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성전건축 기초 공사와 십자가종탑 시멘트매립공사까지 마무리를 했습니다. 한선균목수님이 얼마나 똑소리나게 일을 하시는지 성전 기초공사와 십자가종탑 시멘트 매립공사에 들어갈 철근을 주문해서 대형트럭에 철근을 실어 왔는데 기초공사가 끝나고 나니까 철근이 한가닥도 남거나 모자라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사를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30년 동안 건축을 하면서 경험하고 깨닳은 노하우가 그와같이 완벽한 시공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한선균목수님이 일을 하는것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 하나 성실하고 완전하게 지켜 나간다면 칭찬과 인정을 받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예배당의 철골공사를 시작합니다. 철골로 틀을 만든후에 보루꾸벽돌을 쌓고 다시 빨간벽돌 마감으로 조적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새벽예배때 류금련권사님께서 “목사님! 예배당을 어떻게 짓습니까?”하고 물으시길래 “빨간벽돌로 짓습니다”했더니 류금련권사님이 박수를 치면서 좋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권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집을 짓는 거니까 기왕이면 조립식보다는 빨간벽돌이 좋습니다! 조립식은 가외당도 나무로 만들고 집도 튼튼해 보이질 않습니다!”라고 하시면서 빨간벽돌로 짓는 것을 무척이나 기뻐 하셨습니다.
권사님은 눈이 안보여서 예배당을 지어도 예배당을 보지도 못하시면서도 하나님의 성전이 튼튼하고 아름다운 빨간벽돌로 지어지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을 보면서 권사님께서 얼마나 특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빨간벽돌을 쌓고나서 지붕을 싱글로 입히고 물받이 공사를 하고나면 일차 건축공사가 마감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실내 인테리어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배관 상하수도 정화조공사는 고재준집사님이 맡아서 해 주시기로 했는데, 레미콘으로 콘크리트를 부어서 기초 공사를 한 다음날 목수들이 오셔서 상하수도와 정화조 배관이 나가는 쪽의 판넬을 뜯어 주셨습니다. 콘크리트가 굳기전에 배관공사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배관 주변의 콘크리트들을 파내는 작업을 해야 하기에 미리 배관이 나오는쪽의 나무판넬을 뜯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고재준집사님이 오셔서 징과 망치로 배관 주변의 콘크리트를 파 내는데 아무리 파려해도 하루만에 이미 콘크리트가 굳어서 잘 파지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집사님이 파다가 포기하고 다음날 읍에 일하러 가서 굴착기를 빌려다가 파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고재준집사님이 하루종일 일을 하고 다시 교회에 와서 콘크리트를 파려면 아무래도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저녁에 제가 한선균사장님에게 전화를 드려서 부탁을 드렸더니 다음날 아침에 한선균사장님이 굴착기를 가지고 오셔서 오전내내 콘크리트를 파내서 정화조구멍과 하수도 구멍을 파 주시는 바람에 정화조와 상하수도 배관주변 굴착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한선균사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예배당을 짓고나면 사택으로는 햇빛이 전혀 안들어 옵니다. 저는 상관 없는데 우리 집사람은 햇빗이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 날마다 은혜의 햇빛과 성령의 빛을 비춰 주실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공사가 끝난후에 류복례권사님을 모시고 부산 제일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고성세집사님을 심방 했습니다. 심방을 가면서 류복례권사님을 차에 모셨는데 권사님께서 이것 저것을 싸들고 타시길래 내려서 짐을 들어 올리면서 뭔가 하고 보았더니 남편에게 드리려고 고구마를 쪄서 준비를 하시고 그리고 서울에서 손주사위가 사온 쵸코파이와 과자 그리고 부활주일날 서울에서 오신 저의 어머니 강봉선권사님께서 류복례권사님께 드린 파리바게트 파운드케익이었습니다.
권사님께서 그 파운드케잌을 남편에게 드리려고 드시지도 않고 한달이 다되도록 시원한 창가에 그대로 보관하고 계셨다고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서 아드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파운드 케잌은 드시시 말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맛있는 파운드 케잌을 남편에게 주려고 손도 안대고 한달동안 보관하신 것을 보면서 류복례권사님의 남편 사랑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고성세집사님께서 발목절단 수술을 하신 후에는 눈도 잘 안보이시고 귀도 더욱 안들려서 대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뭘 물어봐도 못들으시니까 옆에서 지켜 보시던 남자 요양보호사님이 오셔서 고성세집사님의 귀에다 대고 병실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집사님이 알아듣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배를 드리면서 고성세집사님의 귀에다 대고 병실이 떠나갈정도로 크게 성경을 읽고 설교도 집사님 귀에다 대고 “집사님!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구원받아서 천국에 갈수 있습니다! 회개하고 주님만날 준비를 하세요!” 하면서 목이 터져라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병원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 병원에서 청소하는 직원분이 서 있길래 이 병원이 기독교병원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그래도 주일날은 예배를 드린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예배를 드리냐고 했더니 물리치료실장님의 인도로 목사님을 모시고 물리치료실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가르쳐 주시길래 병실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린후에 고성세집사님에게 “이 병원에서 주일마다 예배가 있는데 모시고 가면 예배를 드리시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고성세집사님께서 가신다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배를 마치고 혼자서 지하층에 있는 물리치료실을 찾아가서 물리치료실장 의사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해 드린후에 고성세집사님을 좀 데려다가 예배에 동참시켜 주실 수 있는지를 물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기꺼이 승낙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고성세집사님이 주일날 병원에서 드리는 예배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듣지도 못하고 잘 보지도 못하지만, 그러나 예배의 자리에 가면 성령께서 역사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영으로라도 느끼실수가 있기에 그렇게 해서라도 주님을 까까이 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탁을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물리치료실장님인 이정훈의사선생님에게 병원에서 몇 명이나 주일예배에 동참하느냐고 물었더니 45명 정도가 예배에 동참하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물리치료실장 의사 선생님의 열심을 통해서 이 병원에서 이렇게 많은 구원의 열매를 맺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이정훈 의사선생님의 헌신이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 구석 구석 어디에서든지 택한 일군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정훈 의사선생님은 안락동에 있는 고신교단의 안락동한마음교회의 집사님이었습니다. 제일 나라요양병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애쓰시는 이정훈 집사님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류복례권사님은 병원에 남으시고 저희 내외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어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한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제 집사람이 주인에게 교회를 다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전에는 다녔는데 지금은 안다니신다고 하셔서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당 주인께서는 부산에서 사실 때 이한의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부산 은항교회에 다니면서 5년 동안이나 신앙훈련을 잘 받으시고 그 교회에서 집사 직분도 받고 믿음의 기초도 잘 닦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향으로 와서 음식점을 하면서부터 교회를 나갈수가 없게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가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그 집사님이 비록 지금은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계시지만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신 분이기에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고향에 와서 처음에는 자기의 어머니가 다니시던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동참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정상 지금은 쉬고 계신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집사람이 김안순집사님 이야기를 하면서 사천에서 우리교회까지 새벽기도를 다니신 집사님도 있다고 하면서 기회가 되면 우리교회로 나와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분의 이름이 박미경집사님인데 박미경집사님께서 한달에 두 번 쉬는 주일날, 우리 교회에 오셔서 은혜와 성령을 충만히 받고 다시 믿음을 회복하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박미경집사님께서 믿음을 회복 하시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충성된 일군이 되실 거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화를 해 보니까 박미경집사님은 마음도 착하고 얼굴도 선하고 예쁘게 생기시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을 떠나면 그 영혼이 피폐되기 일수인데 박미경집사님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게다가 박미경집사님께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놓고 “목사님! 저는 가끔 맥주도 한잔 씩 하면서 지냅니다!”라고 고백하시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만난 주의 종에게 그런 고백을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놓고 고백하는 것을 보면서 “이 집사님이 참 솔직하신 분이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날이 가깝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을 가까이 하다보면, 박미경집사님께서도 김상철성도님과 같은 기적과 축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김상철성도님께서 어제도 토요일에 교회에 와서 봉사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간식을 사가지고 오셔서 위로하시고 그리고 성전 기초공사장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물도 주시면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혹시라도 박미경집사님이 우리교회에 오시면 김상철성도님께서 잘 인도하셔서 행복한 믿음생활을 할수 있도록 충고도 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우리 한잔 합시다!” 하면서 술친구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부는 돌아오는 길에 박미경집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집에 돌아와서 김안순집사님께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김안순집사님은 저에게나 우리 교회에나 보배로운 집사님입니다. 김안순집사님과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만남이기에 하루빨리 교회로 오셔서 함께 사명을 감당하자고 권면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김안순집사님께서 조만간에 오시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새벽예배때 하영순권사님께서 100만원의 건축헌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영순권사님은 뜻하지 않은 자동차 접촉사고 이후에 병원에 다니면서 통원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몸도 마음도 힘들고 또 경비도 많이 들어갈텐데 귀한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제 생각에 겨우내 시금치 농사를 지어서 번 돈을 몽땅 건축헌금으로 드리신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운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하영순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에서 처제와 동서가 종잣돈이라고 하면서 200만원의 건축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두분이 요긴한 일에 쓰려고 준비해 둔 돈인데 우리가 성전건축을 한다고 하니까 처제와 동서 두분이 합의해서 미국에서 귀한 헌금을 저희에게로 송금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하영순권사님과 동서 양유진집사님 그리고 처제 윤영애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871년 10월 8일 밤 시카고 대화재가 발생할 당시 시카고는 번영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농장에서 소가 램프를 뒷발로 걷어차는 바람에 불이 났는데 마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서 불이 번졌고 그 불이 10일 동안 계속되어 10km에 이르는 시카고 시가지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8만여 채의 건물이 불타고, 1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그 화재로 인해서 시카고는 미국에서 가장 도시계획이 잘된 새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오히려 화재로 인해서 최고의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당시에 한창 부흥성장하고 있었던 무디(D.L. Moody) 목사님의 교회도 불이나서 전소 되었습니다. 그날 많은 성도들이 교회로 몰려와서 넋이 나간 듯이 교회가 불타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때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던 한 기자가 무디 목사님을 알아보고 이런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찌해서 자기의 성전이 저렇게 다 불타버리는 것을 그냥 보고만 계시는 것입니까?”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 3부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3부예배로도 자리가 모자라서 더 크고 아름다운 성전을 지으려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전을 새로 지으려면 옛날에 지은 저 예배당을 헐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엄청납니다. 수십만불을 드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옛 건물을 철거하는 일을 도와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자 기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철거는 그렇다 쳐도 새 성전을 지을 건축비는 준비되어 있습니까?”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나는 교회가 불이 나는 바람에 교회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뛰어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써도 써도 끝이 없는 하나님의 금고인 이 성경책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고백이 고백대로 이루어 졌습니다. 성전건축헌금은 한푼도 없었지만 목사님은 성경책 한 권만을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서 부흥회를 인도했고 거기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 했습니다.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면서 간증을 하자 은혜를 받은 영국교회 성도들이 목사님에게 건축헌금을 보내기 시작 했는데 그로 인해서 당시에 미국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디 기념 교회”를 건축하게 됩니다.
화재가 난 이후로 시카고는 새로운 건축기술의 경연장이 될 만큼 미국 건축의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었는데 그 한복판에 무디목사님이 지은 교회도 아름답게 지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오직 믿음으로 예배당 건축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이제 십자가종탑 이전공사와 기초공사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금주부터는 철골공사를 시공하게 됩니다. 이번주에 철골공사가 끝나면 다음주부터 조적공사를 하게 됩니다. 공사 대금은 매번 공사가 끝날때마다 대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십자가종탑공사와 성전건축기초 공사를 마치고 두번 대금을 치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복을 주셔서 철골공사와 조적종사 그리고 지붕공사와 실내 인테리어 공사까지 네번의 공사도 은혜중에 잘 마치게 될 줄 믿습니다.
제가 정평관집사님께서 기증하신 금음집을 팔아서 건축공사비를 충당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아직은 정평관집사님과 상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미국에 있는 동서 양유진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양유진집사님은 신학공부를 마치고 이제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이 기도중에 성령께서 감동 하시기를 “집을 기증해 주신 정평관집사님을 생각해도 그렇고, 또 하나님의 뜻이 계셔서 목사님에게 귀한 집을 주셨는데 그 집을 함부로 팔아서는 안된다는 감동이 와서 양유진집사님이 저에게 집을 팔지 않는게 좋겠다는 권면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한번 기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팔지 않아도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집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만약에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정평관집사님과 상의를 해서 집을 처분해서 건축헌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했기에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나라가 망한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고통을 당하고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억울한 사정을 하나님께서 외면 하시고 자신들을 지켜 주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이 포로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회개도 하고 용서도 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자 그들은 자포 자기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버리고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따르는가 하면 그들과 동화되어 신앙을 완전히 저버렸습니다.
그러나 환란과 핍박 중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던 이사야선지자는 기도중에 하나님으로부터 소망의 말씀을 계시로 받게 됩니다. 그 말씀이 오늘본문에 소개 됩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사40:28-29)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끌려가서 포로로 지내는 동안에 희망도 없고 기쁨도 없고 모두가 절망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망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이사야선지자는 외쳤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힘을 주신다고 선포 했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이 새 힘을 받아서 살게 된다고 선언 했습니다.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을 읽어보면 주인공인 기독도가 절망이라는 거인에게 붙잡혀서 의심의 성으로 끌려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기독도는 절망의 거인에게 끌려가서 의심의 성안에 있는 땅굴 감옥에 갇힙니다.
기독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고난과 환란이 계속 되면서 세상세파에 시달리다 보니까 믿음이 식어지고 하나님의 사랑도 의심하게 됩니다. 의심이 들어오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를 해하려는 사람들 뿐이요, 속이는 사람들 뿐이요,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로 여겨 집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절망이라는 거인에게 붙잡혀서 의심의 성안에 있는 땅굴속에 갇혀버린 것입니다.
거기서 절망이라는 거인은 기독도에게 “너는 시체가 되기 전에는 이 절망과 의심의 감옥에서 절대로 나가지 못한다”라고 위협을 합니다.
그런데 절망과 의심의 감옥에 같혀있던 기독도가 어느날 문득 자기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이라는 열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 있으면, 모든 불신과, 두려움과, 공포와, 죽음의 염려와, 의심의 사탄마귀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열쇠, 언약의 열쇠로 의심의 감옥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말씀과 언약의 열쇠로 바깥문을 열었더니 그 문도 열립니다. 절망의 성 맨 바깥 철문에도 그 언약의 열쇠를 넣었더니 그 큰 철대문도 열립니다. 그래서 기독도는 드디어 절망의 성에서 해방되어 기쁨으로 순례의 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고난스럽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의심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관심도 없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하나님의 언약인 성경말씀을 읽고 또 말씀을 듣다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들으면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됩니다.
제가 어제 새벽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로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깨닫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전건축 공사장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것을 지켜 보다가 저녁에 식사를 하고 다시 콘크리트에 물을 주고 제 집사람과 함께 청소를 하고 주변 정리를 하고 났더니 지쳐서 새벽기도 설교 준비도 못하고 쓰러져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알람시계도 맞춰놓지 않고 잤는데 새벽 세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깨는 바람에 부랴부랴 새벽예배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준비를 못한 날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깨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새벽예배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넘치도록 주시는 것을 감사 하면서 지냈다고 간증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조금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 6절 이하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증거 하기를, 인생은 무상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사람은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된다고 고백 합니다. 10절로 11절에서는 목자되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소개 합니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어떤 사람이 큰 배를 타고 항해를 하는데 선장이 별을 관측하는 기구를 가지고 별을 보면서 배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아니 요즘같이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도 별을 보면서 항로를 관측 합니까? 그렇게 낡은 방법을 왜 지금까지 사용 합니까?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컴퓨터가 다 알아서 알려주는데 왜 별을 보면서 항해를 합니까?”
그러자 선장은 “물론 이 배에는 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첨단장비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별을 보면서 위치를 확인하면 더욱 완벽한 항해를 할수 있습니다. 별은 항상 만고 불변의 자리에서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별을 보고 항해하면 배가 절대로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정확 하지만 한번 잘못되면 우리를 아주 엉뚱한 곳으로 인도 하고 맙니다!” 라고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의지하고 가다보면 네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으로 인도해서 가려던 장소와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인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영광과 더불어 최고의 법관의 직분을 얻고도 마귀에게 사로잡히면 엉뚱한 길로 빠져서 비리 검사가 되거나 뇌물 판사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목자되신 예수님의 인도를 받으면 영육간에 복을 받게 됩니다.
더불어서 26절에 보면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라고 증거 합니다.
이 구절에서는 하나님의 크고 위대 하심을 소개 합니다. 우리가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보면 우주의 광대함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과 힘을 주신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1850년 1월 6일 주일 아침에, 세찬 눈보라가 휘몰아쳤습니다. 16살의 청소년이었던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은 교회에 가려고 집을 나섰지만 도저히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갔습니다. 교회로 들어 갔더니 교인이 열명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보라가 심해서 예배 시간이 되었는데도 목사님이 오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성도인 한 집사님이 강단 위로 올라가서 예배를 인도 했습니다. 종종 목사님이 안계시면 그 집사님이 예배를 인도한 것 같았습니다. 그 집사님은 초라한 농부의 옷차림에 마른 모습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예배를 인도 했는데 찬송도 잘 못부르고 서투른 모습으로 예배를 인도 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이사야서 45장을 읽었습니다.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밖에는 여전히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창문은 침침했습니다. 교회는 빈자리가 많아 더욱 추워 보였습니다. 이제 집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빼빼 마른 집사님이 발음도 분명치 않았고 말솜씨도 좋지 않았지만 그러나 열심히 외쳤습니다. 스펄젼은 그 집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귀를 기우렸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은 아주 간단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바라보라고 말씀 했습니다. 바라보는 데 무슨 힘이 듭니까? 손발을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바라보는데 배워야 합니까? 아닙니다. 무식한 자도, 바보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데 시간이 필요합니까? 50년을 살아야 합니까? 나이가 많아야만 바라 볼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어린아이들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자신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오늘도 하나님은, 나를 바라보라! 내가 너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노라.
너는 나를 바라보라. 내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노라.
나를 바라보라. 내가 무덤에 들어갔지만 내가 부활하였노라.
나를 바라보라. 내가 하늘로 올라갔노라.
나를 바라보라 내가 아버지 보좌 우편에 앉아있노라
불쌍한 죄인들아! 나를 바라보라!
나를 바라보고 구원을 받으라!”
그 집사님이 외치는 말씀이 갑자기 하나님께서 스펄젼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스펄전! 너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스펄젼은 그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잊고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날 청년 스펄전은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신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 스펄젼은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스펄젼은 세계를 구원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고통과 상처로 얼룩진 인생도 새롭게 창조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1800년대 초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세관에서 일하던 공무원이 무능하다는 이유로 해고가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아내에게 해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기는 인생의 실패자라고 낙담해서 슬퍼 했습니다.
그러자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에게 “낙심하지 마세요!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원하셨던 일을 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글을 쓰는 재주가 있으니까 이제부터 글을 써 보세요”하고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내가 돈을 벌지 못하면 무얼 먹고 산단 말이오?”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에게 “제가 그동안 일 년 정도의 생활비를 푼푼이 저축해 두었어요. 적어도 일 년은 먹고사는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여보 내가 일 년 안에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을까?” 하고 남편이 걱정을 하자 아내는 “여보, 당신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거예요”라고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은 함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수개월 후에 남편은 첫번째 작품으로 두 번 들려준 이야기 (Twice-Told Tales)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0년간 열심히 작품을 쓴 결과, 드디어 세계가 놀랄만한 위대한 작품이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나다나엘 호돈(Nathaniel Hawthorne)입니다.
실직하고 낙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와 함께 하나님만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심으로 당대의 명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여호와, 창조주 여호와, 명철이 한이 없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항상 사모하고 앙망 함으로 새 힘을 얻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피곤함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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