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상경집사님이 소천하셔서 장례식을 거행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이 있어서 한달동안 열심히 병원을 심방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는데 집사님이 하늘나라로 가셔서 모두가 아쉬운 마음으로 장례예배를 드렸습니다.
장례예배를 마친후에 목요일날 임화자권사님을 모시고 남해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동안 임화자권사님께서 여러번 남해에 오셔서 설교도 해 주시고 많은 봉사를 해 주셨는데 한번도 남해구경을 시켜 드리지 못해서 권사님을 모시고 남해를 구경 시켜 드렸습니다.
그런데 권사님은 가방에 전도지를 한가득 넣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관광을 시켜 드리려던 여정이 전도여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금요일날 임화자권사님을 고속버스 터미널에 모셔다 드리러 가는데 김은경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례식장에 일이 있어서 남해로 오신다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집사님에게 고속버스터미널로 오시라고 해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서울로 가시는 임화자권사님과 인사를 나누게 하고, 근처에 있는 마트의 공원에서 김은경집사님과 잠시 대화를 나눈후에 헤어 졌습니다.
김은경집사님은 쌀 40키로를 싣고와서 헌미해 주셨습니다. 성도님들에게 떡을 제공할 떡값도 주셨습니다. 장례가 끝난후에 시아즈버님께서 위로금을 주셨는데 그 위로금의 십일조도 전달해 주셨습니다.
목요일 새벽예배때 기도를 하는데 김은경집사님이 생각나서 기도를 하다가 이제 혼자서 험난한 인생길을 헤쳐가야 하는데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하면서 안스러운 마음에 주님이 신랑되셔서 김은경집사님을 지켜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김은경집사님을 만나서 교제를 하게 되어서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임화자권사님을 떠나보내고 김은경집사님과 헤어진 후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우울해지고 몸도 피곤해 지더니 오한이 들면서 몸살기운이 심해 져서 금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사경을 헤메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몸살을 앓는 사람이 아닌데 심한 몸살로 스올의 고통을 체험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후에 이상경집사님이 낳을 것이라는 기도 응답을 받았는데도 이상경집사님이 낫지않고 세상을 떠난데 대한 실망감이 몰려왔습니다. 또 여러번 대전을 심방하고 그리고 장례식을 집례하느라 부산까지 오가느라 피곤이 쌓였고 임화자권사님이 일찍 서울로 가신데 대한 아쉬움까지 겹쳐서 하룻동안 몸살을 앓았습니다.
봉우에 사시는 박양순집사님은 아들 고영식성도님의 건강회복을 위해서 새벽마다 간절하게 기도를 하셨습니다. 수년동안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지내오셨습니다. 그런데 작년 겨울에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낙심한 박양순집사님이 교회를 안나오셨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내 기도를 안들어 주시고 아들을 데려 갔냐는 마음에 낙심하셨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두달 이상 교회를 안나오시다가 얼마전에 다시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저는 박양순집사님의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이상경집사님을 치료해 주시겠다는 응답을 받고 두달동안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이상경집사님이 천국으로 가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서 고통중에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선포하신 말씀에 대한 응답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선지자에게 히스기야왕이 죽을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왕이 애절하게 기도하자 그 말씀을 돌이키시고 그에게 구원을 선포 하셨습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되지 않았어도 우리는 무조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응답을 얻지못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경집사님의 건강이 회복되고 집사님이 살아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한편 만약에 그렇게 되었다면 내가 얼마나 교만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입니다. 하나님이 하신일에 대한 영광을 사람이 가로채면 그것처럼 악한일은 없습니다.
또 한가지는 우리 모두는 이상경집사님이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할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사모도 임화자권사님도 그렇게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상경집사님이 죽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엠마오의 제자들이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눅24:21) 라고 고백한 것처럼 엠마오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살아서 이스라엘을 속량할줄 알았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을 때 그들은 낙심해서 고향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후에 낙심하여 엠마오로 가는 그들에게 찾아오셔서 사람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에 못미치는 우매무지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여튼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완벽하고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열 처녀의 비유를 보면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한 열명의 처녀 중에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아서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나서 슬피 웁니다. 그러나 등과 기름을 준비한 다섯처녀는 혼인잔치에 들어가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이 비유는 천국에 들어갈 사람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에 대한 비유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평소에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전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은 전도와 선교와 구제입니다. 열심히 전도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큰 상급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떤 사람이 한 도시에 가서 장사를 해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꿈과 비젼을 품고 한 도시로 떠나는 모습이 소개 됩니다.
13절에 보면 이 사람은 사업계획을 빈틈없이 세웠습니다. 그의 계획을 보면 “오늘이나 내일”이라고 시간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장소도 “어느 도시”라고 자기가 생각해 놓은 도시가 있었습니다. 기간도 “일년 동안 머물겠다고” 기간을 정했습니다.
이 사람은 목표와 내용도 분명하게 정했습니다.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밑천 잡기 위해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람의 계획에 대해서 14절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 사람이 세운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빠뜨린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의 똑똑한 머리로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해야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사업전략을 잘 세워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의 생명이 아침 안개와 같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자기가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만 하면 만사가 형통 할 줄 알았습니다. 이 사람은 언제 까지나 건강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을 거두어 가면 아무리 멋진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은 하루 아침에 수포로 돌아 가게 됩니다.
이 사람은 열심히 돈을 벌 계획을 세웠지만 한가지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외면하는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이 사람의 계획에는 인생의 주인 되시고 역사의 주인 되시고 시간의 주인되시고 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순식간에 무너져 버리는 세상 나라들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도시를 세워도 지진과 홍수와 천재지변과 화산과 쓰나미가 오면 인간이 세운 도시가 얼마나 비참하게 변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한번 쓸어 버리면 나라도 도시도 개인도 다 허사가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진 꿈과 원하는 뜻이 이루어 지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모든 도모는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전에 우리나라 심장내과의 최고 권위자인 세브란스 병원의 한 박사님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분을 전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그 박사님은 50대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식물인간이 되어서 근 일년동안 휠체어에 앉아서 지내다가 초라하게 돌아 가셨습니다.
심장 전문의로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명성과 최고의 권위와 최고의 대접을 받으면서 지내던 분이, 심장 전문의인 자기에게 심장병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그분에게 예수 믿으라고 아무리 전도를 해도 그분은 자기의 권위와 능력만 믿고 예수님을 부인 하더니 결국 구원받지 못하고 쓸쓸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내과계에 최고의 의사이신 최규완박사님이 계십니다. 서울대학병원 원장에, 삼성병원 원장을 지내시고 지금도 삼성병원 건강의학센터 명예 교수로 계십니다.
최규완박사님은 저의 어머니권사님과 아주 가까운 친척이어서 어머니권사님도 늘 최규완박사님을 주치의로 여기시고 진찰을 받으셨습니다.
최박사님은 5년간 노태우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의사로서는 최고의 명예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주치의는 청와대에 상주 하지는 않지만 차관급의 예우를 받습니다.
그런데 최규완박사님이 5년간 노태우대통령의 주치의를 했지만 앞선 전두환대통령때에는 주치의가 되려다가 퇴짜를 맞았습니다.
주치의가 되려던 찰라에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최박사님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내과 교수로 있을때 서울대의대 학생들중에 몇 명이 반정부 데모를 하다가 감옥엘 갔다 왔는데 복학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규완박사님이 그 학생들의 구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전체 교수회의때에 그 학생들을 복학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이 전두환정권때 대통령 주치의를 뽑는데 문제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의사인 최규완박사를 추천해서 거의 대통령 주치의로 낙점이 되려던 찰라에 대통령주치의 자리를 넘보던 한 의사가 대통령 비서실에 전화를 해서 최규완박사가 운동권학생들을 두둔한 적이 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최규완박사님은 주치의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규완박사님은 의사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게 되는가 싶었는데 그만 그 사건으로 인해서 탈락을 했습니다. 보통 의사라면 심히 안타까와 하면서 속상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최규완박사님의 부인은 서울 새문안교회의 권사님입니다.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믿음좋은 권사님입니다.
이 권사님이 늘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남편이 세상 명예를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믿음의 의사가 되게 해 주세요! 우리 남편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따라가는 의사가 되지말고 하나님의 뜻만 이루면서 사는 의사가 되게 해 주세요!”
최규완박사님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새문안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 졌습니다. 전두환씨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서울대학병원 원장이요, 우리나라 의료계의 정상에 있었던 최규완박사님이 대통령 주치의가 되는가 싶었는데 그만 데모하던 학생들을 감싸준 경력이 문제가 되어서 주치의에서 탈락을 하고, 강남 성모병원원장인 민병석박사님이 주치의가 되었습니다.
그때 최규완박사님의 아내 권사님은 그 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대통령 주치의가 되면 자기 남편이 대통령의 권세를 힘입고 교만해 지거나 골프나 치러 다니고 엉뚱한 세상일에 개입할수도 있기에 오히려 주치의에서 탈락 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1983년도에 엄청난 사건이 벌어 집니다. 전두환대통령이 버어마에 국빈 방문을 했는데 그때 북한의 김일성이 아웅산 테러 사건을 일으켜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과 장관들이 폭탄테러에 무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날 대통령 주치의였던 민병석박사님도 폭탄테러로 인해서 돌아 가셨습니다. 만약에 최규완박사님이 주치의가 되었다면 그날 최규완박사님이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철주야 기도하는 권사님의 기도를 받으시고 최규완박사님을 생명싸개속에 품으시고 최박사님의 생명을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저의 형님이신 김동문집사님이 30대에 십이지장 궤양이 생겨서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그때 최규완박사님께서 수술을 집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끝내고 나오신 최규완박사님의 고백을 저는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수술을 한다해도 죽고 사는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건강회복을 위해서 기도 하십시요!”
아무리 실력있는 명의사라 해도, 아무리 능력있는 의사가 수술을 잘 마쳤다 해도 사람이 살고 죽는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그 고백은 참으로 훌륭한 신앙고백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본문 14절에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라고 증거 한 것입니다.
인생은 잠간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같은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세상에서 좋은 지위에 있다고 잘난척 하면서 살거나, 또는 가진것이 많다고 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면 어느날 홀연히 죽음이 다가왔을 때 그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지옥불에 들어가서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될 뿐입니다.
저의 사촌형은 중장비 사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래서 중장비 부품가게를 내고 사업을 확장 했습니다. 저는 그 사촌형을 늘 부러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촌형은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가장 가정형편이 좋아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원없이 다 누리면서 살았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몇 대 안되는 텔레비전을 소유한 집안이 그 사촌형의 집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입학 했을때 그 당시에 저는 한권의 참고서도 사지 못하고 겨우 교복과 교과서만 구입해서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촌형이 오더니 각 과목마다 두 세 권씩의 참고서를 가져와서 저에게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수십권의 참고서를 받아 들고서 얼마나 감격해 했는지 모릅니다.
사촌형은 중학교때 서울로 유학을 가서 서울에서 공부를 했고 성품이 좋고 사교성이 많은데다가 인물도 좋아서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서 결혼도 잘하고 사업도 형통해서 돈도 잘 벌고 모든 것이 형통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촌형이 불혹의 나이 40세에 잘나가던 사업체와, 사랑스런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촌형은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동네 약국에 약을 사러 갔다 왔는데 화장실에서 쓰러져서 그만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사촌형이 애써서 일구어 놓은 행복한 가정과 사업과 인생의 모든 꿈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와같이 하루 아침에 수포로 돌아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인생이 끝장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교회도 나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나오미는 흉년이 들자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웁니다. 남편과 자식을 데리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갑니다. 다른 나라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간 것입니다.
그런데 나오미가 이스라엘을 떠나서 이방나라에 가서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던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재앙과 심판이 임합니다.
그녀의 꿈은 만신창이가 됩니다. 그녀는 이사간 곳에서 남편을 잃었습니다. 두 아들까지 잃었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잘 살아 보겠다고 떠났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형편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편잃고 두 아들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나오미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녀는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서 산것을 회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랬더니 그녀의 며느리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의 믿음을 이어 받게 됩니다.
룻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어머니를 통해서 하나님 섬기는 법을 배웠고 결국 하나님의 축복이 며느리 룻을 통해서 임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노년에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알거지로 고향에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며느리 룻이 충성되이 하나님을 섬기고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섬기자, 하나님께서 룻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룻은 보아스라는 훌륭한 남편을 만나서 큰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나오미도 노년에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인생길이 행복하고 형통 합니다.
누가 복음에 보면 유명한 비유가 나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땅이 많은 그는 농사를 지었는데 수확이 풍성 했습니다. 곳간이 부족하자 그는 창고를 헐고 큰 창고를 지어서 곡식을 가득 쌓아 놓고 평안이 쉬고 먹고 마시면서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는 쌓여가는 재물과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통해서 내가 이웃에게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재물만 바라보고 사는 이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2:20) 이 부자는 하루 아침에 죽어서 지옥불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쌓아놓은 재산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복을 받습니다. 내 뜻대로 살면 하루 아침에 인생이 끝장나서 지옥이 분복이 됩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최종적 사고(terminal thinking)와 관련적 사고 (relational thinking)가 있습니다. 관
련적인 사고라는 것은 모든것을 목적과 관련시켜 생각하는 사고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든 것을 그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시켜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나와 결혼할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복을 받게 됩니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내 위주가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서 살게 됩니다.
오늘본문 15절을 공동 번역성경으로 읽어보면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일 저런 일을 해 보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오히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만일 주께서 허락 하신다면 사는 동안에 이런일과 저런 일을 해야겠다! 라고 말을 하십시오”
“주님이 허락 하시면 이런 일을 해야지!” 라고 고백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 하시면 이런일을 해야지!” “이 일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만사를 제쳐놓고 먼저 이 일을 하자!”라고 고백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계획을 세우던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말씀 입니다. 내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우기거나 내가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님께 내 계획에 맞추어 달라고 떼를 쓸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계획에 내 계획을 맞추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일을 하면 그 일은 반드시 복된 열매가 맺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 16장 9절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라고 증거 한 것입니다. 잠언 19장 21절에도 보면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라고 증거 합니다.
군대에서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서 초소 공사를 합니다. 지시가 떨어지면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서 공사를 합니다. 그런데 중대장이 와서 “이게 뭐야 다시해!” 라고 명령하면 공사를 다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대장이 와서 “저거 틀렸어 저걸 이렇게 바꿔!” 하면 대대장이 명령한 대로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연대장이 와서 “그 초소 장소가 틀렸어 저기다가 다시 만들어!” 하면 모든 공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처음부터 다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최종 결정권자가 지시 하는대로 공사가 진행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최종 결재권자는 하나님 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반영해야 인생 전체가 완전하고 안전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
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모시고 떠납니다. 그리고 조카 롯까지 데리고 떠납니다.
아브라함은 떠나기는 떠났지만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란에서 오랜 세월을 지체합니다. 결국 아버지 데라가 죽고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가는데 거기서 롯과 재산 싸움을 한 후에 헤어지게 됩니다.
롯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야만 했고 롯 때문에 고난을 많이 격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와서 가뭄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애굽은 절대로 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애굽으로 갑니다. 그곳에 가면 가뭄을 피하고 행복하게 살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애굽에 가서 일생 일대의 큰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 애굽의 바로왕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보더니 누구냐고 물었는데 아브라함은 바로왕이 혹시라도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뺏을까봐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애굽왕은 아브라함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 사라를 왕궁으로 데려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할때마다 아브라함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아브라함의 인생은 완전히 파탄에 빠질뻔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개입 하셔서 바로왕이 갑자기 죽을병에 걸렸고 바로왕은 자기가 데려온 여자가 아브라함의 아내인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왕은 사라를 다시 돌려 보냅니다.
아브라함은 천신만고 끝에 아내 사라를 데리고 애굽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다시 가나안땅에 돌아와서 사는 동안에 아내인 사라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사라가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들여서 동침하게 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건도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여종인 하갈이 아들을 낳더니 정실부인인 사라를 핍박하면서 무시합니다. 그후에 사라도 아들을 낳았는데 두 아들사이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래서 첩 하갈이 낳은 큰아들이스마엘은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인류역사에 아무도 풀 수 없는 비극의 시발점이 됩니다. 아브라함의 두 아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틴이라는 원수가 되어서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묻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는 동안에는 갈등과 고난과 시험이 계속 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자 그때부터 엄청난 축복이 임하고 범사가 형통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사에 헤아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일을 하면 인생 전체가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땅에 교회를 세우신 첫 번째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라고 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신 이유는 구원받은 내가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원 하라고 나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인생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헌신하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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