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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5년2월18일수요저녁신16장13-17명절의 의미

그리운시냇가 2015. 2. 18. 22:44

 

내일은 우리나라의 민속 명절인 설날입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모두들 고향을 찾아가느라 민족 대 이동이 진행 됩니다. 명절이 되면 고달픈 객지 생활을 하다가도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정다웠던 옛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에 마음이 들뜨고 즐겁습니다.

 

고향에 가면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모님과 친구와 친척 형제들과 선후배가 있습니다. 고향은 내 인생을 처음 시작한 곳이기에 늘 그리운 곳이요 사모하는 장소입니다. 더불어서 고향은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힘들어도 모두 다 정들었던 고향!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찾아가느라 분주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부모님들이 자식집으로 가는 부모 상경 역귀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바쁘니까, 그리고 귀성길이 막히니까 차라리 부모가 자식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권사님들 절반이 역귀성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좋은풍토가 아닙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명절에는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이 도리입니다. 부모님을 힘들게 하는 역귀성은 재고해야 합니다.

 

지난 2012년도에 정평관집사님께서 장모님이신 공옥자권사님과 이모님이신 공영자집사님, 그리고 그리고 동서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찾아뵐 부모님이 안계시고 고향에는 사촌형님밖에 안계신데도 부모님이 사시던 집에 와서 명절을 지내고 가셨습니다.

 

금번에 정평관집사님께서 또다시 장모님을 모시고 가족들과 함께 남해로 명절을 쇠러 오셨습니다. 이제는 역귀성으로 인해서 여러 권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자녀들 집으로 가시는 바람에 명절에 붐비는 시골교회의 특수도 점점 사라져가는구나 하고 마음이 허전했는데 오늘 정평관집사님 가족이 오셔서 예배에 동참해 주시고 그리고 백광영집사님가족이 오셔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귀소 본능이라고 합니다. 연어는 태어난 곳에서 넓은 바다로 나가서 3년을 지내다가 큰 물고기가 되면 새끼를 낳기 위해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강으로, 강에서 개천으로 올라갑니다. 수 많은 연어들이 세찬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때로는 폭포와 강하게 흘러 내리는 댐의 물도 솟구쳐 올라갑니다. 그래서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 도착해서 거기서 알을 낳고 죽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 합니다. 특히 외국에 나가서 사는 분들은 나이가 들면 고향에 가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먼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가 태어난 고향보다도 더 아름답고 좋은 본향이 있습니다. 그 본향은 하늘나라입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같이 다 고향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요셉과 모세, 룻과 에스더, 에스겔, 다니엘등등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고향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신앙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향에서 죽었습니다. 그 이유는 태어난 고향보다 더 낳은 본향을 사모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태어난 고향과는 비교도 안되는 영광스러운 본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더 좋은 약속의 땅을 주시려고 떠나라는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현실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본향인 천국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성경 히브리서 1114절에 보면 이 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라고 증거 합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약속을 기업을 하늘나라에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본향, 즉 천국을 준비하셨습니다. 그곳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곳이요 우리가 영원히 살아갈 진짜 고향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명절을 지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3대 명절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본문 신명기1615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라고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인하여 즐거워하고 감사하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서 이 기쁨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연락하라고 14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

 

하나님은 명절이 되면 빈부귀천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서 잔치하면서 즐거워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명절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빈부귀천 남녀노소가 함께 식사하면서 즐거워 하는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또한 천국의 모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명절에는 떡도하고 음식도 만들어서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명절에는 흩어졌던 식구들이 전부 모여서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고 덕담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명절에는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나라의 명절도 따지고 보면 참 좋은 풍속이요 꼭 있어야할 전통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조상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제사를 지내면서 우상을 숭배하고 귀신을 섬겼기에 수천년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나라로 살아 왔습니다.

 

설날이나 추석명절에 흩어져 살던 모든 가족들과 형제들이 함께 모여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풍습은 정말 좋은 풍습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명절에 모이면 술마시고 화투를 치는 바람에 우리나라의 명절은 타락한 명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술을 마시고 화투를 치다가 점점 판돈이 늘어나면 식구들 간에 싸움이 벌어져서 원수가 되어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수를 잘 믿는 분들은 명절에도 영혼구원을 위하여 사명을 감당합니다. 명절이 되면 선물을 들고 친지분들을 찾아 뵙고 전도를 합니다. 본래 명절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축제의 날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명절에 행해야 할 교훈도 주셨습니다. 그 교훈이 16절에 나옵니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라

 

명절이 되면 하나님께 와서 예배를 드리고 축제에 참석하라는 말씀입니다. 명절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않고 부모님만 만나고 친구들만 만나고 먹고 마시다가 가는 사람들은 명절을 잘못 보내는 것입니다.

 

161절 이하에는 유월절이 소개 됩니다. 유월절은 유월”(逾越) 재앙이 넘어갔다(pass over)”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숭배하던 에집트에 큰 재앙을 내리셨는데 그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사람들의 집에는 죽음의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절기를 국가적으로, 가장 큰 명절로 지켜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약 3,500년동안 유월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유월절은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게 될 것을 예표한 명절입니다.

 

두 번째 명절은 칠칠절인데 칠칠절은 9절과 같이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를 세어맞이하는 명절입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날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서 밀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던 감사와 기쁨의 절기입니다. 초실절로부터 50일 만에 지켜지는 절기였기에 이 절기를 오순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절기는 첫 열매를 드렸다고 해서 초실절(16:10), 또는 맥추절(23:16)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이 맥추절, 즉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순절 명절에 성령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세계 선교를 이루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믿음이 좋은 사람들은 명절이 되면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합니다. 명절에 단기 선교를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명절에 고아원과 양로원에 봉사를 하러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명절을 모범적으로 지내는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세 번째 명절은, 추수를 마치고 모든 수확물을 창고에 들였다고 해서 수장절(收藏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명절에는 모든 백성들이 초막을 지어놓고 7일동안 초막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옛날에 자기 조상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장막생활을 했기에 자기 조상들이 당한 고난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려고 장막을 치고 일주일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는 초막절, 또는 장막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장막절에도 모든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특히 장막절에는 아들, 딸들과 남종들과 여종들 그리고 레위인과 이방사람들과 과부들과 고아들까지 모여서 함께 먹고 마시면서 즐거워하는 절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명절마다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잔치를 벌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명절에는 받은 은혜만큼 예물을 드렸습니다.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16:17)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해서 우리에게 예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보시고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예물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큰 선물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와 율법과 땅입니다. 삼대 절기는 이런 것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에는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된 것을 기념하였고, 오순절에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였고, 초막절 곧 장막절에는 가을 추수를 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명절이 되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삶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명절을 지내야 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본향으로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명절을 지내야 합니다.

 

명절이 되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는 순례자들로 붐볐습니다. 사람들은 기뻐했고 모두가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명절에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복된 명절에 세상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기쁜 명절에 이런 악한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절에 집이 빈 것을 알고 도적질을 하고, 명절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소매치기를 하고, 명절에 술마시고 방탕하고 타락하고 죄짓고, 명절에 우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면서 하나님의 원수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마귀의 수하에 있는 악한 자들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사탄마귀에게 사로잡히면 명절에도 사람들을 해치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역사는 피 흘림과 순교의 역사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섬기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러시아의 우수리스크에서 선교하던 김창식선교사님도, 안드레이라는 러시아 사람의 칼에 찔려서 순교하셨습니다. 전과 2범인 안드레이는 마약중독자인데 어느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고려족 사람과 싸웠습니다. 그런데 고려족 사람이 싸우다가 도망치자 화가 난 안드레이가 한인교회를 찾아가서 목사님의 차를 칼로 땅땅 두드리면서 목사님을 불러 냈습니다.

 

마침 그때 김창식선교사님은 예배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차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목사님이 기도를 하다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때 러시아인인 안드레이가 너도 고려족이지?”하면서 가지고 있던 칼로 목사님을 찔러 죽였습니다. 김창식선교사님은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둔채 술취한 러시아인에게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김창식선교사님은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의 죽음은 결코 허무한 죽음으로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김창식선교사님의 형님이신 강서교회의 김안식 목사님은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의 우수리스크로 갔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우수리스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공원묘지에 동생 김창식선교사를 묻었습니다. 목사님은 우스리스크의 한국 영사인 박규범영사의 도움으로 동생을 죽인 안드레이를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안드레이는 우수리스크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사님은 영사님의 통역을 통해서 그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안드레이, 내 동생 김창식선교사는 우수리스크를 사랑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동생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방황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고, 지금까지 10년동안 당신네 나라의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당신과 당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김안식목사님이 그에게 이 말을 하자 그는 울면서 자기의 죄를 시인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목사님은 계속해서 그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 다음에 동생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모든 죄인을 용서하신 것처럼 나도 동생을 죽인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용서와 함께 그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겠다고 했더니 그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죄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그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사랑하는 동생을 무자비하게 찔러 죽인 안드레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이 죄 많은 우리들을 용서하시고 새사람이 되게 하신 것처럼, 이시간에 안드레이를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고 선한 일을 하면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안드레이가 예수님을 모시고 주님의 인격과 신앙을 닮아서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를 마치자 안드레이는 하염없이 울면서 회개했고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담당검사를 찾아가서 안드레이를 선처해 달라는 서신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살리기 보다는 죽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단 안드레이 뿐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의 종교와 사상이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고 해치고 죽이는 일에 잔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더 흉악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명절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가 명절에 붙잡혀서 처형당할 것을 아시면서도 명절날 성전에 가셔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을 것을 아시고도 담대히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병든 사람을 고치고,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우리도 명절에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믿는 사람들을 조상에게 제사도 지내지 않는 불효막심한 자들 이라고 무시하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명절을 드려다 보면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엉터리입니다. 모처럼 명절에 가족들 형제들 자녀들이 다 모이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노름이나 하면서 명절을 보냅니다. 오랜만에 만난 여자들도 그 며칠을 참지 못해서 서로 시샘하고 미워하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마음이 상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명절에 모여서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다 똑같습니다. “누구는 어떤 사업을 하는데 어떻게 되었고, 고모집 딸은 부잣집 남자에게 시집을 갔는데 잘살고있고 누구는 못살고있고, 이모 아들은 어느 대학을 나왔는데 어느 직장에 다니고, 누구 아들은 공부를 잘하고 누구 딸은 공부를 못하고, 누구는 집을 사고 누구는 못사고, 뭐 이런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화제의 중심 내용이 하나같이 돈과 재물과 집과 땅과 결혼과 건강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있는 사람은 자랑하기 바쁘고, 없는 사람은 의기소침해 집니다. 그래서 나중에 명절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자존심이 상해서 남편을 원망하기도 하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신세타령과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명절에 은혜를 받고 명절에 생명을 살리는 역사에 동참했습니다. 예수님도 명절에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모세나 학개나 느혜미야도 명절에 큰 부흥과 회개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초대교회도 오순절 명절에 성령을 받아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명절에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시댁이나 친정에 또는 친척집에 갈 때에는 큰 보따리를 들고가야 합니다. 명절에 모이면 힘들고 궂은 일은 예수믿는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내가 낮아지고 내가 손해보고 내가 먼저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위해서 낮아져서 섬기는 것이 안믿는 영혼을 살리는 명절이 됩니다.

 

명절의 가장큰 의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사람들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이유는 조상을 잘 섬기면 조상의 은덕으로 후손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합니다. 그러나 조상이나 부모님은 죽은 다음에 아무런 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사람은 죽으면 육체는 소멸되고 영혼은 천국과 지옥 둘중에 한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죽은 조상귀신은 절대로 복을 못 줍니다.

 

차라리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를 해야 합니다. 살아 생전에는 밤낮 부모 속만 썩이다가 돌아가신 후에 아무리 거창하게 장례식을 치르고 제사를 지내봐야 말짱 헛일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아무리 제사상을 잘 차려 드리고 명절때와 기일에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정성을 다해도 돌아가신 부모님이 와서 먹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합니다. 죽은 다음에는 아무리 효자노릇을 해도 그것은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부모님을 전도해서 예수믿게 해 드리고 그리고 내가 예수 잘 믿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돌아가신 조상들에 대한 은혜를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면 됩니다.

 

믿는 성도가 불신자가정에 시집을 갔으면, 제사 때 시아버지께 정중히 말씀을 드려서 아버님! 저는 예수님을 믿으니까 절 대신에 한쪽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겠습니다하고 양해를 구하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절을 할 때 한쪽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던지 서서 묵념으로 기도를 하면 됩니다.

 

나는 예수를 믿으니까 제사 지내는데는 안간다하고 아예 집안의 애경사나 제사에 참석하지 않거나 단절해 버리면 가족들을 구원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지내는 곳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기도도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리고 명절에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서 열심히 사랑하면서 모범적인 태도로 섬기면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언젠가는 모든 가족들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명절에 안믿는 가족이나 형제나 친지들을 외면하지 말고 열심히 선물을 들고 찾아가고 또 낮아져서 섬겨야 합니다. 선물을 드리고 열심히 섬기면 그 헌신과 수고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저도 7대조를 섬기는 대가족제도에서 자라났습니다. 명절이 되면 남자만 40명이 모여서 대청마루에서 40분씩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일학년때 조용기목사님을 모시고 운동장에서 심령부흥회를 했는데 그때 조용기목사님이 우상숭배와 제사는 중국에서 온 전통이요 귀신을 섬기는 것은 절대로 복을 못받는 일이니까 제사를 지내면 안됩니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추석때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곳에 가기는 가겠지만 맨 뒤에 앉아서 기도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그 제안을 받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대청마루 맨 끝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제사가 끝날때까지 40분동안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시작한지 15년만에 모든 가문이 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가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은 뭐니 뭐니해도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믿는 사람들을 우습게 알고 사람취급도 안합니다. 오늘도 제 집사람이 콩나물을 좀 사다 달라고 해서 농협에 갔는데 명절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동네 사람들인데 농협 직원들이 다섯명이나 있는데 인사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10년동안 봉사하면서 살고 섬기면서 살았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환갑입니다. 그러면 제가 누군지도 알텐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는척도 안합니다. 동네사람들도 인사를 안합니다. 항상 제가 먼저 인사합니다. 그정도로 교회와 목사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그러나 저는 날마다 농협직원들을 위해서 그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면사무소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을 위해서 축복기도를 합니다. 알아주던 안 알아주던 하루도 안빠지고 10년동안 축복기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 오면 예수믿은 우리는 영광중에 들림받아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큰소리 치면서 예수가 밥먹여 주냐고 떠들면서 교회와 성도를 우습게 알던 자들은 슬피울며 지옥에서 이를가는 날이 옵니다.

 

그때가 되면 저 사람들이 땅을치며 통곡을 할 것입니다. 우리를 우습게 알던 사람들이 우리가 부러워서 견디질 못할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처럼 우리를 우러러 볼날이 있을 것입니다.

 

화요일날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차량운행을 하는데 박천엽권사님이 차를 타시면서 하는 말이, 한 보름동안 독감 때문에 죽다가 살아 났는데, 보건소에 약을 타러 갔더니 조카인 김명심권사님이 약을 주면서 봉투를 한 장 주더랍니다. 봉투를 주면서 김명심권사님이 하는 말이 작은어머니! 돌아가셨으면 못 뵐 텐데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고 사셔서 뵈올수 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하더랍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고 모든 가정들이 사는게 힘들어서 내 부모님 섬기기도 어려운 형편인데 작은 어머니에게까지 10만원씩이나 금일봉을 드리고, 그리고 김명심집사님이 사택에 극상품 배를 한상자 사서 들여놓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베풀고 섬기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주는자가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받기만 하는 사람은 복이 오질 않습니다. 베풀고 나누어주고 섬기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큰 복을 주십니다.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여전도사님은 시어머니가 조금 유별난 분입니다. 시어머니가 교회의 권사님이신데 모든 돈을 다 자기가 관리를 합니다. 밥상을 차릴 때 김을 놓는데 김은 아들 앞에만 놓고 며느리가 먹으려고 하면 눈치를 줍니다. 여전도사님의 친정이 가난했는데 집에서 무엇이 없어지면 친정 어머니가 왔다 갔냐?”하고 물어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 여 전도사님은 고백하기를 내가 부족한게 많아서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고 연단시키시려고 나에게 그런 시어머니를 만나게 하셨습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시어머니의 핍박과 시집살이에 늘 상처를 받을만 한데도 내가 상처를 받고 우울하게 살고 슬프게 살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핍박 때문에 예수님을 더 생각하게 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인간에게는 네가지 재산이 있습니다. 첫째는 돈이요, 둘째는 건강이요 셋째는 정신적 재산이요 넷째는 양심과, 인격입니다. 양심과 인격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도덕적 재산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신앙입니다. 믿음만큼 큰 재산은 없습니다. 다 잃어버려도 믿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어떤 고난이 와도 승리하게 됩니다.

 

19세기 말엽에 미국에 제임스라는 성을 가진 두 가문의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한 가문의 형제는 제임스 제시와 제임스 프랭크입니다. 그들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금고털이와, 열차털이 강도로 유명한 총잡이 형제 였습니다.

 

이들 형제가 처음부터 사회의 반항아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이 남북전쟁 당시에 남군 소속이었는데 남북전쟁에서 패하자 상처와 분함이 가득해서 금고를 털고 열차를 터는 강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남군의 패배로 인한 사회적 소산이었습니다.

 

또 다른 제임스 형제의 이름은 제임스 윌리암과 제임스 헨리입니다. 시대적 상황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윌리암은 하버드 대학의 철학 교수가 되었고 헨리는 소설가가 되어서 지금도 미국인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 지성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차이는 부모의 가르침과 신앙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자랐지만 제시와 프랭크의 부모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서 성공해야 한다라고 가르쳤고 윌리암과 헨리의 부모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언행심사가 자식들에게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쳤기에 돈에 눈독이 든 부모밑에서 자란 자녀는 강도가 되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사회에 공헌하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완전히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20:7)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14:32)

 

우리도 명절에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고 어른을 공경하고 그리고 사람을 살리는 명절이 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 복된 명절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을 섬기며 사람을 살리는 명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출처 : 보물섬남해세광교회
글쓴이 : 행복을 주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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