다. 빚을 탕감받은 모든 사람들이 황송해서 자기를 왕처럼 대접하면서 고마와 하는것을 볼때 마음이 기뻤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보면 포도원 주인이나, 탕자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엄청난 부자들입니다. 그들은 돈 몇 푼에 흔들릴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늘의 비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주인이 소유 자체에만 관심을 두었거나 돈독이 오른 수전노 였다면 청지기가 빚을 탕감해 준 행동에 크게 분노하면서 그에게 중벌을 내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는 화를 내기보다는 오히려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주인은 청지기가 소작인들에게 깎아준 빚의 액수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청지기가 비록 엉터리 짓은 했지만 자기의 재물을 관리 하면서 자기의 명예를 한껏 올려 준 것에 대해서 칭찬을 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키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세상 사람들도 지혜롭게 행하여 자기 앞날을 준비하고 그리고 주인에게 칭찬까지 들으면서 주인을 기쁘게 했는데 왜 빛의 아들들인 너희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가 일을 지혜롭게 했다고 하시면서 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청지기의 위조행위나 사기극을 배우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불의한 행동을 배우라는 것도 아닙니다. 종말을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핵심 구절은 8절입니다.“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의 장래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지혜롭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성도들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저들에게 배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세상 사람들을 따르지 말고 내가 가르쳐 주는대로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9절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 말씀 또한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여기서“불의한 재물”은 세상의 재물을 말합니다, “친구를 사귀라는”말은 그 재물로 가난한 이웃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왜 재물을“불의의 재물”이라고 말슴 하셨습니까? 대부분의 재물이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재물을 불의의 재물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재물이 거의 다 자기를 위해서 이기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아무런 열매도 없는 부질없는 일에 사용됩니다. 죄를 짓는 일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마귀가 좋아하는 일들 즉 술마시고 도박하고 오락을 즐기는 일에도 천문학적인 돈이 사용됩니다. 우상의 산당을 짓고 전쟁을 준비하고 무기를 만드는 일에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불의의 재물인 것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불의의 재물”을 "세상의 재물"이라고 번역 했습니다. 이 세상 재물은 세상적이고 마귀적이고 정욕적인 재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면 불의가 개입된 돈, 곧 없어질 돈,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사귀어야 할 친구는 어떤 친구입니까? 여자 친구입니까? 등산 친구입니까? 술친구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불의한 재물을 선한일에 사용해서 앞날을 예비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데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록 불의의 재물이라도 그 재물로 영혼을 구원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면 재물이 다 없어진후에, 즉 인생이 끝날때에 죽어서 하나님 앞에가면 하나님께서 그를 환영하고 선대해 주실뿐 아니라 내가 도와준 많은 사람들 즉 내가 재물을 나누어주고 베풀어 주어서 나와 아름다운 관계를 맺은 많은 이웃들과 친구들도 천국에서 나를 환영하고 축하해 준다는 말씀입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는 친구가 많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인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집에서 기르던 중돼지 한 마리를 잡아가지고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아들에게 짊어지게 한 후에 아들의 친구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친구를 만나면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친구야!, 내가 그만 말다툼 끝에 사람을 죽였어 그러니 날 좀 도와 주어야 겠어 이 시체를 좀 숨겨주게나”라고 이야기를 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들이 친구집에 가서 아버지가 가르쳐 준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친구는 냉냉한 태도로 안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아들은 자기 친구집을 다 방문해서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그 많은  친구들중에 한사람도 아들을 도와주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그 돼지를 짊어지고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이보게, 친구! 내가 그만 잘 못해서 사람을 죽였네, 좀 도와주게”그러자 아버지의 친구는“아 이 사람아 어쩌다가 자네가 그런 실수를 했는가? 빨리 들어오게나. 도와주고말고!”그래서 아버지는 그 집에 들어가서 가마니를 풀었는데 가마니에서 잡은 돼지가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친구 집에서 그 돼지를 잡아서 바베큐를 해서 친구와 함께 밤새도록 즐겼습니다. 이와같이 아버지의 친구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영접하고 도와줄 친구가 여러분에게도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동안 세상의 재물로 사귄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몇이나 있습니까?

 

이 세상 끝 날에 여러분을 영원한 처소로 영접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는 과연 누구겠습니까? 세상 친구나 쏘크라테스나, 공자나, 부처님이 여러분을 영원한 처소로 인도해 줄 수 있습니까? 그 누구도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할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의 재물로 사람을 잘 사귀어서 앞날을 예비한 것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재물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함으로서 미래를 예비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불의한 재물로 나만 잘먹고 잘살다가 죽어서 지옥에 가지말고 영혼을 구원하고 이웃을 사랑하는일에 헌신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살면 그런 사람은 장차 하늘나라에서 큰 환영을 받고 칭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 하신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재물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에 관심이 있지만 주님은 네가 가진 재물을 어디에 사용했느냐를 물으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저금을 했느냐에 관심이 있지만 주님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얼마나 썼느냐를 물으십니다.

 

돈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만족을 주는 수단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물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와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나중에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때, 예수님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또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 줄 친구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한 이유는 비록 자기의 재산을 허비했지만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했기 때문에 칭찬한 것입니다. 사람들은“죽음 이후가 뭐 그리 중요하냐?, 살아있을 때 멋지게 사는 게 중요하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갑니다. 그래서 멋지게 살려고 명품도 사고 멋지게 입고 멋진 집에서 멋진 차를 타고 폼을 내고 다닙니다.

 

그러나 청지기가 청지기 자리를 내 놓아야 하듯이 인생은 반드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떠나는 날이 있습니다. 젊음과 건강은 우리가 이 세상을 멋지게 사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지만 그것도 하루 아침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에 보니까 엄마가 딸들을 데리고 친구집에 놀러가서 잤는데 그 집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엄마와 함께 세명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대학에 들어 갔다고 신이나서 신입생 환영회를 갔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지붕이 무너져서 열명의 대학생이 죽고 15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교통사고와 지진과 쓰나미와 천재지변이 계속되는 세상에서 누가 먼저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성경은 자기집중과, 자기연민과, 자기업적주의를 죄라고 말합니다. 자기욕심과 자기 정욕에 빠져서 사는 사람은 짐승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통하여 지혜를 배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청지기는 위기의 순간에 자기의 장래를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에게서 어떤 지혜를 배우라는 것입니까?

 

첫째, 인생의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생명과 건강을 주시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나에게 일을 맡기시고 사명을 주신 분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되면 회계와 감사를 하실 그분, 내가 행한대로 상을 주시기도 하고 나를 파면하시기도 하는 주인되신 하나님이 계심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파면을 당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 청지기는 주인을 의식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주인을 두려워 하지도 않았습니다. 언제까지나 자기가 그 일을 감당할줄 알았습니다. 내멋대로 내맘대로 재산을 굴리면서 허비해도 주인이 모를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누군가가 나를 고발 하는 바람에 나의 모든 허물과 잘못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안보는것 같아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해커들이 내집안에 있는 내 컴퓨터에 들어와서 컴퓨터 앞에 켜 놓은 켐코더 카메라까지 해킹해서 내가 방에서 옷갈아 입는 것까지 다 드려다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을 해킹해서 내가 안방에서 무슨일을 하는지도 다 알아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내가 전화한 내용을 다 알 수 있고, 차안에서 말한것은 블랙박스에 다 저장이 됩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의 동선이 CCTV를 통해서 다 찍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 언행심사가 다 찍혀지고 다 기록되고 있습니다. 내가 어디가서 무슨일을 했는지 다 영상과 녹음과 통화기록으로 남는 세상입니다.

 

이 청지기도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자기가 잘못한 것이 고발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리가 들어나게 되었고 어느날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제 여동생이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녀가 둘인데 큰 딸은 대학을 졸업 시키고 시집을 보냈습니다. 이제 아들녀석이 대학교 3학년인데 제 여동생이 남편과 함께 직장에 다니면서 아들녀석을 공부 시키고 있습니다.

 

여동생이 한 10년동안 L.A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식집의 웨이츄레스로 일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 2년전에 한 여자가 그 식당의 총 매니저로 오면서부터 여동생에게 고난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 여자가 아주 교활하고 악해서 자기에게 아부를 잘하고 자기와 친한 웨이츄레스 들에게는 팁을 많이 받는 좋은 시간에 배정을 해주고, 자기에게 아부를 잘 안하는 웨이츄레스와 나이가 좀 든 여자들에게는 팁도 없는 시간에 배정을 하고, 게다가 손님이 없으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일찍 퇴근 시키면서 불공평하게 관리를 했습니다.

 

제 여동생은 인물은 이쁘지만 그렇게 아부를 떨거나 애교를 부릴만한 나이도 아니라서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인데, 그 악한 매니저에게 미운톨이 박혀서 2년동안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 권사님을 통해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다 이런 고난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그저 직장에서 겪어야할 일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여동생과 통화를 할 기회가 있어서 전화로 동생의 상황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하는 말이 자기는 10년동안 그 음식점에서 일하는 동안에 그 음식점에 오는 모든 손님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지내왔고, 또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같이 일하는 웨이츄레스 들에게도 좋은 언니로 지내 왔는데, 이 교활하고 악한 매니저가 오면서부터,

 

그때부터 일하는게 너무나 힘이들고 마음이 상할때가 많아서, 차라리 그만두고 다른데로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지금 일하고 있는 한식집이 워낙 팁이 많아서 다른곳으로 옮기면 지금 받는 수입의 절반 밖에 안되기에 일터를 쉽게 옮기지도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매니저가 자기를 너무나 힘들게 해서 속이상해 죽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안되겠구나 동생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겠구나”싶어서 작년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하나님! 착하고 신실한 여동생 김희정집사가 직장에서 잘못하는 일도 없는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여동생을 기억하사 이 모든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동생이 이민생활에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면서 믿음생활을 잘 하고 있고 그리고 저의 목회사역을 위해서도 귀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애쓰는 여동생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이 모든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옵소서”하고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 음식점 주인이 그 음식점을 처분한 것입니다. 음식점이 팔리면 대부분의 모든 직원들이 다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다시 채용 합니다.

 

그런데 여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오빠! 식당이 팔렸어! 식당이 팔리면 직원들이 다 해고를 당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지?”하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저는 여동생에게“그거 참 잘됐다! 그런일이 생긴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서 그런일을 계획하신 거니까 걱정마라! 다 짤려도 너는 안짤릴 테니까 두고 봐라!”하고는 그 다음날 새벽부터는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직원들이 다 짤려도 제 여동생만은 짤리지 않게 해주세요! 제 여동생이 그 식당에서 가장 착하고 성실한 직원 이었으니까 이제 그 열매를 맺게 해주세요!” 하면서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식당주인이 바뀌는 날 기적이 벌어 졌습니다. 웨이츄레스 8명 중에서 총 매니저를 포함한 7명의 웨이츄레스들이 다 짤렸는데 유일하게 제 여동생만 그 한식집에서 안짤리고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건 그냥 제 간증입니다. 그 사람들도 모두가 다 소중한 사람들이고 모두가 다 잘 살아야 할 우리 동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 주신 이유는 악한 심보를 가진 매니저와 더불어 그 매니저에게 아부 하면서 이기적인 마음과 자기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때때로 고난이 있지만 그 고난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라고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자기가 행한대로 보응을 받을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은 누구나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날이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내멋대로 살면 그런 사람이 얻을것은 심판과 지옥불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청지기는 자기가 주인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인이 불러서“네 일을 셈하라! 너의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라고 말할 때 비로소“아이쿠 나에게 주인이 있었지! 아이쿠 올것이 왔구나!”하면서 자기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청지기가 주인으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고 보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임을 깨달았습니다. 청지기는 관리권이 있을 뿐 소유권이 없습니다. 가진 것이 다 주인의 것입니다. 주인이 권리를 회수하면 끝장입니다. 나가라면 그날로 실업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영혼을 거두어 가시면 그날로 인생이 마감하게 됩니다.

 

우리도 내가 소유한 모든 것과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언젠가는 주님이 다 회수하실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 보면“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라고 증거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의 희생을 치르고 우리를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과 영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에 보면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라고 증거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재능도 은사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내게주신 은사를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재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기의 재주와 노력으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물과 재산만은 내 멋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리석은 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자여 오늘밤에 내가 네 영혼을 취하리니 네 재물이 뉘것이 되겠느냐?”오늘 본문의 마지막 결론이 13절 하반절에 나옵니다.“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여기서 재물은 맘몬 즉“돈귀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과 가치관을 보려면, 그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보면 압니다.

 

하바드 대학 총장을 지낸“트루엇”박사는 텍사스주에서 석유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부유한 가정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에 이 재벌부자가 박사에게 자기 자랑을 했습니다.

 

“저는 25년 전에 빈손으로 이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고생과 노력으로 지금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다. 저 동쪽에 있는 큰 석유공장도 제 것이고, 서쪽에 있는 많은 유전도 제 것입니다. 남쪽에 있는 이 집도 제 것이고, 도시 북쪽에 있는 가장 높은 빌딩도 제 것입니다”그는 열심히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믿는 트루엇 박사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키면서“동서남북에 회장님의 소유들이 많은데 하늘나라에는 무엇을 쌓아 놓았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 부자는 그 질문에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조차 몰랐습니다. 죽으면 다 놓고 갈 재산이요 하나님을 위해서 쌓아놓은 것만이 다시 하늘나라에서 자기가 받을 분복이라는 사실을 그는 몰랐습니다.

 

그날 트루엇 박사는 그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가르쳐 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가르쳐 주면서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을것을 종용 했습니다. 하바드대학의 총장을 지낸 트루엇 박사가 하나님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하는 말에 이 부자가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자기가 가진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 했습니다. 진리를 깨닳은 그는 아낌없이 베풀고 나누어 주면서 가난한 이웃들을 돕고 선교와 구제에 전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가문에 놀라운 축복이 임했습니다. 그가바로 부시 대통령의 할아버지인 프레스코 부시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헌신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가문을 축복하셔서 그의 아들이 대통령이 되었고 그의 손자 또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기쁨이 내 인생의 재미가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복을 받아서 잘 살던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빈손 든 거지처럼 부끄럽게 살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학자요, 또 목회자였던 에드워즈 목사님이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교회에 부자가 있었는데 그가 하루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에드워즈 목사님을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이“어떻게 오셨습니까?”했더니 자기가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네가 술과 도박을 끊고 착한 사람이 되지 안으면 1년 이내에 네 생명을 빼앗아 가겠노라”라고 이야기를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자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은“그꿈은 하나님께서 하신 경고이므로 앞으로 술과 도박을 끊고 교회에 열심히 나와서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새 삶을 살아야 합니다”라고 충고를 했습니다. 그 꿈이 얼마나 무서웠든지 이 사람은 목사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수 개월이 지나면서 그는 다시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면서 옛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목사님은 그에게“당신이 꾼 꿈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면 안됩니다!”하면서 충고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부자는 듣지 않았습니다.“꿈은 꿈일 뿐이지, 아무일도 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없어!”하면서 목사님의 충고를 무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그 부자가 2층에 있는 술집에서 만취된 상태로 나오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서 목이 부러져서 죽었습니다. 그 죽은날이 바로 그가 꿈을 꾼 날로부터 정확하게 1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 큰 부흥을 이끌었던 이성봉 목사님은 어린 시절에는 예수님을 잘 믿었지만 청년이 되면서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스물 한살 때 1920년 6월 24일 주일날 그는 평양에 가서 장사한 돈으로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오다가 갑자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골막염이라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성봉은“비로소 올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성봉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면서 지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다리를 자르지 않아도 될 만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성봉은 다리가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자 그는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후에 그는 26살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우리나라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성령의 불을 붙이는 위대한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스텐리 템이라는 사업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녔지만 결혼을 한 이후에 교회를 등한히 하고 돈 버는 일에 전심 했습니다. 당시는 플라스틱 사업이 호황기라 그도 작은 플라스틱 공장을 세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사업이 잘 되던지 돈을 굉장히 많이 모았습니다.

 

그는 돈버는 재미에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오직 사업에만 몰두했습니다. 아내가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는데도 그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사업이 어려워 지더니 하루 아침에 망했습니다. 그는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서 다시 시작 했지만 계속해서 네 번이나 망한후에 빚더미에 올라앉자 절망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그는 이렇게 된것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닳았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교회에 나가서 회개하고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 주시는데 물에 빠진 베드로가 주님의 손을 잡고 물에서 건짐을 받는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환상을 본 그는“이제부터는 오직 주님의 손만을 붙잡고 사업을 하자”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는 다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수익금의 51퍼센트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서원을 했습니다. 그가 서원하고 사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200만 달러의 엄청난 수익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그는 흔들리지 않는 사업가로 다시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하나님께 약속한대로 지금까지 수입의 51%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데 계속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심하고 서원한 사람들이 그 서원을 지키면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주인께 인정받는 청지기가 되려면 주인의 뜻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주인이 무엇을 맡겨도 감당할 수 있는 신뢰감을 겸비하고 또한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기쁨으로 재물을 사용하면 하나님이 기뻐 하셔서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우리를 영접하고 환영해 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훗날 우리를 결산하시는 하나님 앞에 섰을 때 10절과 같이 주님으로부터“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일에 충성 하였으니 큰 일에도 충성하리라“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그에 합당한 상급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출처 : 보물섬남해세광교회
글쓴이 : 행복을 주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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