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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4년2월23일 주일낮예배 시편23편1-6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그리운시냇가 2014. 2. 24. 14:02


오늘 본문 시편 23편은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본문 이기에 매년 한번씩은 꼭 이 본문으로 설교를 합니다. 2012년 6월에는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013년 1월달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오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 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부산외대 학생들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신입생 수련회를 하다가 체육관이 무너지는 바람에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 졌습니다. 즐겁게 지내다가 갑자기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곳은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변했습니다.

알고보니 마우나 오션 리조트는 험한 산 중턱에 날림으로 건물을 지었고 지붕에 쌓인 눈도 치우지 않은 채 학생들을 맞이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생회는 학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듣지않고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학생 수백명이 움직이는 데 지도교수 하나 보내지 않은 대학당국도 문제였고 눈이 많이 내리자 경주시 도시건설과는 지난 10일과 13일 폭설로 인한 피해 예방 작업을 하라는 공문을 산하 23개 읍·면·동에 보냈는데 양남면에서는 마우나 오션 리조트에 눈을 치우라는 공문을 보내질 않았습니다. 결국 모두의 관리소홀과 무사안일한 대처가 귀한 생명들을 사망의 골짜기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이와같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의 골짜기에서 고난을 당하는 현장이 있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상황이 불시에 찾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골처녀 이영자양의 사건을 우리가 압니다. 개그우먼 이영자씨와 동명이인인 그녀는 강원도 삼척 산골짜기 오두막에서 홀로 사는 이원연씨의 무남독녀 딸입니다. 이영자양은 아버지로부터 사서삼경과 주역을 배우고 시와 문학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자연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시를 지으면서 문학소녀로 지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8세의 어린 처녀가 한 사진작가에게 발견되었고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인간세상에 소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후원하는 성금을 보내 주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녀를 후원하는 후원회장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자 한 이동통신회사에서 그녀를 섭외해서 CF 광고촬영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돈도 벌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녀가 두분불출하면서 아무데도 나타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조사를 했더니 이영자양의 후원회장이었던 남자가 그녀의 광고 출연료와 책으로 발간된 인세를 몽땅 횡령하고 그녀를 폭행. 강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녀는 그런일을 당한후에 무섭고 겁에 질려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경찰의 수사 끝에 그런일을 실토한 것입니다.

그후에 어느 독지가가 그녀를 데려다가 공부를 시키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그녀는 서울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서울로 간 후에 한 전과자가 그녀의 아버지가 살고있는 삼척 산골짜기를 찾아 갔습니다. 방송광고에 출연을 했으니까 분명 이영자양의 아버지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 이 전과자는 이영자양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다 뒤진 끝에 10만원짜리 수표 한 장을 강탈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영자양을 서울로 데려가서 공부를 시켜 주겠다고 공언한 그 남자도 알고보니 사기꾼 이었습니다. 이영자양이 서울에 갈 때 가져간 통장에 1000만원 가량의 돈이 들어있는것을 알게된 이 남자가 돈을 자기에게 맡기라고 꼬드겨서 이영자양이 맡긴 그 돈을 다 자기가 사용하고 이영자양을 폭행까지 했습니다.

이영자양은 그 남자의 집에서 지내다가 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그길로 “세상이 무서워요!”라는 말을 남기고 험악하고 살벌한 세상을 등지고 머리를 깍고 절에 들어가서 중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영자양의 아버지는 죽기 몇 달 전에 “영자야 산으로 돌아가자”라는 시집을 썼습니다. 아버지가 쓴 그 시집에는 강원도 삼척 산골에서 딸과 함께 자연과 벗하며 살던 즐거움을 시로 표현 했고, 딸이 서울로 간 뒤에 혼자 남은 아버지의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 등을 시로 표현 했습니다.

아버지는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세상으로 떠난 딸이 인생을 잘 살아 갈 수 있을지를 염려 하다가 “영자야 산으로 돌아가자” 즉 세상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사느니 차라리 예전처럼 산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그런 제목으로 글을 쓴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끝내 악한자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영자양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같은 세상에서 아버지를 잃고 실연하여 절에 들어가 중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세상은 영자양이나 영자양의 아버지에게만 무서운 세상이 아닙니다. 세상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세상입니다. 세상에서는 날마다 사탄마귀의 사주를 받은 악한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고 폭행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언제 어느때 이런 사악한자들을 만날지 알 수없는 가운데서 살아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실 목자가 필요 합니다.

서울 성동교회에 다니는 김주식집사님은 택시운전을 하는 집사님입니다. 김집사님이 늦은 밤에 서울 시내에서 한 젊은 남자를 태웠는데 이분이 김포근처의 고천이라는 동네를 가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서울 시내를 벗어나서 김포를 지나 고천쪽으로 가는데, 외진 곳에 도달하자 손님이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차를 세워달라고 해서 집사님이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종종 손님이 소변이 마렵다고 하면서 내려서 소변을 보는척 하다가 도망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손님이 내려서 소변을 보자, 집사님도 같이 내려서 소변을 보고 차에 막 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더니 집사님을 푹 찌르고 운전석에 올라 타더랍니다.

집사님은 차를 타려다가 저항해 볼 겨를도 없이 칼에 찔려서 쓰러졌는데 “이젠 죽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내가 이렇게 죽어서는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 나에게 힘을 주세요 삼손같은 힘을 주세요”하고 기도를 하면서 찔린 칼을 오른손으로 뽑아들고 기를쓰고 일어나서는 차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은 차를 타고 도망가려고 시동을 걸고 있었는데 집사님이 온 힘을 다해서 청년을 붙잡고 칼을 그 청년의 목에 들이대고 “차에서 내려”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집사님은 피를 흘리면서도 온 힘을 다해서 청년을 붙잡고 위협해서 차에서 내리게 하고 뒷 드렁크의 문을 연 다음에 트렁크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청년이 트렁크에 들어가자 트렁크 문을 잠그고 거기서 한 1키로 정도 떨어진 주유소까지 운전을 하고가서 크락숀을 눌렀습니다. 사람이 나오자 집사님은 “강도를 만났습니다. 차 트렁크에 강도가 실려 있으니까 빨리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 하고는 쓰러져버렸습니다.

주유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차와 119구급대가 왔는데 경찰은 그 청년을 잡아가고 집사님을 실은 구급차는 이대목동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119 구급대는, 집사님이 워낙 피를 많이 흘리고 있어서 병원에 미리 전화를 해 놓고 달려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의사가 지혈을 시킨후에 사진을 찍어 보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칼이 몸속으로 12센치가 들어갔는데 간이 조금 짤리고 심장은 가까스로 비켜가서 간신히 생명을 건질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칼에 찔린것도 아슬아슬 했지만, 칼을 뽑을때도 조금만 비켜서 뽑았으면 심장이 터져서 죽었을 텐데 아슬 아슬하게 비껴뽑아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대 수술을 한 집사님은 며칠이 지나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목사님이 병문안 심방을 왔는데 집사님이 간증을 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강도를 당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칼에 찔렸을때 “하나님 나를 좀 도와 주세요 나에게 삼손같은 힘을 주세요” 하고 기도를 한 후에 칼을 뽑아들고 강도를 잡았습니다 이건 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하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후에 경찰이 그 강도청년을 조사 해 보니까 그 청년은 현상 수배범이었습니다. 여러번 강도짓을 하고도 경찰을 교묘하게 따돌리고 도주를 한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 경기도 경찰청장님이 찾아와서, 경찰도 못잡는 흉악한 현상수배범 강도를 잡았다고 감사패를 주고 현상금도 300만원이나 주고 치료비와 특별보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김집사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심적으로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할때가 있습니다. 금번에 소치 올림픽에서 있었던 피겨 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가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인해서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을 땄습니다. 금번에 있었던 심판들의 편파판정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 사건이 아닐수 없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연아선수가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선수가 더 낮은 점수가 나온것에 대해서 전 세계 언론과 세계적인 역대 남녀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이 일제히 잘못된 판정이라고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 경기의 심판중에 세명이 러시아심판 이었습니다. 피겨 경기에는 여러명의 기술 심판과 일반 심판이 있는데 기술 심판진에서 잘못된 점프라고 결정을 지으면 저지심판이 했던 채점도 감점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컨트롤러”라는 심판자리에 “알렉산드르 라케르니크”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들어가서 채점을 했습니다. 게다가 일반 심판중에도 러시아 빙상연맹 사무총장의 부인이 심판으로 들어가 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처럼 중요한 기술 심판 3명의 자리에 러시아인 심판이 두명에다가 저지심판 한명까지 세명이 러시아인으로 구성이 되었으니 김연아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금메달을 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결국 러시아가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도둑질 해 가는것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소치 올림픽 피겨 심판들은 스포츠 정의를 농락하고 전 세계인들 앞에서 비 정상적인 판정으로 불의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와같은 엉터리 판정 때문에 김연아 선수는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텐데도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실수 없이 마친 것에 만족스럽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메달을 저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선수가 가져간 것으로 알겠습니다! 점수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연아선수는 이런일이 있을것을 미리 예견하고 자기 실력을 보여주는 일에만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김연아선수가 출전했던 피겨 스케이팅 경기의 판정은 온 국민이 분통을 터뜨릴만한 사건 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김연아선수는 그 억울한 순간에도 담담하게 웃으면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습니다. 억울하지만 결과에 승복하는 것도 스포츠의 일부분입니다. 그런 모습에 전 국민이 김연아 선수에게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쇼트트랙에서도 중국 선수들은 여러번에 걸쳐서 고의적으로 반칙을 일삼았습니다.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십수년동안 죽도록 고생해서 영광의 자리에 서야할 선수가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나 반칙등의 비 정상적인 방법으로 메달을 도둑질 한다면 죽도록 고생한 선수들은 크게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판의 편파 판정이나 반칙으로 인해서 선수와 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저는 금번에 소치 올림픽 경기를 지켜 보면서 “김연아 선수뿐만이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마음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 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 전체를 걸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 했는데 그 영광의 댓가를 엉뚱한 사람이 받았다면 두고 두고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슬퍼지고 우울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세상에는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면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윗도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그 누구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사망의 골짜기와 시련의 골짜기를 통과 하면서 자기를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올수 없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을 만났기에 시험과 환란이 많은 세상에서 오늘까지 복되게 살아 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 전체의 목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죽으면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영생복락을 누리게 해 주시는 영원한 목자 이십니다.

예수님만 의지하고 따라가면 금생에도 복을 받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참 목자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은 범사에 복을받은 사람인 것입니다.

금번에 마산 열방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이 저희 교회로 수련회를 왔습니다. 정평관집사님과 이화영집사님께서 인솔하셔서 금음집에서 지내면서 일박 이일동안 수련회를 했습니다. 제가 열방교회 수련회를 지켜 보면서 “정평관집사님과 이화영집사님을 만난 이 아이들이 복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명의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일박 이일동안 수련회를 하는데 정평관집사님 내외분이 얼마나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섬기는지 “집사님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참 잘 만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평관집사님은 아이들이 공부 하느라 시간을 내기도 힘들고 함께 수련회를 하기가 어려운것을 알고 일년에 한번 있는 수련회를 위해서 승합차 두대 외에도 그 먼 창원에서부터 트럭을 빌려서 텐트, 바비큐집기, 큰 솥, 솥걸이 드럼통까지 온갖 집기를 한차를 싣고와서 아이들에게 “꽃 목살구이”라는 최고급 고기로 바베큐를 해서 대접하고 굴구이와 고구마구이 그리고 새벽시장에 가서 싱싱한 생선을 준비해서 생선매운탕을 끓여서 제공하고 온갖 좋은 것들로 정성을 다해서 베풀고 섬기는 모습을 볼때에 사랑많고 인정많은 자상한 선생님을 만나는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사람마다 자기 인생을 유지시켜주고 힘이 되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에 다닐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인생의 기초를 잘 닦았지만 한편 정말 귀한 만남은 교회학교 선생님을 잘 만난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때 교회학교 선생님이 얼마나 말씀을 잘 가르쳐 주시고 사랑으로 대해 주셨는지 그때 저도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 선생님 일수도 있고 부모님이나 또는 부부일수도 있습니다. 제 지갑을 열면 돈이 들어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두 여자의 사진이 지갑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시다시피 두 여자가 보입니다. 한 여자는 어머니이고 한 여자는 제 집사람입니다. 제가 10년 전부터 이 두 개의 사진을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가끔은 일부러 꺼내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글에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씌여 있었습니다. 남자가 인생을 살다가 너무 힘이 들면 지갑에 있는 와이프 사진을 꺼내서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이프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이렇게 희생적이고, 성실하고, 착한 여자와 사는데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못할 일이 어딨겠나? 조금만 더 참자! 조금만 더 견디자!”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합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살다가 너무나 힘이 들면, 남편 사진을 꺼내보면서 이런말을 한다고 합니다. “내가 이런 형편없고, 못된 인간도 사람을 만들었는데, 세상에 내가 못할 일이 어딨겠나?! 조금만 더 참자, 힘들어도 참아보자!”라고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나를 세워주고 도와준 사람은 나에게 은인입니다. 그 사람이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고 때로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은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시23편은 성경에서 주기도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암송되는 성경입니다. 어거스틴은 시편23편을 “고통과 절망과 죽음을 헤쳐 나가게 하는 순교자적인 시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초대교회 감독이었던 폴리갑도 화형을 당해서 불타 죽을때 시편23편을 암송하면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왜정말기에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도 일본 순사들로부터 모진 고문을 받을 때 시편23편을 암송하면서 고통을 이겨 나갔다고 합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시편23편은 3500년동안 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특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고통을 당하고 절망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편 23편은 빛과 등불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무서운 곳입니다. 남을 무너뜨리고 남의 행복을 짓밟아 버리는 시기 질투와 사망권세의 악령이 판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생존경쟁 때문에도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집니다. 정치계도 산업계도 문학계도 예술계도 체육계도 서로 죽고 죽이는 세상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 남이 올라가는 꼴을 못 봅니다. 이 세상은 계속 이겨야 합니다. 이기는 자는 박수를 받고 지는 자는 무참히 버림을 당합니다.

고3 학생들은 대학입시 전쟁에서 서로를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모두가 적입니다. 직장에서도 이겨야 퇴출을 당하지 않습니다. 동료가 적입니다. 사업하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도 서로 이겨야 합니다. 이기지 않으면 내가 죽습니다. 이긴 사람들은 뺏길까봐 불안해 하고 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지가 막연해서 불안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술을 마십니다. 불안하니까 잠도 안옵니다. 잠을 못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니까 24시간 편의점이 성행합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가장 많은 질병중에 하나가 불면증입니다. 과거는 부끄럽고, 오늘은 피곤하고 내일은 불안한 것이 현대인 입니다. 그래서 잠을 못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같은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평강 가운데 사는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죽여도 죽지않는 예수 생명을 가지고 사는 것이기에, 무슨일을 만나도 예수님만 모시고 살면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이 세상은 두렵고 불안한 세상이지만 목자되시는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예수님이 나를 지켜 주심으로 평강이 있습니다. 특히 어려움이 닥쳤을 때, 건강이 나빠지고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주님을 찾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 드리면 놀라운 평강이 넘치게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다해도 주님과 함께하면 기적이 벌어집니다.

미국 최상류층에서 살아가던 헨리 터너라는 변호사가 체험한 실화입니다. 헨리 터너 변호사는 미국에서 가장 명성을 날리던 변호사입니다. 그는 자기에게 수임된 사건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이기는 천재적인 변호사 였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헨리 터너 변호사를 찾아가서 변호를 부탁 했습니다.

헨리 터너는 변호사로서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어느날 헨리 터너가 일을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데 담배가 떨어졌습니다. 운전 기사는 이미 퇴근시켰기 때문에 헨리 터너는 직접 차를 몰고 가게에 가서 담배를 샀습니다. 그런데 헨리터너가 담배를 사고 있는데 바로 그 순간, 가게에 권총 강도가 들어왔는데 계산대 앞에 서 있던 헨리터너는 강도의 총에 맞아서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맙니다. 그래서 과거를 송두리째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그가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회개하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기억력도 회복을 했습니다. 기억력이 회복되고 건강도 좋아지자 그는 서서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자기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자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자기가 변호사로 일하면서 맡았던 일들을 하나 하나 살펴 보니까 명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자기가 맡은 사건들은 하나같이 승소해서 재판에서 이겼지만 그러나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 자기가 했던 변론들을 살펴 보니까 하나같이 거짓과 편법과 억지변호 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자기의 똑똑한 머리와 천재적인 변증으로 늘 재판에서 승리 하여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그러나 변호할 때마다 법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거짓말과 술수와 조작으로 이긴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입니다. 

헨리터너는 크게 충격을 받고 꿈속에서 예수님이 자기에게 회개 하라는 말씀을 주신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는 호화찬란한 상류층의 삶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변론한 사건으로 인해서 억울하게 재판에 져서 패소했던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그들에게 사죄를 했습니다.

그는 한사람 한사람을 찾아가서 만나서 “나는 당신과 연루된 재판사건에서 상대방의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입니다. 그때 내가 당신의 약점과 헛점을 파고들어서 거짓말과 술수와 편법과 조작으로 거짓 변론을 해서 당신을 재판에서 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그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이 얼마입니까? 제가 그 피해액을 갚아 드리겠습니다. 제가 갚아 드릴테니까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렇게 그는 사람들을 만나서 자기가 가진 수천억원의 전 재산을 다 처분해서 재판에 진 사람들에게 갚아 주고 평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헨리 터너가 왜 이런 사람이 되었습니까? 총을 맞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후에 그 동안 거짓된 삶을 살아온것과 더불어 불의와 타협하는 삶을 살았던 것을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처럼 진정한 자유함과 평안을 얻었고 구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영혼이 소생되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그 영혼이 소생되어 의의 길로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익과 손해의 기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사는 사람이 됩니다.

기독교 신문에 한 중학교 선생님의 간증이 실렸습니다. 이 선생님은 친구선생님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고 이전보다 더 깊은 사랑을 가진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해에 중학교 1학년을 담임했는데 이 선생님 반에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우수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전교 1등으로 들어와서 계속 전교 일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때도 이 선생님이 이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되었는데 이 아이가 2학년이 되면서부터 성적이 현저하게 떨어 졌습니다. 그러더니 점점 반항적이 되고 불량한 학생으로 변했습니다. 성격이 거칠어지고 툭하면 싸우고 괴팍한 행동을 하니까 친구들도 그를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학교 수업도 빼먹고 결석을 했습니다.

이 선생님이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불러서 상담을 해 보니까 중학교 1학년 끝날 무렵에 부모가 싸우고 갈등이 생겨서 별거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의 환경 조사서를 보니까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써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를 위해서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들 성적 문제로 의논하고 싶은데 학교에 오실 수 있냐고 묻고는 아이의 부모를 똑같은 시간에 학교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학교에 와 보더니 서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혼자 온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자기 아내가 있고 자기 남편도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부모들은 처음에는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고 선생님에게도 안 좋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런 부모에게 선생님이 설명을 했습니다. “아드님의 성적이 말이 아닙니다! 요즘 영식이가 공부를 영 하지 않고 점점 불량학생이 되어 갑니다. 이 아이가 자기 페이스를 찾으려면 두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두분이 별거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실례를 무릅쓰고 두 분을 학교로 모셨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영식이가 학기말 고사때 써낸 시험 답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시험 답안지를 보니까 답은 하나도 쓰지 않고 낙서만 가득합니다. 일종의 반항심을 시험지에 표현한 것입니다. 그 답안지에는 영식이의 마음이 담긴 독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아빠! 난 누구하고 살지? 엄마! 난 누구하고 살까?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면 난 누구하고 사냐고? 난 아빠도 필요하고 엄마도 필요한데 이혼하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야? 아빠는 날 사랑해? 엄마도 날 사랑해? 그러면 내 문제를 좀 해결 해봐!”

그것을 본 아버지가 아무 말없이 고개를 떨어뜨립니다. 엄마도 고개를 떨어뜨립니다. 잠시동안 정적의 시간이 지난후에 선생님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무슨 사정이 계신지는 몰라도 두 분이 예수님을 믿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제가 잠시 두 분을 위해서 기도를 해도 될까요?”

부모는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 아빠와 엄마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간절하고 진실하게 기도를 드렸는지 아이의 아빠와 엄마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아이의 부모가 교무실을 나갔는데 얼마후에 아이의 아빠와 엄마가 다시 하나가 되었고 아이는 그때부터 정상으로 돌아와서 제 자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이야기를 간증 하면서 내 생애에 이보다 더 보람있고 귀한 일은 없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가정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처럼 될 때가 있고 학교에서도 이와같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같은 환경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인터넷 조선일보에 어떤 시골학교 교장선생님이 한탄하면서 올린 글을 보았습니다. 교사들은 전교조를 형성해서 싸우고, 학생들은 공부하지 않고, 동네에 나가도 끼리끼리 패가 형성되어 있어서 자기들 끼리만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교장 선생님은 너무나 큰 고통속에서 지낸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불신이 가득한 세상인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사제지간에도 신뢰가 사라지고 부모자식간이나 부부지간에도 신뢰가 상실되고, 심지어는 죽마지우 친구를 찾아가서 사기를 치고 교회에서도 성도간에도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갈등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와 성도간에 신뢰가 무너졌다면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소망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교회만은 서로 믿어주고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불안과 불신이 만연해 집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도 갈등이 심화됩니다. 오늘날 이 세상 어디에도 편안하거나 안심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서 살아도 강도와 액운을 피할수 없고 아무리 철통같은 경비를 해도 사망의 고통과 질병의 괴로움을 겪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일날(2월16일) 충북 진천중앙장로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들 그리고 가이드등 34명이 성지 순례를 하다가 이슬람 과격조직인 알마크디스 조직원의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받고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와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 씨, 그리고 진천중앙교회 성도 김홍렬(64)씨와 이집트인 운전사 등 모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이집트 관광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가다가 국경지역에서 이런 참사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이집트 관광을 마친후에 이스라엘 국경지역에서 내려서 다시 이스라엘 버스를 갈아 타야만 했는데 국경지역에서 차가 정차하면서 이집트 가이드가 제일먼저 내려갔고 이어서 현지 가이드인 제진수씨가 차에서 내리는데 한 아랍계 청년 괴한이 다가와서 버스에 오르려고 하길래 현지 가이드였던 제진수씨가 순간적으로 수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를 강하게 제지 하면서 아랍말로 “당신 누구냐! 당장 차에서 내려라!”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그를 밀쳐 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밀침을 당해서 버스에서 쫓겨나는 순간 허리에 차고있던 자살폭탄을 터뜨렸습니다. 그래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 괴한 청년은 옷속에 자살폭탄을 두르고 버스에 올라타서 폭탄을 터트리려고 작정하고 다가온 것인데 제진수씨가 낌새를 채고 밀어내는 바람에 폭탄이 버스 출입문에서 터져서 제진수씨와 버스기사는 죽었지만 대형 참사를 모면 했습니다. 만약에 그사람이 버스에 올라타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했다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입니다.

알고보니까 제진수씨는 김국도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임마누엘교회의 집사님 이었습니다. 제진수집사님은 1989년도에 중동 주재원으로 갔다가 거기서 정착하여 블루 스카이 트래블 여행사 사장으로 일하면서 20년이 넘게 현지 성지순례 가이드 일을 해 왔습니다. 현지에서는 카이로 한인교회를 섬겼는데 이집트 한인회에서도 교민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집사님 이었습니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의 박흥경 공사는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여행사 사장으로 가이드를 맡았던 제진수 씨가 테러범이 버스 계단에 한 발을 들이는 순간 밀쳐 냈고 바로 다음에 폭발이 있었습니다 제 씨가 저지하지 않았다면 희생자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제진수집사님의 희생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제진수집사님의 두 딸은 한국에서 명문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장례식장에서 큰딸이 “아버지는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항상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신 분이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자랑스러워요”라고 고백 했습니다.

김국도목사님은 장례식장에서 이런 설교를 하셨습니다. “폭탄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몸으로 막고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집사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발자취를 보여주려고 애쓴 사명자였습니다. 집사님은 돈만 벌기 위한 직업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가이드를 하기위해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신구약을 꿰뚫고 있었고 성지순례하는 성도들에게 현장에서 살아 있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가 성지순례를 갔을때에도 제진수집사님은 나에게 “목사님! 성경에 나오는 우슬초를 본 적이 있으세요?” 하면서 직접 우슬초를 뜯어다가 보여주셨습니다. 제진수집사님은 신학과 고증학까지 연구하면서 깊이 있는 성서 해석을 한 분입니다. 제진수 집사님은 인간관계와 성품도 훌륭했습니다.

사람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 하는데 제진수 집사님이야말로 예수님처럼 희생과 순교적인 정신으로 거룩한 삶을 마쳤습니다. 제진수 집사님은 테러범의 폭탄을 몸으로 막았습니다. 테러범이 버스에 탑승해 통로에서 폭탄을 터트렸다면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의인이며 순교자입니다!”

알고 보니까 제진수씨는 남해에서 40분 거리인 사천시 사천읍 수석1리가 고향입니다. 제진수씨는 경남 사천시 동성초등학교 23회 졸업생이었습니다. 제진수집사님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희생한 순교자입니다. 제진수집사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영원한 죽음으로 들어갔기에 이땅에서 다시는 볼 수 없지만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 했기에 우리는 그분을 천국에서 보게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의지한 사람은 부족함이 없는 축복을 누리게 되고 6절과 같이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되는” 영생복락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고 성경은 분명히 증거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은 사람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후에 밝고 찬란한 영광이 있는 천국에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이야기를 하면 꼭 떠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911사태입니다. 쌍동이 건물로 유명했던 세계무역센터가 비행기 테러를 당해서 4,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테러 사건이 있은후에 미국의 죠지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 방송에서는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동시통역으로 통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사람이 통역을 하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통역을 하지않고 그냥 넘어가는 바람에 아주 분개한 적이 있습니다. 통역하는 사람이 비록 크리스챤이 아니더라도, 공정성을 가진 언론이라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하는 연설문을 있는 그대로 통역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는지 통역사가 통역을 안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부시 대통령이 연설할 때 통역사가 통역을 하지 않았던 부분을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 합니다. “오늘밤 나는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 자신의 세상이 파괴된 모든 이들, 안정감과 안전을 위협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합니다. 나는 이분들이 시편 23편 4절 말씀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통역사는 시편 23편 말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는 성경구절을 통역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빼 버린 것입니다.

당시에 부시(Bush)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후에 미국 국민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시편 23편을 인용해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그리고 기도를 요청하는 모습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두편의 비행기는 쌍둥이 빌딩을 공격했고, 또 한 대는 미 국방부 건물에 자살테러를 했고, 또 한 대는 미국 국회 의사당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 비행기 안에 탑승한 승객중에 몇 몇 사람이 여러대의 비행기가 납치되어 쌍동이 빌딩을 공격한 것을 알고서 자기들이 탄 비행기도 분명히 납치되어 미국의 중요한 빌딩을 폭파하러 간다는 사실을 알고 용감한 승객들이 비행기 납치범들을 공격하기로 결의를 한 후에 조종실로 뛰어 들어가서 그들과 격투를 벌인 끝에 결국 그 비행기는 펜실베니아에 떨어져서 국회 의사당을 폭파하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물론 그 용감한 사람들과 더불어 그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 100여명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때 조종실로 뛰어 들어간 용감한 승객들이 마지막에 고백한 고백이 바로 시편 23편 이었습니다. 블랙박스를 통해서 그들이 시편 23편을 암송한 사실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23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상황에서 가장 많이 고백 되어진 성경입니다.

시편23편은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에게도 가장 많이 읽혀진 성경말씀입니다. 시편 23편은 불과 6절밖에 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고백으로 고백한 시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떠날때 이 시편 23편을 들으면서 평안한 가운데 임종을 맞이하기도 하는 시입니다. 

시편 23편은 짧지만 구약의 지성소처럼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과 같이, 우리의 마음속에 늘 은혜를 주고 소망과 위로를 주는 성경말씀 입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마음을 가다듬고 성경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큰 위로를 주시고 소망을 주시고 천국과 영생과 신령한 은혜와 온갖 좋은 은사와 성령충만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험하고 불안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도와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시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무슨일이 벌어져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대처하고 소망중에 살아갈수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감으로서 하루 하루 순례의 길에 승리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출처 : 보물섬남해세광교회
글쓴이 : 행복을 주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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