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김막순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정소례집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소례집사님이 왕지에 사실때 정소례집사님을 가장 지극정성으로 섬긴분은 김막순권사님입니다. 김막순권사님은 동서인 정소례집사님을 전도하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정소례집사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정소례집사님이 우리교회로 나오셨습니다.
우리는 정소례집사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고 집사직분을 받기까지 도와 드리면서 집사님이 구원받도록 영적인 축복의 길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정소례집사님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시고 힘들게 지내실때 제 집사람이 국도 끓여가고 반찬도 해서 가져다 드리면서 정성껏 섬겼습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집에서 수발을 할수가 없게 되자 자녀분들이 집사님을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처음에 집사님께서 요양원에 입소해 계실때에는 자주 찾아 뵈었지만 성전건축과 더불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꽤 오랬동안 집사님을 찾아뵙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집사님생각이 나면서 찾아뵙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난 월요일날 집사님에게 문병을 갔습니다. 집사님은 허리만 좀 불편하셨지 아주 건강하시고 말도 잘하시고 듣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부부를 보시고 무척 반가와 하시고 기뻐 하셨습니다.
저는 정소례집사님에게 다시한번 진리의 복음을 전해 드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시켜 드린후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정소례집사님이 오늘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집사람은 저에게 "정소례집사님이 목사님을 만나보고 싶어서 그동안 돌아가시지 않고 기다리셨나봐요"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대화를 나누던 권사님들도 저에게 정소례집사님이 그동안 안돌아가신것이 목사님을 뵙고 싶어서 안돌아 가신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정소례집사님이 참 복이 있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배워서 알다시피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주는 생애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주는 자의 복됨에 대하여 우리에게 위대한 진리를 남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해서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는 자가 복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난주 화요일날 정봉임권사님손녀딸 은지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첫 월급을 타서 저에게 30만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10만원씩 드렸는데 목사인 저에게 그것도 자기가 다니는 담임목사도 아닌 저에게 30만원을 보내 주었기에 우리 부부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감동을 지난 수요일날 예배시간에 상세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 집사람은 은지의 행동이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께 부어드린 마리아와 같은 행동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베다니에 살던 마리아가 왜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까? 마리아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닳았습니다. 내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세주가 되시는 분임을 깨닳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죄사함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진리도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님이 자기집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자기집에 오신 예수님을 위해서 귀한 옥합을 깨뜨려서 향유를 예수님에게 부어 드렸습니다. 그 향유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귀한 향유 였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예수님의 제자 가룟유다는 “그 비싼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을 도울수도 있는데 그 비싼 옥합을 허비하다니 그럴수가 있나?”라고 하면서 마리아를 책망 했습니다.
그러나 가룟유다의 본심은 예수님을 섬기려는것이 아니라 돈을 가로채려는 욕심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가룟유다는 가까이에 계신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마음에도 없으면서 멀리 있는 가난한 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향한 마리아의 사랑과 섬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비판과 책망만 했습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에게 부어지는 돈을 허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섬김과 행동이 온 천하에 기념할만한 행동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게다가 마리아는 섬길 기회가 생겼을 때 기꺼이 섬기는 민첩함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영적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겨드린지 며칠후에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향유를 부어드린 헌신은 육신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섬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섬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마리아가 그 기회를 놓쳤으면 섬기고 싶어도 섬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섬기기로 작정한 판단은 전적으로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살다보면 지금 할 일이 있고, 내일 할 일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지나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평생 다시 그런 기회를 만들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예배를 안드린 사람은 2017년 4월5일 수요예배를 영원히 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농사는 금년에 안 되면 내년에 다시 하면 됩니다. 금년에 대학에 떨어졌으면 내년에 재수하면 됩니다. 또 다시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안 오는 기회가 있습니다.
가룟 유다의 고백을 다시 살펴 보면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막14:5) 라고 고백했습니다.
가룟유다는 마리아가 한 일을 책망했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가룟유다에게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막14:6-7) 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는 항상 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몸을입고 오신 예수님은 항상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으시고 떠나 가시면 세상에서 다시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놀라운 선견지명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지혜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내가 오늘 예수님을 섬기지 아니하면 다시는 섬기지 못할수도 있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맘다해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오늘 설교준비를 하다가 기독교 방송을 보았더니 한 장로님이 나와서 간증을 하셨습니다. 이 장로님은 평생동안 매일 저녁 9시에 기도를 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어느날 교회사택이 낡아서 도저히 생활이 어려울지경이 되었는데 성령님께서 네가 사택을 지어라 라고 감동을 주셨습니다. 장로님은 도저히 사택을 지을 형편이 아니었지만 성령님께 순종해서 사택을 지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가 장로님이 사는 지역에 있는 넓은 농장을 팔려고 내놓았는데 그 농장을 사라는 감동을 받고 농장을 사려고 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는 분에게 그 농장을 사라고 했더니 그분도 농장을 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께서 그 농장을 사기로 작정하고 찾아 갔더니 농협에서 그 농장을 처분하는데 경매로 내 놓았습니다.
장로님은 농협을 찾아가서 내가 사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사려고 작정한 그날 계약을 했는데 계약하는 그날부터 농장을 자기가 관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농협은 장로님의 제안을 허락했고 장로님은 계약을 하자마자 즉시로 농장의 소를 다 팔아서 농협에 돈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농협에 부탁을 해서 땅을 담보로 돈을 융자 받아서 잔금을 다 치렀습니다.
그렇게 농장을 산 장로님은 그 농장을 통해서 농사도 짓고 특용작물을 재배하면서 대박이 나서 3000만원을 주고 산 농장이 지금은 90억이 되었고 매년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간증을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실때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 장로님에게 큰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마리아도 섬길 기회를 잘 붙잡고 섬김으로서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가난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돈을 좋아 하는 수전노입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 버린 사악한 사기꾼입니다.
그래서 가룟유다가 "가난한자들을 도와주면 좋았을것을" 이라고 고백한 고백은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을 사랑해서 한 말이 아니라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어드린 3000만원 어치의 향유를 팔아서 헌금으로 드리면 자기가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기에 그 돈을 착복하려는 의도로 그런말을 한 것입니다.
돈밖에 모르는 사람은 말따로 행동따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자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불쌍한 사람들과 빈민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게 해 달라는 기도를드렸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성령님의 감동이 있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30분 동안이나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장로님이 기도를 끝내고 일어나서 눈물을 닦자 “아버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나봐요?”하고 물었습니다.
장로님은 “그래 기도했다” “아버지! 제 기도가 아버지께 응답이 된 것 같아요 저에게 돈 좀 주세요”
“왜?”
“이웃 마을에 수재가 나서 수재민이 많이 생겼는데 그중에 저희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일곱명이나 되요 그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서요 책도 다 젖고 입을옷도 양식도 없어요 아버지가 좀 도와 주세요”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장로님이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이 놈아!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 네가 하는 것이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나가!”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장로님은 기도 따로 행동 따로입니다. 가룟 유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말따로 행동따로 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중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섬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중심을 보신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념하리라”(막14: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본문 에베소서2장10절을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자니"라고 증거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는 선한일을 위해서 지으셨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하나님앞에서 착한일과 선한일을 할 기회가 찾아 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선한일을 할 기회가 찾아 왔을때 민첩하게 깨닫고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2000년 기독교 역사에 길이 빛나는 여인이 됩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 동안 자기가 십자가에 죽을 것을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막8:31, 막9:31, 막10:33, 막10:34)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자기의 목숨을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어야할 대속물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오셔서 말씀을 가르쳐 주실 때마다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서 늘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닳았습니다.
열심히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듣는 중에 말씀을 깨닳은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날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말씀을 만홀히 여기고 욕심에 사로잡혀서 살면 사탄마귀에게 사로잡혀서 가룟유다처럼 타락해서 멸망길로 가게 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에게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께 부어드린 이 사건은 당시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음의 길을 가야만 하는 예수님의 착찹한 심정을 유일하게 알아주고 위로해 준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에게 부어드린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이해하고 장례를 미리 예비한 사건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리아가 엄청나게 비싼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에게 부어드릴 때 마리아의 중심을 아셨기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라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당시에 수만명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장례를 생각하고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사람은 오직 마리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깨닳은 마리아가 그 누구보다도 큰 믿음으로 헌신하는 것을 보시고 감격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념하리라”(막14:9) 라고 칭찬하시면서 온 세상에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마리아가 행한일을 이야기해서 그녀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는 마리아같이 헌신한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마리아같은 헌신자들이 많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주님을 위해서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헌신하는 자들이 많아질 때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도 마리아같은 헌신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헌신자들을 지난주 주일날 제가 소개해 드렸습니다. 정평관집사님과 윤인준집사님, 박에스더집사님, 김예슬집사님, 윤기원집사님, 조내원집사님,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위해서 아낌없이 헌신한 권사님들과 더불어 우리교회의 직분자도 아니면서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새벽에 지난주 설교를 다시 살펴 보다가 귀한 헌신으로 섬긴분중에 한분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해세광교회를 위해서 충성을 다한 일꾼 한사람이 빠졌습니다.
아마도 본인은 주일설교를 들으면서 “나도 충성을 다했는데 목사님은 왜 나를 빼놓고 설교를 하시지? 내가 얼마전에 목사님에게 큰 실수를 해서 나를 외면하시는건가?”하고 섭섭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생각은 오해입니다. 제가 신이 아니기에 저도 종종 실수를 합니다. 이분을 빼먹은 것은 제 실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이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집사님 내가 우리교회를 위해서 헌신한 분들을 자랑하고 칭찬하면서 소개 했는데 그만 내가 집사님을 깜빡하고 빼먹었네요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분이 바로 고재준집사님입니다. 고재준집사님도 그 누구보다 충성을 다한 헌신자입니다. 우리교회의 성전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고재준집사님이 저를 찾아와서 “목사님!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농부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 헌신하겠습니다. 제가 교회의 설비와 배관을 책임지고 봉사하겠습니다. 화장실 보일러 상하수도등 모든 설비와 배관을 제가 하겠습니다”하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고재준집사님은 자기의 고백대로 성전건축 공사를 시작해서 성전건축공사가 끝날때까지 6개월동안 온맘다해 헌신했습니다. 그러니 남들 못지않은 희생으로 성전건축을 위해서 충성을 다한 집사님이 속으로 자기를 빼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섭섭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밤에 설교를 다시 읽어 보다가 고재준집사님이 빠진 것을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물받이 공사를 하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고재준집사님에게 "집사님! 성전건축을 위해서 헌신한 헌신자들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집사님의 이름을 빼먹었네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미안합니다"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치 아하수에로 왕이 밤에 잠이오질 않아서 역대지략을 가져오게 해서 읽게 한 사건처럼 그런일이 벌어졌습니다. 아하수에로왕때 나라에 반역이 일어날뻔했는데 그 사건을 모르드개가 알고 미리 대처해서 왕이 큰 화를 면했습니다.
그런데 나라가 시끄러운중에 경황이 없이 그 사건이 처리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하수에로 왕이 밤에 잠이오질 않아서 신하에게 역사기록을 가져오게 해서 읽으라고 시켰는데 마침 모르드개가 반역과 역모를 막은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신하에게 그런 엄청난 사건을 해결한 모르드개에게 무슨 상을 내렸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하는 아무런 상을 내린기록이 없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왕은 다음날 모르드개를 불러서 그를 내가타는 금수레에 태워서 성을 돌게하고 큰 상을 내리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제가 설교를 다시 살펴 보다가 고재준집사님이 빠진 것을 알고 오늘 다시 고재준집사님의 헌신과 섬김을 재 조명하면서 고재준집사님을 칭찬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께 헌신한 일들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칭찬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도 마리아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어떤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실까"를 생각하면서 기쁜마음으로 헌신하면 하나님께 칭찬받는 인생이 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부었을 때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행하였느니라”라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좋은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고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주님 말씀대로 사는것이 좋은 일입니다.
사람들은“내가 좀더 많은 물질을 가졌더라면, 좀 더 건강했더라면 나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지금 네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해라 네모습 그대로 나를 섬기고 내마음을 알아 주기만 한다면 내가 그날에 천사에게 명령할 것이다 저 성도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몇 년 전에 제가 김상희씨의 유행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 줄 사람은
경상도 그 청년
한 사람 뿐입니다
덥수룩한 얼굴에
검은 수염은
나이 보다 칠 팔세
위로 보지만
구수한 사투리에
매력이 있어
단 한번 데이트를
하였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이 노래를 아셨다면 이 노래를 이렇게 바꾸어서 부르셨을 것입니다.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 줄 사람은
베다니 그 여인
한 사람 뿐입니다
사람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를 그렇게 칭찬하고 사랑하신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일했던 한 사람 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영혼 구원에 한이 맺히신 분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요 예수님이 부활승천 하실 때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명령은 가장 중요한 명령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성도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서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갈망정 지옥에 가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명령이 바로 예수님의 한 맺힌 명령입니다.
지난 월요일날 오랬만에 친구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2년만에 만났는데 제가 친구목사님들에게 전라북도 전주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는 서울에서 두시간반 남해에서 두시간반 거리이기에 딱 중간지점입니다. 그래서 전주에서 만나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저는 친구목사님들에게 같이 갈데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 후에 제 차에 친구목사님들을 태우고 전라북도 김제군 금산면에 있는 금산교회를 찾아 갔습니다.
그곳은 평소에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 교회는 테이트 선교사님이 개척한 교회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증이 담겨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 일행이 그 교회앞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자 한 중년분이 교회앞에 서 계셨습니다. 그래서 통성명을 하고 보니 금산교회의 담임목사님이었습니다.
그날 경기도 안산에서 목사님들이 단체로 금산교회를 방문한다고 해서 목사님이 교회 앞 큰 길에 마중을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금산교회 목사님의 안내로 금산교회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산교회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우리나라 초대교회의 예배당의 모습이 남아있는 교회입니다.
금산교회는 기역자 한옥건물로 지어 졌습니다. 교회안으로 들어가면 남자성도와 여자 성도가 앉는 자리가 구별이 되어 있습니다. 강댓상에 서서 보면 기억자 건물의 오른쪽에는 남자 성도들이 않고 왼쪽에는 여자 성도들이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유교사상 때문에 남자성도와 여자 성도가 같이 앉아서 예배를 드릴수 없었기에 건물도 기역자로 지어서 남자와 여자가 따로 따로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는 놀라운 간증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수년전에 이미 제가 그 간증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렸지만 오늘 다시한번 그 간증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제시 금산면에는 당시에 그 지역의 대 갑부였던 조덕삼(1867-1919)씨가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는 머슴이 살고 있었는데 그 머슴은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에서 태어나서 여섯 살 때 고아가 되어 집을 나와서 정처없이 떠돌던 거지, 이자익(1882-1961)이라는 머슴이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자익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에 밥을 굶으면서 살다가 전라도 곡창지대로 가면 밥은 먹고 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먼 길을 걸어서 김제까지 왔습니다. 거기서 마음씨 좋은 지주 조덕삼을 만난그는 그의 머슴이 됩니다.
그런데 이작익은 성실하고 총명했기에 주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인의 아들 조영호가 천자문과 한글을 배울 때 이자익도 창 밖에서 보고 들으면서 글을 배웠습니다.
조덕삼씨가 살던 전북 김제군 금산면 용화 마을은 목포에서 전주 또는 서울로 가는 길목이었고 정읍과 김제읍으로 가는 교통요지였습니다. 그래서 용화마을의 지주인 조덕삼씨는 마방도 운영했습니다. 당시에 마방은 말을 타고 다니던 지체높은 사람들이 말을 매놓고 자고가는 고급 여관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남장로교의 선교사였던 테이트(Lews Boyd Tate)선교사님이(한국명:최의덕) 목포에서 선교를 하다가 말을 타고 가는 도중에 조덕삼씨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테이트선교사는 조덕삼씨에게 복음을 전했고 조덕삼씨는 그 복음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계속된 만남은 결국 조덕삼씨의 결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양반과 천민,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감히 같이 식사도 못하고 함께 앉지도 못하는 차별이 분명할 때 였습니다. 그런데 테이트 선교사님을 통해서 예수를 믿은 조덕삼씨는 마부였던 이작익을 데려다가 사랑방에서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앙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조덕삼, 이자익, 박희서 세 사람이 테이트 선교사의 집례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양반과 상놈이 처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세례를 받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그후에 테이트선교사는 김제의 큰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게 되었고 더 이상 조덕삼씨의 사랑방에서 예배를 집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테이트선교사님은 조덕삼씨와 이자익씨중 둘중에 한사람을 교회의 영수로 임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영수는 당시에 목사나 장로가 없는 교회에서 예배와 설교를 하도록 임명받은 직분자입니다. 그런데 이자익의 믿음이 너무나 좋았기에 테이트선교사님은 이자익을 영수로 임명 했습니다.
그날 조덕삼씨는 “우리 집에서 머슴으로 일하던 일꾼이 교회의 설교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라고 하면서 영수가 된 이자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조덕삼은 주일마다 수요일마다 자기집의 마부요 종인 이자익이 예배를 집례하고 또 설교를 하는데도 은혜를 받고 조금도 시기질투를 하지 않았습니다.
교인들이 점점 불어나자 테이트 선교사는 교회를 건축하기로 작정하고 용화마을에 남녀가 따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당을 기역자(ㄱ)모양의 예배당을 신축했습니다. 땅은 조덕삼씨가 기증했고 건축비도 90% 조덕삼씨가 드려서 건축을 했습니다.
교회당이 완성되자 1908년도에 당회장인 테이트 선교사의 집례 하에 헌당식을 거행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부터 여자들을 위한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서 예배를 드린다는 소문을 듣고 여자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교인이 늘어나서 교인들이 100명이되자 드디어 금산교회는 장로를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테이트선교사는 장로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주관했습니다.
당시에 조덕삼씨는 교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정을 담당했고 가난한 사람들도 많이 도왔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덕삼씨가 장로로 선출될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교인들이 모여서 1908년에 처음으로 장로를 선출하는 투표를 했는데 주인 “조덕삼”과 머슴 “이자익”이 장로후보로 추천되어서 두사람을 놓고 투표를 했는데 뜻밖에 머슴이요 마부인 “이자익”이 장로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그때 성도들은 생각하기를 “이제 장로투표에서 떨어진 조덕삼은 교회에 안나오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로투표에서 떨어진 조덕삼씨가 당회장인 테이트선교사로부터 발언권을 달라고 부탁을 해서 앞으로 나가더니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머슴이며 마부인 이자익 영수를 장로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자익영수는 저보다 믿음도 좋고 하나님앞에서도 충성을 다했습니다. 저도 이자익영수를 장로님으로 깍듯이 섬기겠습니다. 우리모두 장로님으로 선출된 이자익영수를 도와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립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모든 성도들은 박수를 치면서 기뻐 했습니다. 그후에 조덕삼씨는 자기의 머슴이요 마부인 이작익장로를 얼마나 끔찍하게 사랑하고 겸손히 받들어 섬기면서 신앙생활을 했는지 대지주인 조덕삼씨가 마부요 머슴인 이자익을 주인처럼 섬긴다는 소문이 나면서 금산면 용화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오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두배로 부흥이 되어서 200명이 모였습니다.
이듬해에 다시 장로투표를 해서 조덕삼씨도 장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덕삼장로가 이자익장로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장로님! 내가 보기에 당신은 목사가 되어야 할 그릇입니다. 내가 등록금과 모든 경비를 제공해 줄터이니 평양신학교에 가서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는게 어떻겠습니까?”
이자익장로는 그 제안을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조덕삼장로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이자익장로는 조덕삼장로님의 배려로 평양에 가서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자익장로가 목사안수를 받자 조덕삼장로는 이자익목사를 금산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이자익목사는 금산교회의 담임목사가 됩니다.
남해에서 태어나서 여기저기를 전전긍긍하던 고아였던 이자익은 조덕삼장로를 만나서 우리나라에서 크게 쓰임받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됩니다.
저는 금산교회에 들어가자 마자 그 교회의 마룻바닥에 엎드려서 “하나님! 우리나라에 조덕삼장로님같은 장로님들이 많아지게 해 주세요! 그리고 저도 조덕삼장로님같이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들을 섬기는 종이 되게 해주세요!”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회가 타락하고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한 이유는 조덕삼장로같은 장로와 목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장로들과 목사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조덕삼장로님같이 되면 우리나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날 장로들과 목사들은 너무나 교만하고 세속적입니다. 다들 목에 힘주고 교회를 좌지우지하고 교회에서 주인노릇 하고 하나님노릇을 하고 있기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렇게 퇴보하고, 또 교회의 지도자들이 천국가는 길을 가로막고 성도들을 실족하게 만들었기에 교회가 사향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제가 설천에 와서 전도하러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서 전도를 하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저 장로가 죽으면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저 장로가 죽기 전에는 절대로 교회 안나갑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이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무슨 전도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금산교회의 조덕삼장로는 자기집에서 종살이 하던 이자익목사가 1915년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라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자마자 금산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했고 이자익목사님을 하늘같이 섬겼습니다.
이자익목사가 훌륭한 목사로 성장한 데에는 조덕삼장로의 공로가 컸습니다. 고아요 종이요 마부인 자기를 지극정성으로 섬겨준 조덕삼장로의 사랑을 받은 이작익은 조덕삼장로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조덕삼장로님같은 인격자가 되기로 결심 했습니다. 그래서 이자익목사도 섬기고 사랑하는데 일등목사가 되었습니다.
1924년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함경도 함흥 신창교회에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13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그때 전국에서 모인 교회대표 총대가 117명이었습니다. 투표결과 43세의 젊은 이자익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총대원들이 또한번 놀랐습니다.
한국 교회사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존경을 받았고 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새벽기도를 만든 길선주목사도 부총회장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되지 못하고 낙마를 했는데, 연소한 이자익목사가 총회장에 선출 되었으니 모두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자익목사는 분규가 나는 교회마다 찾아가서 해결사의 역할을 해 준 목사로 정평이 났습니다.
이자익목사님은 나중에 일제 강점기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정하자 그때부터는 아예 총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창씨개명을 요구했지만 목사님은 일제의 핍박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모진 고통을 감수하면서 신앙의 정절을 지켰습니다.
해방 후에 1947년도에 제 33차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를 소집하고 다시 총회장을 선출했는데 그때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이자익목사님이 다시 총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후에 조선신학교의 김재준 교수가 제안한 고등비판학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때 김재준교수를 따랐던 51명의 재학생들이 제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교단과 신학교와 목사들간에 큰 시험거리가 되었습니다.
마침 그때 다시 34차 총회장을 선출하게 되었는데 이런 엄청난 문제를 수습할 사람은 이자익목사님밖에 없다고 판단한 총대들은 34차 총회장으로 다시 이자익목사님을 선출 했습니다.
우리나라 총회 역사상 재선으로 두 번 총회장을 하신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자익목사님은 총회 역사상 3선으로 총회장에 당선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자익목사님은 세 번째 총회장에 당선 되어서 조선신학교 사태를 잘 수습해서 신학생들도 제적을 당하지 않았고 모든 문제가 원활하게 수습이 되었습니다.
후에 이자익 목사는 대전신학교를 설립해서 학장으로 재직했고 훌륭한 신학생들과 제자들을 배출했습니다.
한국교회사에 이와같이 훌륭한 인재가 세워진 것은 전적으로 조덕삼장로님의 섬김과 사랑 때문입니다. 조덕삼장로님의 아들 조영호장로도 금산교회의 장로가 되어서 훌륭하게 섬겼고 조덕삼장로님의 손자인 조세형장로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헌신했습니다.
조덕삼장로님은 임종이 다가오자 자식들과 손주 손녀들을 다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자익목사님도 불러서 다 모인 자리에서 자식들에게 “너희들은 금산교회와 이자익목사님을 대대로 잘 섬기도록 해라” 라는 유언을 남기고 운명하셨씁니다.
그때 이자익목사님은 조덕삼장로님의 임종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하나님! 6살에 고아가 된 떠돌이 거지인저를 장로님께서 받아 주시고 예수 믿게 해 주시고 먼저 장로가 된 저를 시기질투 하거나 미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먼저 장로가된 저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더니 결국 저를 평양으로 보내서 신학공부까지 시켜 주시고 목사가 되게 해 주셔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크게 쓰임받게 해 주셨으니 이 은혜를 어찌 갚을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장로님! 고맙습니다. 장로님! 장로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장로님! 감사합니다!”하면서 슬피 울었다고 합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이유는 하나님을 잘 공경하고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잘 공경한다해도 이웃을 잘 섬기지 못한다면 절름발이 신앙입니다.
오늘 본문 성경말씀처럼 우리는 선한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선하게 살고 또 이웃에게 선한일을 행함으로서 하나님과 사람앞에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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