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53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권혜진 시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고 돌아서서 후회라는 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

시문학/좋은시 2015.12.04

[스크랩] [BGM 有]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아무리 오래 기다린다고 해도 또 한 평생을 바쳐 노력한다 해도 내겐 절대로 허락되지 않는 사람이란 있는 거다. 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이해한다 해도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 된다 해도 나로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사랑이 있는 거다. 언제나 아름다운 주인공을 꿈꾸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