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증설교를 하겠습니다. 오늘 이레자동차 사장님이신 김인보장로님께서 오셔서 간증을 해 주신다고 지난주에 광고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장로님의 간증이 다음으로 미루어 졌습니다. 장로님께서 워낙 큰 기업을 이끌어 가는 자리에 계셔서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방문이 연기 되었습니다.
제가 무척 아쉬워서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장로님의 아내인 인진숙권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정이 있어서 방문을 연기했지만 그래도 기왕에 뵙기로 약속을 했던 일이니까 혹시 목사님께서 시간이 나시면 대구를 방문해 주시면 안되겠냐는 제안에 지난주에 우리 부부가 대구를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가서 장로님과 권사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그 만남이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년전에 2013년 2월달에 저희 부부가 장로님부부가 살고계셨던 미국 미시건주의 디트로이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장로님께서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회사서열 5위에 해당하는 높은 자리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김인보장로님의 안내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크라이슬러 자동차 본사를 돌아보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차안에서 혼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대한의 건아가 혈혈단신 미국땅으로 건너가서 고군분투한 끝에 주류사회의 대기업에 들어가서 최고의 경영진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일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볼 때 저는 대한민국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장로님의 성공이 너무나 대견스럽고 고맙고 훌륭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저는 차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장로님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해 주시기를 온 맘 다해 축복기도를 드렸습니다.
당시에 김인보장로님은 디트로이트 한인장로교회에서 시무장로님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마침 우리부부가 방문을 하고 있던때에 한 권사님께서 돌아가셔서 교회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석해서 담임목사님을 비롯해서 그 교회를 섬기는 모든 중직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당시에 장로님이 섬기던 교회에,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10년 후배인 김민순목사님이 부목사님으로 시무하고 계셔서 후배목사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김민순목사님이 이야기를 하는데 김인보장로님은 디트로이트 한인장로교회에서 가장 젊은 장로님인데도 교회의 모든 행정적인 일들과 교육부서의 사업과 대외적인 사업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디서나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김인보장로님의 삶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본래 김인보장로님의 시작은 심히 미약했습니다. 장로님은 처음에 기아자동차회사의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제가 유상근 총장님의 아들인 유병우목사님이 개척한 명진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할 때 김인보장로님과 인진숙권사님께서 그 교회에 등록하셔서 일년 육개월을 같이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김인보장로님은 제가 보기에 마치 요셉처럼 신실하고 믿음좋은 집사님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에 김인보집사님을 만나서 대화하고 기도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 김인보집사님에게 요셉같은 지혜와 총명과 성령충만을 주셔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도 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일군이 되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30년전에 그런 기도를 했는데 김인보장로님과 인진숙권사님이 그 기도를 지금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김인보장로님은 이름없는 개척교회의 부목사가 기도하는 그 기도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믿고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은 그 기도를 기억하시고 “목사님께서 30년전에 기도하실 때 그 기도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당시에 정말 진심으로 축복해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기아자동차회사에 말단 사원으로 들어간 장로님이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더니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기아자동차 지사로 발령을 받아서 미국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잘 했는데 그만 어느날 기아자동차가 망해서 현대자동차로 매각이 되었습니다. 졸지에 회사가 없어지자 미국 지사도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김인보장로님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미국의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를 마쳐갈 때 크라이슬러에 입사시험을 쳤는데 미국 원주민도 들어가기 어려운 대기업에 당당하게 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김인보장로님은 한국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미국의 자동차회사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서 한계단 한계단 성장을 거듭한 끝에 동양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김인보장로님은 크라이슬러 한국 지사장을 지낸후에 다시 크라이슬러 동남아 지사장을 거쳐서 미국으로 복귀한 후에 크라이슬러사 서열 5위의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기도중에 다문화 사역의 비젼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김인보장로님께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김인보장로님을 스카웃 하려고 했는데 그중에 이레자동차 회장님께서 제일먼저 손을 내밀어서 김인보장로님을 초대하셨다고 합니다.
김인보장로님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등 여러 자동차회사가 모셔가려고 했지만 평소에 친분이 있었고 또 믿음이 좋은 이레자동차 회장님의 초대에 응하셨고 결국 2년전에 사장님으로 부임하셔서 수천명을 이끄는 기업의 수장일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장로님께서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간증을 해 주셨는데 정말 놀라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와 거래한 리무진 제작사업을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조건으로 성사 시키셨습니다.
미국 GM사와의 자동차부품 사업계약도 어려움이 많아서 회장님께서 울며 겨자먹기로 매년 엄청난 액수의 적자거래를 하면서 지내 왔는데 금번에 김인보장로님께서 파격적인 흑자조건으로 수천억의 흑자계약을 성사시키셨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가장 골치아픈 노조문제도 장장 8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대화를 거듭한 결과 서로가 좋은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서 드디어 회사가 안정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김인보장로님을 큰 그릇으로 쓰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요셉이 어디에 있던지 무슨일을 맡기던지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고 또 형통한 복을 받아서 위대한 일을 한 것처럼 김인보장로님도 요셉같은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인보장로님은 많은 산적한 일들이 쌓여있는 회사에 부임하셔서 회사를 살리고 국익에도 일조하는 큰 사명을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처음에 부임할 때 회장님은 김인보장로님에게 회사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일체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부임하고 보니까 엄청난 산같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는데, 김인보장로님은 2년만에 회사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안정속에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나 회사나 나라나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합니다. 사람이 잘 들어오면 교회도 회사도 나라도 흥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잘못 만나면 잘 나가던 박근혜대통령이 최순실씨 때문에 패가망신을 당한것처럼 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김인보장로님의 안내로 이레자동차 회사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레자동차 회사는 자동차의 중요한 부품들을 생산하는 회사였습니다. 자동차의 조향장치와 파워 브레이크와 얼터네이터와 라디에이터등 다양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조경이 아름답고 나무숲도 울창했습니다. 김인보장로님께서 우리부부를 차에 태우고 10만평이 넘는 넓은 부지에 세워진 다섯 개의 공장과 기업 연구소까지 일일이 구경을 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구 최고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금일봉도 주셨습니다. 별볼일 없는 시골교회 목사인 저희 부부를 최고의 VIP로 귀빈대접을 해 주신 김인보장로님과 인진숙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장로님과 권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그리고 자녀들과 섬기는 교회에 대한 간증도 들으면서 많은 깨닳음과 각성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때에 적절한 말씀들을 통해서 깊은 영적인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2년전에 만났을 때 제가 두분에게 선교사역에 헌신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두분이 그때 이미 저의 영적인 상태를 간파하시고 기도를 해 오셨습니다. 장로님부부는 제가 남해세광교회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선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계셔서 목회사명지로 주신 남해세광교회를 떠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성령의 감동에 따라 목사님이 남해세광교회를 떠나지 말고 그곳에서 성실하게 목회를 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금번에 후배인 박에스더집사님께서도 저에게 “목사님! 선교도 좋지만 목사님께서 남해세광교회를 떠나는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입니다. 성도들과 한 약속도 지키셔야죠!”라고 하면서 교회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충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령충만한 믿음의 동역자들의 충고에 선교사역을 접기로 했습니다.
후임자에게 목회사역을 맡기고 일년이나 몇년동안 선교사역을 하려고 기도를 했는데 그 일을접고 목회사역에 전념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을 섬기는 일과 노인요양원을 세우는일과 지역사회를 전도하고 섬기는 일에 올인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충고와 권면을 받아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습니다.
어제 청소를 마치고 청소하신 분들과 식사를 하는데 김예슬집사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느낀바가 있었는지 김예슬집사님이 저에게 “목사님! 선교하려고 혹시 교회를 떠나시는건 아니죠?”하고 물어서 제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성도님들의 마음에 “목사님이 교회를 떠나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심어드린 것 같아서 회개를 했습니다.
금번에 윤기원집사님과 김예슬집사님가족과 더불어 남해읍에서 오시는 분들이 열 두분 이라서 승합차 한 대를 윤기원집사님에게 드리려고 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승합차를 드리면 왕지구역과 용강구역의 식구들을 다 태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승합차를 드리질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기도를 했는데 윤기원집사님이 식구들도 많아져서 아예 승합차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사님이 승용차를 팔고 승합차를 사신다는 말을 듣고 승합차를 사는데 교회에서 다운페이먼트를 도와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차량헌금을 500만원만 모아서 드리면 좀더 수월하게 승합차를 구입할 수가 있겠다 싶어서 차량헌금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두 주 전에 김예슬집사님과 윤기원집사님이 물이 없어서 고통당하는 선교지역에 우물을 파는 선교헌금 60만원을 드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도 추석날 수요저녁예배때 찬송가 경연대회를 하면서 하나님께 우물선교헌금을 드렸습니다. 수요저녁예배때 우물 선교헌금이 92만원이 나왔습니다.
CTS기독교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알아 봤더니 마침 캄보디아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께서 우물을 파 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100만원이면 우물 한 개를 팔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CTS기독교 방송국에 백만원을 보냈습니다. 나머지 52만원은 오늘 차량헌금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윤기원집사님이 하루빨리 승합차를 사서 남해구역의 차량운행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엄청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4세의 스티븐 패독이라는 사람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해서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야외공연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그래서 59명이 죽고 59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6월달에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게이클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서 49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스티븐 패독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 투숙해 있다가 기관총을 난사한 후에 자살을 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는(이슬람국가) 미국 라스베가스 총격 참사가 자기들이 주도한 범행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범인인 스티븐패독은 몇 달 전에 이슬람교로 개종을 했다고 그들은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찰은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비극을 치유하기 위해 기도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 (#Prayfor lasvegas)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죽이고 파괴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저주와 고통과 슬픔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파괴하는 사람은 사탄마귀에게 사로잡혀서 그런일을 벌이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광진구에서는 개 때문에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4시 50분경에 64살 된 이 모씨가 개를 끌고 공원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개의 목줄을 매지 않았습니다. 그 개가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똥을 쌌습니다.
공원에 있던 50대 남자가 “목줄을 매고 개를 끌고 다녀야지 그렇게 목줄없이 끌고 다니면서 똥을 아무데나 싸게 하면 되나! 똥을 치워야지!”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50대 남자가 60대인 자기에게 반말을 하자 개 주인은 자기보다 나이가 작은 사람에게 모욕을 당한 것이 분해서 그사람과 큰소리로 욕을 하면서 다퉜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개를 끌고나온 그 남자는 150 미터 떨어진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낫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원으로 가서 자기와 싸운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싸운 사람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낫을 들고 달려온 이 남자는 화가나서 “그 새끼 어디 갔어?”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싸우는 광경을 다 지켜본 47살된 남자가 “당신이 잘못 한거 아닙니까? 목줄도 안 매고 개를 끌고 나와서 개가 공원에 똥을 쌌는 데 똥을 치워야 하는거 아닙니까? 당신이 똥을 안치웠으니 당신이 잘못한겁니다!”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개 주인은 화가나서 들고있던 낫으로 그 남자를 찍었습니다. 그 남자가 쓰러지자 낫으로 그 남자의 입을 찢었습니다.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런 살인사건이 수도없이 벌어집니다.
그런가 하면 경인도 용인시에 있는 모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은 남자친구의 권유로 스무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고 돈을 받았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그 돈을 유흥비로 썼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열이나고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에이즈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휴대전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3개월 동안 20명의 남자들과 성매매를 했는데 성관계를 가진 모든 남자들이 에이즈에 걸렸을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이 흉흉합니다. 살인과 불륜과 청소년의 성매매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섬기고 베풀고 사랑하고 살리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강간하고 죽이고 파괴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사건인 즉슨 이렇습니다.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사는 레위인 일행이 여행을 하다가 기브아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해가 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브아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기로 합니다.
본래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면, 여행하는 나그네가 성읍 거리에 앉아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나그네를 자기 집으로 모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명한 율법의 교훈입니다.
그러나 기브아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난지 오래여서 아무도 레위인 일행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15절에 보면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라고 증거 합니다.
그런데 마침 한 노인이 하루종일 밭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들 일행을 보게 됩니다. 노인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17절에 보면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뇨”
그들 일행은 “우리는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인데 기브아 사람 중에 아무도 우리를 영접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탄식을 했습니다.
여행중인 레위인은 노인에게 19절과 같이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보리가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 우리들과 함께 한 소년이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자 나그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노인이 그들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20절과 21절에 보면 “노인이 가로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모든 쓸 것은 나의 담책이니 거리에서는 자기 말라 하고 그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20-21)
기브아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는 있었지만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끄러운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기브아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성읍 거리에 앉아있는 나그네를 외면했습니다.
레위인일행이 “우리에게 먹을 양식은 풍족하니까 하룻밤만 유숙합시다”라는 절박한 간청을 모든 사람들이 거절 했습니다. 사실 레위인 일행은 기브아로 오다가 이방인들이 사는 여부스에서 잘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무리해서 하나님을 믿는 베냐민 지파가 사는 기브아까지 온 것입니다.
본래 베냐민지파는 명문 지파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과, 신약시대의 거성인 바울사도가 베냐민지파 사람입니다.
그러나 기대가 클수록 실망이 큰 법입니다. 레위인 일행이 이방인들이 사는 여부스에 머물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 기브아까지 왔는데 기브아 사람들은 믿는다는 이름만 있었지 실상은 죽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책망받은 라오디게아교회의 성도들 같았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가 예수님으로부터 크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미지근한 상태는 사랑의 열정이 식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열심을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심은 “젤론”이라는 헬라어인데 “마음 속에 끓어 오르는 정열” “열정” 패션(Passion)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을 향한 열정을 잃은 교회였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못해서 억지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니 기쁨이 없는 죽은 신앙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라고 교훈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열정이 식어버린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너희가 시험을 이기고 불로 연단한 금같은 믿음을 가지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까지 바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나태한 믿음으로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다가는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믿음을 팔아 먹은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너희는 영적인 안일함과 게으름에서 벗어나서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어제 최예진성도님이 교회에 청소를 하러 가고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애기엄마가 교회에 와서 청소봉사를 하려고 했다니 어찌 감동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기브아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을 떠난지가 오래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도 기쁨이 없고 자기들을 찾아온 이웃에게도 냉혹했습니다. 게다가 심판받아 마땅한 동성애가 난무한 타락한 동네가 되어 버렸습니다.
기브아사람들은 그날밤에 자기 동네를 찾아 온 레위인 일행이 머물고있는 노인의 집으로 몰려가서 엄청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마치 소돔성에서 롯의 집에 들어온 손님을 동성애의 대상으로 삼으려고 당장 내 놓으라고 협박한 사건과 똑같은 사건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동성애자들이 노인의 집으로 몰려와서 오늘 들어온 손님을 내놓으라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집 주인인 노인이 내 딸을 당신들에게 줄테니까 손님을 내놓으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자기집을 찾아온 나그네와 동성애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않고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레위인이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밤새도록 그 여자와 관계를 갖고 능욕하다가 새벽에 그여자를 보냈습니다. 그 여자는 노인의 집 앞에 와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사건이 하나님을 믿는 기브아사람들의 동네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선을 행한 노인의 집에 찾아가서 악을 행했습니다.
사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노인은 그 시대에 보기 드문 훌륭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 노인은 조상들이 물려준 신앙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유지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치 사막에 핀 백합화와 같고, 사막에 흐르는 시내와도 같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시대에도 이와 같은 노인을 찾으십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
노인은 아무런 댓가없이 레위인 일행을 자기 집으로 영접해서 지극정성으로 그들을 섬겼습니다. 20절과 21절을 다시보면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20-21)
노인은 지칠대로 지쳐서 떨고있는 레위인 나그네일행에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 했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하나님 사랑의 증표입니다. 여행하는 나그네를 돌보지 않으면 나그네들은 당장 죽음에 내몰리게 됩니다. 길바닥에서 자다가는 전갈과 불뱀과 지네와 맹수와 추위에 죽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라고 하시면서 나그네를 대접한 사람이 바로 나를 대접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은 기독교인의 삶의 척도입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남자가 일자리를 구하다가 못 구해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데 눈발이 날렸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자동차 한 대가 길가에 서 있었습니다. 좋은 고급승용차인데 안에는 나이든 여자가 공포에 질려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 시간이 넘도록 그곳에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사람이 차를 세우고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타이어가 펑크가 났습니다.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다가오자 그녀는 “설마 나를 헤치려는 건 아닌가?”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이 남자는 “아주머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타이어가 펑크가 났네요”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트렁크를 열어 달라고 해서 스피어 타이어를 꺼내고 차 밑으로 몇 번 들락날락하면서 타이어를 갈아 끼웠습니다. 옷은 더러워졌고 실수로 손까지 다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보조 타이어를 꺼내서 갈아 끼웠 주었습니다.
타이어 교체가 다 끝나자 노 부인은 너무나 고마워서 사례를 하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토록 적막한 곳에서 위험한 일을 만났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사례하고 싶습니다 얼마를 드리면 될까요?”
그러자 그는 손을 내 저으면서 “아닙니다! 저는 그저 도움이 필요한 분을 도와드렸을 뿐입니다 돈을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닙니다 정말로 답례를 하고 싶으시면 곤경에 처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세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남자가 완강하게 수고비를 거절하자 노부인은 고맙다고 하면서 꼭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노 부인이 차를 몰고 가는데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와서 잠시 쉬어가려고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여 종업원이 다가와서 주문을 받는데 보니까 그 여종업원은 만삭의 임산부였습니다. 무거운 몸으로 노 부인의 주문을 받은 그녀는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 왔습니다.
음식이 참 맛있었습니다. 노부인은 식사를 마친후에 백달러짜리 지폐를 건넸습니다. 음식값이 4달러99센트인데 시골의 작은 카페에 그런 큰 돈을 거슬러 줄 잔돈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급하게 거스름돈을 마련하러 간 사이에, 노부인은 슬며시 문을 나섰습니다. 만삭의 여종업원이 겨우 거스름돈을 마련해서 돌아와 보니까 노부인은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노 부인이 써놓은 메모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거스름돈은 소중한 일에 사용하세요! 출산하는데 돈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저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오늘 어떤 고마운 분에게 도움을 받았답니다”
젊은이는 직장이 필요했고, 돈 많은 할머니는 고장 난 차를 고쳐 줄 사람이 필요했고, 카페의 종업원은 출산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노 부인의 타이어를 갈아끼워준 남자가 친구집에 들러서 아내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돌아왔는데 아내가 어떤 노 부인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가 많은 거스름돈을 주고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그녀가 바로 자기가 타이어를 고쳐준 여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뿌린대로 거둔 것입니다. 남을 대접하고 사랑하면 자기가 복을 받습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축복했습니다.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네가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사도요한이 왜 가이오를 축복했습니까? 가이오는 당시에 나그네와 전도하러 오는 순회전도자를 극진히 잘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이 전무후무한 축복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교회에 가이오와 정 반대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는 디오드레베입니다. 그는 복음전하는 순회전도자와 나그네를 배척하고 미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회에서 으뜸 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디오드레베는 교회는 다녔지만 악한 성도의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경주의 최부자집 가훈에는 “우리집 사방 백리 안에서는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라는 가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부자집에는 늘 손님이 넘쳤습니다. 거지들도 찾아와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남에게 인색하지 않고 많이 베푼 최부자집은 300년동안 축복받은 가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은 아파트 문화입니다. 아파트가 손님을 대접 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웃과 담을 쌓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교인들끼리도 담을 쌓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관계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저는 금번에 대구에 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어느 아파트에 가서도 그런 광경은 처음 보았습니다. 김인보장로님과 인진숙권사님이 사시는 아파트에 들어 가서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이 인진숙권사님과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더니 사람들이 내리면서 다들 인진숙권사님에게 인사를 하고 내립니다.
우리부부는 엘리베이터에 탄 분들이 평소에 다들 인진숙권사님을 아는 분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엇습니다. 처음만난 우리에게도 계속 인사를 합니다.
회사에서 김인보장로님이 사장님이 타는 승용차를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니까 차가 도착했다는 알리미 써비스에서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차를 타러 내려가려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역시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너나 할것없이 우리부부와 인진숙권사님에게 인사를 합니다. 탈때도 깍듯이 인사를 하고 내릴때에도 깍듯이 인사를 하고 내립니다.
초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완전 부모나 선생님에게 인사하듯이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고 갑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회사를 돌아보고 김인보장로님과 같이 집에 들어오는데 또 사람들이 하나같이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인사를 합니까?”했더니 김인보장로님도 “목사님! 저희도 이사와서 정말 놀랬습니다. 어린이나 나이든 분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기만 하면 무조건 저렇게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놀랐습니다”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복을 받아 마땅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어떤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그렇게 깍듯이 인사를 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버스나 전철이나 마트나 아파트나 어디서든지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경계하는 눈빛으로 험상궂은 얼굴로 서로를 바라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긴장하고 얼굴이 엄숙하게 변합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그저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보기만 하면 서로 인사를 하고 있으니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할 훌륭한 모습입니다.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이 서로 만나서 아는척을 하는 것은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그걸 잘 한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부지중에 소돔성으로 가는 나그네를 대접했는데 대접하고 보니까 그 나그네가 천사 였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여리고로 가던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는데 그 칭찬이 2천년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자기의 전 재산을 팔아서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형제들을 구제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 일행을 대접하느라 자기집 2층을 숙소로 제공했습니다. 아예 엘리사선지자가 그곳에서 살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들이 죽었을 때 다시 살리심을 받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도르가는 가난한 과부이면서도 동네의 모든 과부들을 도와주면서 살았습니다. 그녀도 죽었을 때 베드로를 통해서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그네를 대접한 노인은 부자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게다가 노인은 온종일 밭에서 땀 흘리고 지쳐서 기진맥진한 상태입니다. 하루종일 일을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그네들을 만났습니다.
“이미 저물매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16)” 이 노인이 해가 질때까지 일을 하고 지쳐서 돌아오는길에 나그네를 만났는데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서 섬겼으니 이 노인의 섬김은 진짜입니다.
그래서 장경동목사님은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은 나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피곤해도 힘들어도 하나님 섬기는 것과 이웃 섬기는 일을 잘 감당하면 그런 사람이 진짜 성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하거나 일만 하다가 죽는 사람은 짐승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늘을 쳐다보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게을리 하거나 꼭 해야할 일을 안하는것도 문제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을 핑계삼아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모여서 먹고 마시고 주님의 재림만 기다렸습니다. 다미선교회 이단이 데살로니가교회를 따라하다가 패가망신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내일 주님이 재림하신다 할지라도 오늘은 열심히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십계명도 엿새 동안 힘써 일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을 나와도 자기 전공 분야에 취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요즘 젊은이들은 일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맨주먹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다고 외친 도전 정신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오라는데가 없으면 찾아가야 하고, 박봉에 고되고 힘든 일이라도 내일의 소망을 위해서 찾아서 일을 해야 합니다. 좋은 직업만 찾다가 일자리를 놓치고 백수가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옛날에 우리 부모님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일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일을 했습니다. 요즘은 일찍 퇴직하는 것이 사회의 추세가 되었습니다. 한참 일할 나이에 정년을 맞거나, 명예퇴직을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터를 떠납니다.
평생직장도 없어졌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안정된 직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재취업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자리를 찾아서 일을 해야 합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건강하면 일을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 아침에 기독교 방송을 보니까 동탄 시온교회의 하근수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는데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마귀는 시험마귀와 섭섭마귀입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시험마귀와 섭섭마귀가 들어가면 교회고 뭐고 다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충성봉사를 다하다가 시험마귀와 섭섭마귀가 들어가면 봉사고 뭐고 다 팽개치고 나자빠 집니다. 나중에는 교회를 떠나든지 아니면 세상으로 나가서 믿음을 팔아먹고 맙니다.
교회마다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한 청년도 교회에서 22년동안 충성봉사를 하다가 담임목사님이 바뀌고 부교역자들도 바뀌면서 자기의 충성된 삶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까 세상 가수를 따라 다니면서 가수를 응원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제 집사람은 그 청년을 지켜 보면서 “그런 믿음은 문제가 있는 믿음입니다. 예수믿는 성도라면 무슨일이 벌어져도 내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해야 그게 참 믿음이지 어떻게 예수믿는 사람이 세상 가수를 쫓아 다녀요?”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마음아픈 일이 있어도 성도는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교회사에 찾아보기 힘든 부흥을 이룬 한국교회는 기도하고, 전도하고, 교육하고, 선교하는데 땀을 흘렸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복을 받았습니다. 외국의 원조나 선교사만 의지했다면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좋은 교회는 받는 교회가 아니라 주는 교회입니다. 전도하고, 선교하고, 자기 은사를 따라 봉사하고 섬기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옛날 시골 교회에서는 교사가 없어서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청년 때에는 세상이 재미있어서 봉사하지 못하고, 결혼하면 아이 양육하느라 못하고, 취직하면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봉사를 못합니다. 자녀들 시집장가 보내고 봉사를 시작하려고 하면 그때는 교회에서 마땅한 자리가 없습니다. 봉사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제가 김인보장로님을 만나서 또 한가지 감동을 받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인보장로님회사의 회장님이 김진홍목사님이 시무하시던 두레교회의 장로님이신데 대기업의 회장님이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으로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상상이 갑니까? 제가 김인보장로님과 함께 차를 타고 회사를 돌아 보는데 김인보장로님의 차가 각 공장의 수위실을 통과할 때마다 수위가 수위실에서 뛰어 나와서 부동자세를 하고 거수경례로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마치 군대에서 부대장이 차를 타고 가면 위병소의 장병들이 부동자세로 “충성”하고 경례를 하듯이 수위들이 뛰어나와서 거수경례로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사장님보다 더 높은 최고의 자리에서 존경과 높임을 받는 자리에 있는 회장님이 교회에 가서는 성도들이 타고오는 차를 관리하는 주차요원으로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복을 안주시겠습니까?
우리나라의 교회는 안수집사만 되면 목에 힘을주고 장로만 되면 높은 자리에 앉아서 대접을 받으려는 교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세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우리남해세광교회는 목사부터 모든 성도들이 낮아져서 섬기고 사랑하고 희생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섬기고 사랑함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칭찬을 받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신앙생활 잘하려면 성경을 알고 기도를 하고 찬송을 잘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브아의 노인과 같이 땀흘려 일하고 지쳤어도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대접하고 섬기고 구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노인은 지쳐 낙심한 나그네에게 “그대는 안심하라 내가 도와 주리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섬기고 안심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노인과 같이 “그대는 안심하라 내가 도우리라”라고 위로한 것처럼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위로 하고 사랑 함으로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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